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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아놔;; 명예훼손으로 신고당했어요 ㅋㅋㅋㅋ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8. 18.

지난달에 집으로 동네에 사는 ㅇㅇ엄만데 천연비누 만드는 모임이라며
한번 나오라고 찾아오는 아줌마들이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정말 순수하게 천연비누 만드는 모임이라면 인터넷 까페를 통해 모집을 해도 될텐데
왜 굳이 뙤약볕에 양산까지 들고다니며 집집마다 찾아다닐까,
왜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또 찾아올까 이상해서 같은동네 엄마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이라는 얘기와 이동네에서 유명하다고,
저만 이런 경우를 당한게 아니더라구요. (접근법도 차모임, 홈스쿨, 등등 다양)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힘들게 재워놓은 아기가
원치 않는 낯선이의 방문에 의해 깨는건 끔찍한 일이기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문 열어주면 몇십분씩 잡혀있는건 기본이니
(이사오기 전에 설문조사라길래 문 한번 잘못 열어줬다 위의 경우를 당했거든요)
조심하자는 뜻에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 게시물이 명예훼손 신고가 접수되어 차단되었더라구요.
 
 
그것도 신고 당한줄도 모르고 있다가 (다음측에서 연락 없음)
어제 카테고리별로 한번씩 둘러보다가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블로그 운영자임에도 불구하고 내용 보기도 안되는 상태로 제목마저
[ 이 글은 관리자에 의해 제한된 글입니다. 글번호 1280 ] 이렇게 뜨니
무슨 글일까 궁금해서 잠도 안오고..
 
대체 내가 무슨 명예훼손 글을 썼길래 이럴까 싶어
다음 고객센터측에 문의했더니 그 글이라고 알려주시네요. 
 
더군다나 신고자는 하나님의 교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공인이거나 대단히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면서
이 종교 절대 믿지 마세요! 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 종교단체의 교리를 가지고 태클을 건 것도 아닌데 (전 무교)
일개 개인블로그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신고라니..
 
설령 자기네 종교가 그런 짓을 하는게 아니어서 억울한 처지이면 우리 종교는 순수하다,
절대 그런식의 전도(?)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덧글이나 개인적으로 메일이라도 보냈음 될것을
제가 직접 겪었고 다수의 많은 사람들도 겪었다고 하는 불쾌했던 경험담을 가지고
명예훼손 신고라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네요.
 
 
저희 집에 찾아온 아줌마 이름을 알아서
ㅇㅇㅇ씨, 그렇게 할일이 없으세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라고 썼으면 모를까
이런게 명예훼손 사유가 될까 싶어 공들여 쓴 제 포스트 살려보려고
고객센터측에서 온 메일을 보고 복원신청을 하려고 하니
차단조치된 후 30일 이내의 게시물만 복원신청이 가능하다네요.
전 30일 + 4일이나 지나버렸으니 복원신청도 안되는;;
 
블로그질에 있어 이런 오점을 남기다니 (-_-) 
 
 
오늘 외출준비 하는데 또 찾아오셔서 애기엄마 찾길래 대답도 안했는데
정말 대~단 하신 분들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