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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220

오늘, 내 아이에게 형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굿네이버스 해외아동 결연) 요즘 보기 시작한 M본부의 단비라는 프로그램.. 한창 철없이 어리광 부리고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하루종일 숨쉬기조차 힘든 쓰레기 산을 뒤지고, 세상의 모든 파리가 다 모여있는 것 같은 환경에서 살면서 평생 한번도 쓰레기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단다.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나서, 상해서 버리는 음식이 많고 많은데 단 한번도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단다. 안쓰럽고 속상하고.. 세상의 엄마들은 다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새해엔 꼭 후원하자고 결심했는데 어느덧 3월.. 실천이 겁나 늦어졌지만 오늘은 꼭 신청하자고 메모해뒀다가 후원 신청 완료.. 은찬이에게 형제를 만들어주기 위해 2009년 5월생 아이로 결연을 부탁드렸다. (원하는 국가를 지정해 후원이 필요한 아이들 리스트에서 선택해서 후원도 .. 2010. 3. 8.
도로주행 & 주차연습 둘쨋날 운전면허 딴지 5년차인 면허있는 여자 은찬맘, 친정엄마께 은찬이 맡겨놓고 파주 출판단지로 도로주행 & 주차연습 나간 둘쨋날.. 어젠 한바퀴 도는데 그렇게 멀어보였는데 오늘은 길도 눈에 좀 들어오고, 어제보다 속도도 좀 더 내보고, 내가 생각해도 쬐끔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후면주차도 손톱만큼은 감이 잡히는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도 후진기어 넣고선 핸들 돌리는 방향이 헷갈린다. 신랑은 주차에 자신 없으면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는것도 괜찮다고 하는데 그랬다간 주차도 못하면서 차는 왜 가지고 나왔냐고 욕먹을듯.. -0-;;; 다행히도 착한 신랑이 아직까지 화내는 일은 없고.. 후훗;;;;; (그 속을 누가 알리..) 자유로 타고 집까지 차 가지고 올 수도 있을것 같고, 서너번만 더 해보면 부산도 갈 수 있을것 .. 2010. 3. 7.
집 구하기, 부동산에서 하는 얘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2 만기가 4월 말인데 거의 3개월 전에 세입자한테 말도 없이 집을 내놓은 집주인.. (토요일에 늦잠자다가 부동산으로부터 전세 연장할거냐는 전화를 받았다.) 집주인이 집을 이렇게 빨리 내놔버려서 마음만 급해서 집을 알아보러 다녔더니 전세대란인지라 가보는 부동산마다 지금 사는 집을 자기네 부동산에도 내놓을 수 없냔다. 우리가 구하는 금액과 조건에 맞는 집은 매물이 없다면서..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혼 전, 이 집을 구해준 부동산에 집을 알아보러 갔더니 나름 쿨매물이라고 생각했는지 집 주인한테 허락받고 자기네 부동산에 내놓으란다. 전화해보고 연락달라면서 이튿날 어떻게 됐냐고 전화가 두번이나 오고.. 허락 받았다고하니 많은 날은 하루에 서너번도 부동산에서 사람을 데리고 오는거다. 그 부동산에서 오는 것도 아니.. 2010. 2. 20.
집 구하기, 부동산에서 하는 얘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결혼준비 하면서 집 구하던 2008년 봄도 전세 대란이라 먼저 계약서 쓰는 사람이 임자라고, 지금 사는 집을 구경도 못하고 계약서부터 썼었는데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2010년 봄도 전세 대란인가보다. (전세 안놓고 월세로 많이 돌린단다.) 은찬이 짐도 많아졌고, 주차도 힘들고, 4층 오르내리기도 힘들고, 유모차 사용은 아예 불가라 지금 사는 집보다 좀 더 좋은 조건으로 넓혀서 전세로 가려니 부동산마다 매물 구하기 힘들다고 하고, 이누무 동네가 빌라 전세값에 몇천만 더하면 빌라 매매가 가능할 정도로 전세값이 워낙 비싸니 원.. 매매도 생각해 보았으나 은찬이가 있으니 4~5층은 힘들어서 층수의 제한도 있고, 가격에 맞춘 매물을 보면 10년도 넘은 빌라나 교통편이 불편한 곳이고, 신축은 집은 좋으나 가격이 2.. 2010. 2. 17.
