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제 험난한 결혼 준비의 결정판 이랍니다;;;;;;
훈늉한 도배와 장판 시공을 마친 저희집임니다 -_-)/
사진은 4월 29일.. 6호선 응암역 근처 [럭키 종합장식] 이라는 곳에서 시공한 도배와 장판 사진입니다.
사진만 봐도 ... 정말 훈늉하지 않습니까? -_-;;;;
저희가 옥션에서 장판 사다가 깔아도 저정도는 깔겠습니다.
깔다가 모자르면 사진처럼 조각조각 이어붙이면 되니 -_-
직접 사다가 했음 하자있어도 어쩔수 없이 그러려니 할텐데
이건 돈들이고 사람사서 하는건데 이건 뭐..
짐 들이는거 봐주시러 오신 식구들이 장판 보고 경악..
짐 들어오기 전, 낮시간에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어쩔꺼냐,
지금 짐 들어온다, 당장 와서 바닥 다시 깔아라 했더니
자재가 없답니다!!!!!
( 말아서 세워놓고 장사하더니.. 장판이 왜 없습니까 ;ㅁ; )
동네장산데..
미안하다 여차저차 좋게좋게 얘기하면 될 걸,
대뜸 한다는 소리가 장판 값 빼주겠답니다!!!!!
저희가 장판값 깎으려고 진상떠는것도 아니고..
확실한 답변도 없이 바쁘다고 전화 뚝 -_-
다시 전화올 줄 알고 기다렸더니 오지도 않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장판 기다리느라 가구, 가전 기사님 기다리게 할 순 없으니
짐 다 받아 정리 대충 해놓고 도배집에 갔더니
사장님은 지방 출타중,
싸모님이랑 일하는 아저씨한테 얘기했더니,
저희 짐이 빨리 들어왔답니다 -_-;
집에 같이 가서 줄자로 재고 견적 뽑은 날도 언제 짐 들어온다,
빨리 해야 벽지 마르고 하지 않겠냐 그렇게 서둘렀거늘..
하루이틀이면 된다고 화요일에 도배하더니.. OTL
그러면서 이제 짐이 다 들어왔는데 어떻게 보냐..
자기네가 확인하지 못했으니 믿을 수 없다네요 -_-
사진 잔뜩 찍어놓고 보여줬는데,
사진가지곤 보이지도 않는답니다.
가구는 놨지만 안놓은 부분에도 하자 많다,
보여주겠다 하니 집으로 가잡니다.
여기저기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사모님..
일 저따위로 해놨음 장판값은 "안" 받는게 정상인데,
" 장판은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손해봐야지 뭐.. " 라고 하시네요.
" 일 저렇게 해놓고 그게 손해에요? "
하나하나 보여줄 때마다 " (남편이) 왜그랬을까.. " 연발..
그래도 싸모님은 미안한 " 척 " 은 하더군요.
하아.. 자기네 아저씨 일 잘한다고,
견적 물어만 보러간 사람 아저씨 올 때까지 붙잡아놓고서..
같이 온 아저씨,
되려 큰소리 칩니다.
무늬 맞춰 깔았음 잘 깐거랍니다.
침대, 가구 들어내고 얼마나 잘 깔았는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T-T
침대 놔서 가려졌으니 상관 없다는 식이네요 -_-
나중엔 제가 속상해서 울면서 따졌습니다. (어찌나 열이 받치던지..)
" 아저씬 원래 일 이런식으로 하세요?
여기가 침대놓을 자리에요, 알려드리면 침대 놔서 안보이는 부분은 장판 안까세요? "
하아... -_-
어쩔꺼냐고 하니 다시 깔아준답니다..
사람 살던 집도 도배 할 수 있으니까, 여기도 할 수 있답니다.
자기가 무슨 수로 가구 놓고나니 여유공간도 없는데 가구를 옮기고 다시 깔아줍니까 -_-
전문가도 다섯시간 걸려 자리잡은 가구인데 -_-
(사다리차 대기도 힘들고 집이 좁아서)
기술자 아닌 사람이 건드리면 힘들게 바닥고여서 맞춘 가구 다 망가질텐데..
@#^%($%^%^&%*&$#% 자기가 뭔데 배짱을..
이미 다른 짐도 다 들였는데
가구 옮긴다 어쩐다 난리치다 다른거 상처내면 어쩌려고..
여기서 끝났으면 양반이겠습니다.. 만!!!
도배도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줄자들고 재단 다~ 해가놓고..
벽지를 보통 위 아래로 길게 잘라 바르지 않습까?
아랫부분에 벽지 이어붙여놓고~
쌈짓돈도 아닌것이 꼬깃꼬깃 접힌 자국은 층층이 얼마나 심한지..
벽지 바르던 날,
도배하러 간다면서 전화해서 포인트 벽지 어디어디냐 또 물어봅니다 -_-
벽지 고른날 그렇~게 일러뒀거늘.
벽지 뒤에 적기도 한걸로 알고있는데..
포인트 벽지 두군데 중 한군데는
다른집 하고 남은 벽지 여유분으로 해준다고 선심 쓰더니,
그 벽이 오른쪽 벽 아니었냐며, 정면 벽이면 벽지가 모자르답니다. (정면 벽 > 오른쪽 벽)
어쩌라고.. 재긴 아저씨가 쟀잖아요 -_-
일 끝나기 한시간 전에 연락 준답니다.
도배 하는 중에 구경하러 잠시 들렀더니
헌집 갖다가 새 집 만들어 주는데 빈손으로 왔냐고 구박받고
음료수에 자양강장제-_-까지 사다드렸습니다.
