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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장롱면허 탈출기 :: 캐봉이 퇴원하던 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3. 4. 25.


2013-04-24 (수) :: 나홀로 운전 6일차



오전 일찍 캐봉이 수리 완료 됐으니 찾으러 오라는 공업사 부장님 전화..


신랑이 봤음 싶어서 오후에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했는데

혼자 가서 유격은 없는지, 도색은 잘 됐는지 확인하고 데려오란다..  -_-



그 우그러지고 까졌던 캐봉이가 이렇게 수리가 된다니 신기할 뿐이고;;;;




엄청 더러웠는데 내일 비소식도 있고, 

도색해서 금방 세차하면 안된다고 엉덩이쪽도 깨끗하게 닦아놓으셨다..


자기부담금 20만원 드리고 캐봉이 퇴원..

넓은 공간까지 차 빼주시는 서비스..



골목에서 나와 좌회전 하면 응암동 가는 길 나온댔는데 그 좌회전 길은 일방통행길이고 (응?)

지나가던 경찰아저씨께 여쭤보니 그 옆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구불구불 + 지그재그로 주차가 되어있는 길..  후덜덜... -0-;;;


완전 긴장 바짝하고 골목 빠져나와 동네 도착..


차 두대 지나갈 수 있는.. 벽쪽으론 일렬주차 되어있는 골목에 들어섰는데 맞은편에서 택배트럭 오고.. 

일렬주차 공간 중에 한자리 비어 있어서 궁딩이 빠꼼히 내밀고 피해드리고..


빼서 나오려는데 이번엔 뒤에서 택배 트럭이.. ㄷㄷㄷㄷㄷ

궁딩이 제대로 못집어 넣고 어버버 찔끔찔끔 비켜드리고 있는데

운전 잘하시는 택배아저씨가 알아서 피해가셔서 캐봉이 데리고 무사 귀환..



운전도 못하는 뇨자가 큰 차 끌고 다닌다고 한심하게 생각하셨을듯..

골목 운전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