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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은평구에서 도배, 장판 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ㅠ_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08. 5. 29.


안녕하세요,
저는 5월 10일에 결혼하고 은평구에 신접살림을 차린 초보주부입니다.
신혼집 꾸미면서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해..
저 같은 피해자가 또 발생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4월 29일..
6호선 응암역 근처 [럭* 종합장식]이라는 곳에서 시공한 도배와 장판 사진입니다.

[크기를 줄여서 글자 알아보시기가  힘드실 겁니다..]

 

사진만 봐도  ... 정말 훈륭하지 않습니까? -_-;;;;  

 

 

저희가 옥션에서 장판 사다가 깔아도 저정도는 깔겠습니다.

깔다가 모자르면 사진처럼 조각조각 이어붙이면 되니 -_-

 

직접 사다가 했음 하자있어도 어쩔수 없이 그러려니 할텐데

이건 돈들이고 사람사서 하는건데 이건 뭐..

 

짐 들이는거 봐주시러 오신 식구들이 장판 보고 경악..

짐 들어오기 전, 낮시간에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어쩔꺼냐,

지금 짐 들어온다, 당장 와서 바닥 다시 깔아라 했더니

자재가 없답니다!!!!! 

( 말아서 세워놓고 장사하더니.. 장판이 왜 없습니까 ;ㅁ; )

 

동네장산데..

미안하다 여차저차 좋게좋게 얘기하면 될 걸,

장판 값 빼주겠답니다!!!!!

저희가 장판값 깎으려고 진상떠는것도 아니고..

확실한 답변도 없이 바쁘다고 전화 뚝 -_-

다시 전화올 줄 알고 기다렸더니 오지도 않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장판 기다리느라 가구, 가전 기사님 기다리게 할 순 없으니

짐 다 받아 정리 대충 해놓고 도배집에 갔더니

사장님은 지방 출타중,

싸모님이랑 일하는 아저씨한테 얘기했더니,

저희 짐이 빨리 들어왔답니다 -_-;

 

집에 같이 가서 줄자로 재고 견적 뽑은 날도 언제 짐 들어온다,

빨리 해야 벽지 마르고 하지 않겠냐 그렇게 서둘렀거늘..

하루이틀이면 된다고 화요일에 도배하더니.. OTL

 

그러면서 이제 짐이 다 들어왔는데 어떻게 보냐..

자기네가 확인하지 못했으니 믿을 수 없다네요 -_-

사진 잔뜩 찍어놓고 보여줬는데,

사진가지곤 보이지도 않는답니다.

가구는 놨지만 안놓은 부분에도 하자 많다,

보여주겠다 하니 집으로 가잡니다.

 


여기저기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사모님..

일 저따위로 해놨음 장판값은"안"받는게 정상인데,

" 장판은 어쩔 수 없이 우리가손해봐야지 뭐.. "라고 하시네요.

" 일 저렇게 해놓고 그게 손해에요? "

하나하나 보여줄 때마다 " (남편이) 왜그랬을까.. " 연발..

그래도 사모님은 미안한 " 척 " 은 하더군요.

 

하아.. 자기네 아저씨 일 잘한다고,

견적 물어만 보러간 사람 아저씨 올 때까지 붙잡아놓고서..

 

 


같이 온 아저씨,

되려 큰소리 칩니다.

무늬 맞춰 깔았음 잘 깐거랍니다.

침대, 가구 들어내고 얼마나 잘 깔았는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T-T

 

침대 놔서 가려졌으니 상관 없다는 식이네요 -_-

나중엔 제가 속상해서 울면서 따졌습니다.  (어찌나 열이 받치던지..)

" 아저씬 원래 일 이런식으로 하세요? 

  여기가 침대놓을 자리에요, 알려드리면 침대 놔서 안보이는 부분은 장판 안까세요? "

하아... -_-

 


어쩔꺼냐고 하니 다시 깔아준답니다..

사람 살던 집도 도배 할 수 있으니까, 여기도 할 수 있답니다.

자기가 무슨 수로 가구 놓고나니 여유공간도 없는데 가구를 옮기고 다시 깔아줍니까 -_-

다섯시간 걸려 자리잡은 가구인데 -_- 

 

기술자 아닌 사람이 건드리면 힘들게 바닥고여서 맞춘 가구 다 망가질텐데..

@#^%($%^%^&%*&$#% 자기가 뭔데 배짱을..

이미 다른 짐도 다 들였는데

가구 옮긴다 어쩐다 난리치다 다른거 상처내면 어쩌려고..

 

 

도배도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줄자들고 재단 다~ 해가놓고..

벽지를 보통 위 아래로 길게 잘라 바르지 않습까?

아랫부분에 벽지 이어붙여놓고~

쌈짓돈도 아닌것이꼬깃꼬깃 접힌 자국은층층이 얼마나 심한지..