한시간 전에 해준다던 연락.. 결국 못받았습니다.
끝나기 한시간 전에 준다던 연락..
뒷 마무리 하는거 같이 보고, 완성되면 어디어디 문제 있나
같이 확인하는 차원에서 하는거 아닙니까?
당신들 일 편하게 하겠다고,
도배집에서 기계로 풀 다 발라서 " 차곡차곡 접어서 " 와주신 관계로다
접힌 자국이 자글자글 대단합니다 -_-)=b
( 이 사진들 보시더니 모 까페에 도배집 운영하시는 분은
기계로 풀칠하면 특히 민감한 실크는 오랫동안 접어 놓으면 시간지나도 안없어집니다.
그런데 더군다나 합지를 풀칠하고 넘 오래 접어 놓은것 같습니다.
사진같이 벽지를 이어서 하는경우는 제단실수(보통 커텐박스있는벽과 일반벽에서 저런경우 나옴)
결론은 꼼꼼하지 못한 시공이고 바닥재는 하이펫트 인데 이것도 첨 견적내실때 치수 재실때 실수 아니면 제단을 잘못해서 이어서 시공했네요^^;
하이펫트 그거 재단 잘못했으면 나중에 맞는곳에 쓰고 새로 가져오면 되지 왜 저렇게 힘들게 이어서 시공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여 쩝 .. 라고 답글 달아 주셨습니다. )
사모님이랑 같이 온 아저씨한테 장판 얘기하면서 벽지도 얘기했더니
원래 벽에 골이 그렇게 패인거라고 우기네요.
반말 섞어가며 뭐? 뭐 해달란 거냐고..
지금 트집잡는거냐, 시비거는거냐 해대십니다..
참내 -_-;;;;
없는거 일부러 꺼리 만들어 끄집어낸것도 아니고..
제눈엔 너무나 잘보이는데,
낮에 햇빛 들어오면 더 잘보이는데..
벽지 접힌 자국은 5월 말인 지금까지도 안없어지네요;;;
5월 3일 토요일.. 다 저녁때 전화와서 갔더니..
총 견적 35만 6천원 중,
망친 장판값 5만원, 망친 벽 한면 = 한롤값으로 계산해서 2만원,
총 7만원 빼주겠답니다 -_-;;;;;;
남의 속 시커멓게 태워놓고, 자재값만 빼주면 다랍니다.
부모님도 처음 시작인데 남한테 싫은소리 해서 좋을게 뭐 있겠냐고
좋게좋게 얘기 잘 해서 가격 흥정 잘 하라고만 하셨는데..
다시 시공 해주겠다는거..
짐 다 들인 마당에 뭐하는 짓이냐고,
장판은 가구 들였으니 그렇다 치고 도배해준다는것도
도배 풀 냄새나고 말려야 하고 여기저기 풀 발라놓을거 아니냐고
됐다고 가격 흥정 하는 쪽으로 한거였고만...
( 이 사건 이후 대강 그린 도면(?) 가지고 다른 도배집 견적 받아보니 30이면 충분하다던데 -_- )
도배집 아주머니,
끝까지 미안하단 말 한마딜 안하더군요...
" 뭐? 어떻게 해달라고? 그래서 얼마 줄거냐 " 는 식..
결국 또 소리지르고 싸우고 왔네요.
" 다른 업체는 이런 실수같은거 하지도 않는다 " 소리까지 하며..
아줌마 태도덕분에,
난 이 사진 찍어서 소보원에 고발할테니,
이거 얼마짜리 도배랑 장판인지, 확인 해보고 돈 주겠다 바락바락 악써가며 나가려고 하니,
백날 가면 뭐하냐고 해결이나 하고 가라고...
젊은 사람들 둘이 와서 " 감정 " 적으로 이러면 어쩌냐고,
그게 뭐 좋은 일이라고 자꾸 끄집어 내냐고,
좋게좋게 자재값 빼주면 되지 인건비 빼달라는게 말이 되냡니다.
지금 생각해도 욕이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 물론 아주머니께 욕은 안했습니다 -_- )
없는 트집 잡아낸것도 아닌데..
결국 우린 20만원이상은 못주겠다고..
처음에 예약금 3만원 준게 있었기에 17만원 주고 나왔는데..
길 건너려고 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돈 덜줬다고 전화도 왔습니다 -_-
참..
그렇네요..
동네장사고..
도배집 측에서 진심으로 " 미안하다, 죄송하다 " 낮은 태도만 보였어도
이정도까진 아니었을텐데..
그 사장이란 양반이 시공한게 그정도이니..
그집은 자기 딸이 시집간다고 해도 도배, 장판 그따위로 해줄건지..
다른 업체에 맡겨서 그따위로 해놓은거 보고, 잘했구나, 괜찮네, 라고 할건지..
은평구 사시는 분들, 은평구에 새 보금자리 꾸미실 분들..
럭키 종합장식 (사장-심재구/사업자등록상-심화섭)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ㅠ_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같은 피해자 정말 다신 나오질 않길 바랍니다..
마음같아선.. 난 돈 못주니까 다 뜯어가라고 하고 싶었지만,
좁은 집에 힘들게 넣은 가구 망가질까.. 가전제품 이상생기지 않을까..
눅눅한 풀냄새에 창문에 발라놓은 풀자국, 그사람들 다시 상종하기도 싫어서 이대로 끝냈습니다..
이런 막장 업체가 받을거 다 받아먹으며..
큰소리까지 쳐가며 장사를 하고있다는 사실이 치가 떨립니다..
긴 찡얼거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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