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방문한건 아니고;; 신랑이 퇴근길에 사온 닭강정..
최근에 생긴듯한(?) 닭강정 전문점 강정이 기가막혀
버스타고 오다가 중간에 내려서 사왔다고 하는데
녹번동에서 응암동까지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요즘 치킨 한마리에 14,000원 ~ 16,000원 하는거에 비하면 착한 가격
1마리 12,000원
매운맛 / 안매운맛 선택 가능
초절임 무, 355ml 펩시콜라 한캔이 한세트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양념치킨처럼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소스가 질척하지 않아서 좋다..
땅콩가루만 얹은게 아니라
당근채, 송송 썬 매운고추까지 올라앉은 이 아름다운 자태!
한마리 사왔다는데 어째서 날개가 세개인걸까.. -_-a
날개가 세개니까 푸짐한 양인건 맞구나.. ㅋ
포장박스에 쓰여진 것처럼 환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튀김 기름도 올리브유도 아닌 프리미엄 현미유란다..
현미유라는건 처음 들어보는데.. 쌀로도 기름을 짤 수 있구나..
Non-GMO 인게 마음에 든다..
맛소금의 약자;; MSG 도 없다고 하고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도 없단다..
또 하나 눈에 띈 것이 포장박스..
보통 종이포장박스의 경우 아래로 슥 끼워넣게 되어있는데
강정이 기가막혀의 포장박스는 옆으로 밀어서 열게 되어있다..
기존의 포장박스는 박스가 눅눅해지거나 해서 헐거워지면 쉽게 위로 열리는데
이 박스는 헐거워져도 고무줄 없이 보관할 수 있을듯..
친절하게 닭강정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닭강정을 제대로 맛 보시려면 바닥에 고인 소스를 듬뿍 찍어서 드세요! 닭강정은 식어도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남은 강정은 냉장보관 하시고, 다시 드실 때 전자렌지에 1분정도 데워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양념치킨은 종이박스 위에 은박지를 깐 후 포장되는데,
이 박스는 박스 안쪽에 비닐코팅이 되어있어 은박지 없이 포장이 된다.
전자렌지에 데울 때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수고가 필요 없는 착한 포장!
치킨박스는 박스 안쪽에 남은 가루를 털어내고, 박스를 풀어서 버려야 하지만
이 박스는 남은 양념을 대충 헹구고 한번에 쫙 접어 버릴 수 있으니
뒷처리도 간편한 완전 착한 포장!
맛도 맛이지만 포장이 맘에 들어서 10점 만점에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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