[뮤지컬] 그리스 (grease!) (네이버에서 퍼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맞는 교정에 대니를 중심으로 한 티버드(T-bird)파의 남학생들과 리조를 리더로 하는 핑크레이디(Pink-lady)파의 여학생들이 방학 동안의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 이때 핑크레이디파의 프렌치가 전학 온 샌디를 데려와 리조에게 소개 시킨다. 남자들은 대니에게 해변에서 있었던 화끈한 그녀와의 사랑이야기를, 여자들은 샌디에게서 순수한 남학생과의 사랑이야기를 듣는다. 샌디가 그 남자의 이름이 “대니 주코” 라고 말하자 여자아이들은 놀라며 대니와 샌디를 대면시킨다. 대니는 샌디를 보자 자신의 허풍이 들통날까봐 당황하며 외면 한다. 샌디는 그런 대니의 행동에 마음이 상한다. 대니는 샌디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진심을 얘기하려 하지만 대니를 좋아하는 패티.. 2010. 2. 8.
겨우 6개월 사용한 아기띠가 여기저기 튿어지다니.. -_- 은찬이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베이비페어때 구입한 아기띠.. 아기띠를 하기 시작한게 50일.. 거의 두달째부터였고, 지금이 만 8개월이니 쭉~ 사용했다고 해도 겨우 만 6개월 사용.. 그렇다고 은찬이가 우량아인것도 아닌데.. 만 8개월에 겨우 8.2kg 나가는 아인데 아기띠가 튿어지고 난리가 났다 -_-;; 베이비페어 행사때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한건데 하자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푼건지.. 몸통을 받쳐주는 부분과 허리 쿠션이 이어지는 부위의 튿어짐 매일같이 은찬이 들춰매고 돌아다닌것도 아닌데.. 허허허..;; 4층이라 오르내리기 힘들다고 잘 나가지도 않았는데, 써봐야 집에서 집안일 할 때 잠깐씩 업느라 썼을 뿐인데 이모양.. 몸통부분과 어깨 끈이 이어지는 부분의 튿어짐 미싱으로 박았을텐데 어째 이런지.. .. 2010. 1. 18.
응암동 서울복집 - 복지리 응암동 서울 복집..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얼떨결에(!) 처음 가본 곳.. 양옥집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 기본 반찬들 ] 알맞게 익은 배추김치와 백김치, 오이무침 (생오이를 초장에 버무린듯;;) 새우젓을 넣지 않은 아삭한 애호박나물.. 복어 껍질 무침 나는 꼬들한 식감을 별로 안좋아라해서 한번 먹어보고 말았는데, 다른 식구들한테도 별로 인기는 없었다.. ^^;;;; 어른 8명, 초등학생 2명이 가서 아구찜 小 2접시와 복지리 4인분을 주문.. 먼저 나온 아구찜.. 아구찜이 원래 콩나물이 더 많은거긴 하지만 小 크기라 그런지 별로 먹을건 없다.. 반찬으로 나오는 가오리찜 부드럽고 맛있어서 몇번이나 추가로 부탁드렸다.. 매번 상냥.. 2009. 11. 19.
성북동 닭백숙 - 메밀전, 누룽지 백숙 우리 부부가 좋아라 하는 성북동 누룽지 백숙.. 지난 토요일 저녁에 찾아갔을 땐 식당 입구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인원수와 주문할 음식을 적어놓고 한시간정도를 기다려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 안은 가족단위의 손님들로 바글바글.. 일하시는 이모들도 너무 바빠서 정신 없다.. (고로 추가주문이 누락되는 일도 발생함) 개인 그릇에 나오는 후추소금과 물김치 [ 기본 반찬들 ] 깍두기, 배추김치, 오이, 풋고추, 쌈장, 우거지나물.. 가짓수는 적지만 개인적으로 맛없는 반찬 잔뜩 깔아놓는 것 보다 나은것 같다.. 된장에 무친 우거지나물이 맛있다.. 누룽지백숙을 시키면 세트로 나오는 메밀전.. 덜어먹기 좋게 피자처럼 잘라져서 나온다.. 메인 메뉴인 누룽지 백숙.. 뼈와 살이 저절로 분리될 정도로 푹~ 익었고, 닭가슴살.. 2009. 11. 13.
녹번동 강정이 기가막혀 - 닭강정 식당을 방문한건 아니고;; 신랑이 퇴근길에 사온 닭강정.. 최근에 생긴듯한(?) 닭강정 전문점 강정이 기가막혀 버스타고 오다가 중간에 내려서 사왔다고 하는데 녹번동에서 응암동까지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요즘 치킨 한마리에 14,000원 ~ 16,000원 하는거에 비하면 착한 가격 1마리 12,000원 매운맛 / 안매운맛 선택 가능 초절임 무, 355ml 펩시콜라 한캔이 한세트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양념치킨처럼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소스가 질척하지 않아서 좋다.. 땅콩가루만 얹은게 아니라 당근채, 송송 썬 매운고추까지 올라앉은 이 아름다운 자태! 한마리 사왔다는데 어째서 날개가 세개인걸까.. -_-a 날개가 세개니까 푸짐한 양인건 맞구나.. ㅋ 포장박스에 쓰여진 것처럼 환상적.. 200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