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동네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과일/채소가게 들러 한보따리 구매
오이 열개 오천원, 가늘가늘한 아스파라거스 삼천원,
청경채 + 깻순은 두봉에 삼천원!
돈 쓰는게 제일 쉬웠어요 꺄르륵 😄
청경채가 생겼으니
학교에서 보내주셨던 축산물 꾸러미 속 1++등급 우둔살과 함께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줌마가 만들었던 청경채 소고기 볶음에 도전
기름 두른 팬에 편마늘 + 길게 채썰어둔 대파의 반만 넣어 볶볶
(초등학생이 둘이라 두세트를 받아서 한세트는 냉동보관해둠)
전날 저녁에 해동해 핏물 제거하고 냄새날까봐 ㄷㄷㄷ
소금 + 후추 + 생강술로 밑간해 냉장보관 해뒀던 소고기를 넣어 볶볶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굴소스로 간 맞춰 볶볶
앞에서 남겨둔 길게 채썰어둔 대파와
한잎한잎 떼어 놓은 청경채 넣고 볶볶
청경채가 숨이 죽으면
전분물 넣어 농도 조절 (빠르게 섞어줘야 덩어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함)
불에서 내려 참기름 둘러 마무리
잎채소가 저렴해서 좋은 여름
모든걸 맛있게 만들어주는 굴소스 만세 👏👏👏
청경채 소고기 볶음과 함께
다 재우고 늦은 밤 1일 1캔 참은지(끊은거 아니고 참는거;;) 4일차
밤에 못마시니 (음?;;;) 둘이서 한캔 따서 낮맥 🍺
.. 이라고 쓰고 1:9로 나눠 마심
아.. 물론 내가 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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