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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블로그질 2년만에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네요..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7. 1.
 
 
은찬이 예방접종차 찾은 보건소..
아기수첩 보시더니 체온 재주시는 언니가 혹시 블로그 하시지 않냐고 물으시는게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했더니 어쩌다 어머님 블로그 보게되었다고, 많이 서운하셨냐고 하시는데
뭐지? 감시당하는건가? 싶어 식겁.. ㄷㄷㄷㄷㄷㄷ
 
 
돌 미만의 아기들은 몸무게에 따라 접종 여부가 결정되기때문에 키랑 체중도 재지만
돌 이후엔 재지 않는다고, 원하시면 키랑 몸무게도 재 주시겠다는데
뭐, 이미 은찬이는 대한민국 3% 이기에 패스.. T-T
 
예진해주시는 의사선생님께 청진기로 소화기능에 이상 있는거 알 수 있냐고 여쭤보면서
은찬이가 대한민국 3% 한 얘기와 정말 엄청나게 먹는데 왜 안크는지 모르겠다,
몸에서 소화 흡수를 잘 못시켜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 여쭤본다고 말씀드리니
(기분탓인지도 모르지만) 다른날과는 다르게 상담도 오랫동안,
예진표 뒷면에 필기 해가면서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모자보건실은 매번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갔었는데 오늘이 최장시간 예진받은 날)
 
은찬이는 오늘도 찍소리도 없이 수두 주사 잘 맞았고,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니;; 이제 블로그질도 마음대로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일부러 나쁜소리 지어내서 쓴건 없지 않은가요?
 
 
엄마들은 작은거에 감동하고 작은거에 맘상한답니다.
부디 앞으로도 지금처럼 친절한 모습 부탁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