 

벽지 바르던 날,

도배하러 간다면서 전화해서 포인트 벽지 어디어디냐 또 물어봅니다 -_-

벽지 고른날 그렇~게 일러뒀거늘.

벽지 뒤에 적기도 한걸로 알고있는데..

 

포인트 벽지 두군데 중 한군데는

다른집 하고 남은 벽지 여유분으로 해준다고 선심 쓰더니,

그 벽이 오른쪽 벽 아니었냐며, 정면 벽이면 벽지가 모자르답니다.  (정면 벽 > 오른쪽 벽)

어쩌라고..  재긴 아저씨가 쟀잖아요 -_-

 

일 끝나기 한시간 전에 연락 준답니다.

도배 하는 중에 구경하러 잠시 들렀더니

헌집 갖다가 새 집 만들어 주는데 빈손으로 왔냐고 구박받고

음료수에 자양강장제-_-까지 사다드렸습니다.

한시간 전에 온다던 연락.. 결국 못받았습니다.

 

끝나기 한시간 전에 준다던 연락..

뒷 마무리 하는거 같이 보고, 완성되면 어디어디 문제 있나

같이 확인하는 차원에서 하는거 아닙니까?

 


당신들 일 편하게 하겠다고,

도배집에서 기계로 풀 다 발라서 " 차곡차곡 접어서 " 와주신 관계로다

접힌 자국이 자글자글 대단합니다 -_-)=b

 

장판 얘기하면서 벽지도 얘기했더니

원래 벽에 골이 그렇게 패인거라고 우기네요.

반말 섞어가며 뭐? 뭐 해달란 거냐고..

지금 트집잡는거냐, 시비거는거냐 해대십니다..

참내 -_-;;;;

 

없는거 일부러 꺼리 만들어 끄집어낸것도 아니고..

제눈엔 너무나 잘보이는데,

낮에 햇빛 들어오면 더 잘보이는데..


벽지 접힌 자국은 5월 말인 지금까지도 안없어지네요;;;

 

 

5월 3일 토요일..  다 저녁때 전화와서 갔더니..

총 견적 35만 6천원 중,

망친 장판값 5만원, 망친 벽 한면 = 한롤값으로 계산해서 2만원,

총 7만원 빼주겠답니다 -_-;;;;;;

 

다시 시공 해주겠다는거..

짐 다 들인 마당에 뭐하는 짓이냐고,

장판은 가구 들였으니 그렇다 치고 도배해준다는것도

도배 풀 냄새나고 말려야 하고 여기저기 풀 발라놓을거 아니냐고

됐다고 가격 흥정 하는 쪽으로 했는데..

 

남의 속 시커멓게 태워놓고, 자재값만 빼주면 다랍니다.

부모님도 처음 시작인데 남한테 싫은소리 해서 좋을게 뭐 있겠냐고

좋게좋게 얘기 잘 해서 가격 흥정 잘 하라고만 하셨는데..

( 대강 그린 도면(?) 보여주고 다른 도배집 견적 받아보니 30이면 충분하다던데 -_- )

 

도배집 아주머니,

끝까지 미안하단 말 한마딜 안하더군요...

" 뭐? 어떻게 해달라고? 그래서 얼마 줄거냐 " 는 식..

 

결국 또 소리지르고 싸우고 왔네요.

" 다른 업체는 이런 실수같은거 하지도 않는다 " 소리까지 하며..

아줌마 태도덕분에,

난 이 사진 찍어서 소보원에 고발할테니,

이거 얼마짜리 도배랑 장판인지, 확인 해보고 돈 주겠다 바락바락 악써가며 나가려고 하니,

백날 가면 뭐하냐고 해결이나 하고 가라고...

 

젊은 사람들 둘이 와서 " 감정 " 적으로 이러면 어쩌냐고,

그게 뭐 좋은 일이라고 자꾸 끄집어 내냐고,

좋게좋게 자재값 빼주면 되지 인건비 빼달라는게 말이 되냡니다.

없는 트집 잡아낸것도 아닌데..

 

총 20만원 씩-_-이나 줬는데..

참..

그렇네요..

동네장사고..

도배집 측에서 진심으로 " 미안하다, 죄송하다 " 낮은 태도만 보였어도

이정도까진 아니었을텐데..

 

그 사장이란 양반이 시공한게 그정도이니..

그집은 자기 딸이 시집간다고 해도 도배, 장판 그따위로 해줄건지..

다른 업체에 맡겨서 그따위로 해놓은거 보고, 잘했구나, 괜찮네, 라고 할건지..

 


은평구 사시는 분들,

럭* 종합장식 (사장-심ㅈ구/사업자등록상-심ㅎ섭)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ㅠ_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같은 피해자 정말 다신 나오질 않길 바랍니다..

긴 찡얼거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