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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15-01-30 :: 전주여행 1일차 (한옥스테이 태조마루, 한옥마을 먹거리 구경)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6. 2. 4.


전라남도 광주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전주에 가자~ 해서 

두 가족이 차 한대에 찡겨 타고 (짐때문에;;) 떠난 여행..


... 난 왜 전주 옆에 광주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인가... 

호남 고속도로의 끝이라는 광주는... 정말 멀고 멀었다.. ㅠ_ㅠ



베스트 드라이버.. 속도의 신 덕분에 간신히 결혼식 시작 전에 도착,


신부입장 대기중이던 신부랑 눈도장 찍고

슈크림이 제일 맛있었던(!) 부페에서 식사 후 전주로 이동..




우리가 예약해둔 전주 한옥마을 내 한옥 숙소 태조마루

"한옥" 이라고 해서 막연하게 엄~청 넓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해서 당황 ^^;


꽃 피는 계절에 오면 예쁠것 같음..  

(눈 덮인 지붕인줄 알았는데 그냥 기와 색이 저런것 ㅋ)








우리가 묵은 방은 가장 끝쪽에, 가장 큰 방인 풍남실

 

온돌방에 화장실 하나로 되어있었음.  (사진은 홈페이지 참고 바람)

천장을 보니 방이 아니었던 곳을 연장(?)해서 방으로 만든듯..





한옥 숙소라면.. 나주 목사내아에서 절절 끓는 바닥에 등은 뜨겁고 

창호지 문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에 코는 시려운 경험을 해본지라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창호지 문 안쪽으로 샷시문이 달려 있어서 심한 웃풍은 없었지만

그래도 밤 되니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긴 하더라..


창호지 문도 옷장 문처럼 자석으로 철컥, 붙게 되어있음.



최대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어른 셋, 아이 넷) 묵었음에도 잘 때 좁지 않았고

방도 적당히 따뜻했고, 화장실도 깨끗함 (이불도 추가로 갖다주심)




밤에 본 태조마루..

방에서 버선발(실은 맨발 ㅋㅋ)로 뛰어 나오는 우리집 비글 두마리..





낮엔 젊은 남자사장님이 계셨는데, 저녁때 뵌 연세 있으신 큰사장님이

요기 큰길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주말에만 여는 야시장 있으니 가보라고 알려주시고 친절하심♡






방마다 잠금장치가 없어서 어떻게 나가냐고 여쭤보니 

CCTV 많아서 괜찮다고그냥 나가도 된다고 하셨음  ^^;



태조마루 :: 010-6490-8799


http://www.taejomaru.com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50-15 (지번) 전동 17-3








한옥마을에 왔으니 한옥마을 구경하러 나옴



숙소 골목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오징어 먹물빵이 유명하다는 제과점과

줄서서 먹는 에그타르트 가게






다음날까지 문 연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국수까페





한옥마을 입구(?)에 이런 부스들이 양 옆으로 쭉 있었는데

짚풀공예 새끼꼬기 체험정도가 특이해 보일 뿐


악세사리, 석고 방향제, 우드마커 체험 등등..

어느 행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대로 볼 수 있음



한옥마을만의 특색이랄까.. 그런건 없어 보였음

(한옥마을의 특색이란건 또 뭘까;)





고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알록달록 한복 입은 아가들(ㅠ_ㅠ)도 많고, 한복 대여점도 많고..


아랫지방이라, 다음-날씨에서도 영상이라고 해서 안 추울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추웠음..  그러나 이 날씨에 노방같은 얇은 저고리만 입고 다니던 아가들 -_-)=b






새우만두가 맛있다는 다우랑 수제만두

왼쪽 골목으로 맛있다는 집들이 모여있음





교동 고로케베테랑 칼국수 등등..





수요미식회에서 본 삼백집!





임실치즈, 문꼬치, 완자꼬치 등등 간식거리 사먹을 수 있는 가게들 엄.청.많.고!!

럭키박스라는 가게도 많던 한옥마을..




가게들 뒤편으로 한옥스테이, 한옥 게스트 하우스도 많고..


옛날부터 있던 진짜 한옥보다 가게 오픈을 위해 

삐까뻔쩍하게 새로 지은, 짓는 중인 한옥모양 건물이 많았음



그놈의 풍년제과.. ㅋㅋㅋ  풍년제과, PNB풍년제과..

한옥마을 안에 몇개가 있는건지 ㅋㅋㅋㅋ


그 많은 풍년제과 중에 어떤 가게는 줄을 서고, 어떤 가게는 엄청 한가함



한옥마을 = 이쁜 꼬까옷 입고 먹으러 다니는 곳인듯..

차없는 거리라면서 통제 시간 전에도 차는 잘만 다니더라...




한옥마을 둘러보며 사온 음식들로 밥상도 없이 저녁식사..

여행의 필수품은 종이컵임..



양념치킨이 드시고 싶다는 꼬마가 있어서 치킨 튀겨지기 기다리느라 

(결제 해놓고 배달해 달랬으면 될것을 ㅠ_ㅠ)


불어서 젓가락만 대도 끊어지던;;; 베테랑 칼국수의 칼국수와 쫄면(@6,000),

다우랑 만두의 새우 철판만두와 (@2,000) 왕만두 (@1,500),

교동 고로케의 비빔밥 고로케와 (@2,500) 떡갈비 고로케 (@3,000)



베테랑 칼국수는 계란 풀고 들깨가루 섞인 매콤한 맛..

교동 고로케는 다음날 차게;; 먹었는데도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