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밤을 지내고 퇴실하는 날 아침
세상 화창하고 기온도 적당히 높아
물놀이하기 참 좋을 것 같은 모든게 적당해 좋은 날
다리 아래 구멍이 절반쯤 보이니 하루 사이 물이 많이 빠졌음
(어제까진 물놀이 하긴 살짝 위험하겠는데? 싶은 정도였음)
요렇게 아이들 위험하지 않게 물놀이 할 수 있도록
사다리 같은걸로 구멍을 반쯤 막아주심 (비 많이 올 땐 치우시고)
일곱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아침에도,
자정이 다 되어가는 늦은 밤에도 살펴보고, 정리하고, 약 뿌려주시는
부지런한 사장님 부부를 만날 수 있는 애정하는 캠핑장♡
무언가 해먹으면 일거리가 더 많아지니
아무것도 해먹지 말고 일찌감치 철수부터 하기로 함
짐 정리해 차에 싣고, 아니다녀간듯 작은 쓰레기까지 싹 치우고
떠나기 전 가볍게 샤워까지 마치고 먹는 아이스크림 하나의 여유 ㅋ
고기 굽는 냄새 맡고 왔던 고양이들은
비 많이 온 후론 보이지 않는게 다리 건너에 사는 아이들인가..
발자국 찍어놓고 가질 않아 궁금..
오늘 처음 만나는 예쁜 나비 안녕,
사장님이 예쁘게 가꿔놓으신 수많은 꽃들도 안녕
10월에 또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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