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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_20080718 첫 만남,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08. 7. 18.



형제들 중 성질이 가장 포-_-악하여
분양되지 못하고 있던 녀석..



동물병원 철창 안에서 수의사 샘이 꺼낼때부터
콩알만한 녀석이 그렇게 하악질을 해대더니
집에 와서도 구석에 들어가서 안나온다..



조그만녀석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사라져서 온 집안을 헤집었더니
컴퓨터 책상과 벽 사이에서 저러고 있..;;;

겨우 끄집어내긴 했으나
할퀴는게 무서워서 수건으로 감싸지 않으면
제대로 안아줄 수도 없는 상태.. ㅠ_ㅠ

콧등에 상처도 지 발톱으로 할퀴어서 생긴듯..



양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몸집..
사랑스럽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는 분홍색 코와 발바닥..

지 성질부릴거 다 부리고
하악질 할거 다 하더니 잔다;;;;



하악질만 안하면 너무 이쁜 녀석



밥먹고 목욕하고.. 
빵빵한 우리 바둑이 배 >_<
요녀석,
물에 적셔놓으니 참 앙상하다..



엄마는 길고양이, 아빠도 길고양이로 추정..
엄마는 데려다가 중성화 해서 다시 풀어주고
새끼들은 병원으로 데려와서 분양했기에 요녀석과 만날 수 있었다.


동물병원 선생님 말씀이
이녀석이 분양 안되고 남겨져있던 이유가
이 까칠한 성질머리 때문이란다..
외모는 어미를 쏙 빼다 박았으나, 성질이 아빠 닮은것 같다고 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