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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연두 쿠킹클래스 후기 (사진 많음, 스크롤 압박 ㄷㄷㄷ)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5. 5. 8.

 

예~전에 이벤트때문에 회원가입 해놨던

샘표 홈페이지에서 보내온 메일을 통해 알게된 연두 쿠킹 클래스,

 

 

▼ ▼   신청은 샘표 홈페이지 지미원 게시판에서   ▼ ▼ ▼

http://www.sempio.com/sempio/jimiwon/community/TalkTalk_read.asp?src_con1=&src_con2=&seq=1654&page=

 

 

 

 

 

두 꼬마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도도도도, 움직여 도착한 지미원

충무로역 7번 출구 바로 앞이라 아주 찾기 쉽습니다.. ^^

 

 

 

 

지미원 입구 벽면을 장식한 메주, 항아리와 나무주걱들..

 

전에 된장학교 수업 들을 때 사무실에서도 메주를 띄울 수 있다!고 하셨던

그 메주들이 이 메주들인가 싶었어요 ㅋ

 

 

 

 

입구에서 도착 확인 & 이름표 수령을 마친 후

안내해주신 조별 자리로 이동하니

앞치마와 레시피, 필기구가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었어요..

 

 

 

 

시간이 조금 남아 둘러보니 샘표에서 나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친숙한 제품들도 있고 처음보는 제품들도 있고..

 

우측 하단에 있는 찜닭 소스는 새댁들이 제품 뜯어 병에 담아서

시어머니에게 직접 만든 소스라고 하기도 한다고 ㅋㅋㅋㅋㅋ

 

 

 

 

창가엔 사무실에서 띄운 메주로 만들어 발효되고 있는 된장들이

햇빛을 쬐..고 있다기엔 어제 날씨가 흐렸어요.. =_=

 

 

 

 

쪼~기 수업 준비하고 계신 선생님과 보조샘,

쿠킹클래스는 처음인데 이런 곳이군요.. ^^;

 

(다른 참가자 분들의 초상권을 위해 블러처리 하였습니다)

 

 

 

 

시즌별로 요리가 바뀐다는데

이번 시즌 요리는 참나물밥, 봄나물 버섯잡채, 냉이 된장국, 주꾸미 무침 네가지~

 

 

 

 

인사 후, 선생님의 요리 시연이 시작되면

교실 앞쪽 조리대 앞으로 이동해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정원이 18명, 두줄로 앉으니 가능한.. ^^

위쪽에 모니터도 있어서 앞사람에 가려 못보는 일도 없구요..

 

접시마다 오늘 배울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요리에 앞서 연두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우리가 맛내기로 사용하는 재료들이(멸치, 새우, 다시마, 고기 등등..) 단백질인데,

단백질은 물에 녹으면 맛있는 성분이 나온다!

 

식물중엔 콩이 있고, 간장은 가장 오래된 맛내기 재료이고..

 

간장의 맛있는 맛만 농축콩과 물, 소금이 주 원재료

콩 액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소금과 간장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의 맛을 보충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간장 7 : 연두 3 정도로 맛보충을 해주면 좋다고 알려주셨어요..

 

 

오케이3

 

 

 

< 첫번째 요리 -  참나물밥 >

 

참나물밥 재료 : 참나물 60g, 쌀 2컵, 흑미 1큰술, 깐 밤 3개, 대추 3개, 물 2컵+4/1컵

참나물밥 양념장 재료 : 연두 순 3큰술, 참나물 2줄기, 다진마늘 1/2 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물 1/2큰술

 

 

우리가 아는 참나물은 일본 종자이고,

토종 참나물은 삼엽채라고 해서 줄기 밑둥이 보라색이고

재래시장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는 팁을 알려주셨어요..

 

 

1.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림

2. 밤은 반으로 자르고, 대추는 칼날이 씨에 가까이 닿게 살만 발라내 4등분

3. 참나물은 질긴 부분을 정리한 후 5cm 길이로 잘라 준비

 

4. 불린쌀에 물을 1:1 비율보다 조금 넉넉히 붓고

준비해둔 밤, 대추를 얹어 냄비밥

센불에서 시작해 끓기 시작하면 10분 >> 약불로 줄여 뜸들이기

★ 참나물은 처음부터 넣으면 색이 안예뻐지므로 뜸들일 때 넣어야 향이 살아있음

 

5. 위의 재료로 양념장 만들기

(송송 썬 생 참나물이 들어감으로써 참나물의 향↑)

 

 

완성된 밥과 양념장과 곁들이면 완성~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ㅋㅋ

 

 


 

 

 

< 두번째 요리 -  아욱 된장국 >

 

재료 : 아욱 80g, 두부 1/4모, 청양고추 1개, 연두 1큰술, 물 5컵(=1L), 백일된장 4큰술

 

(레시피엔 냉이 된장국이지만 냉이가 억세져서(?) 아욱으로 대체 하셨다고..

아욱 되장국은 두번째 쌀뜨물과 건새우를 넣어 끓이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대요~)

 

 

아욱 손질법과 백일동안 공들여 만들어 졌다는 백일된장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신 모습

 

 

 

1. 아욱은 줄기 끝부분을 부러뜨려 줄기부분의 껍질을 제거하고,

바락바락 주물러 멍을 많이 내야 풋내가 제거된다고 해요..

 

줄기에서도 맛있는 맛이 나오므로 버리지 말고,

주무른 후 물에 살짝 헹궈 풋내 제거 + 간이 들도록 연두 한큰술에 버무려두기~

 

 

 

 

2. 두부는 한입크기로 깍뚝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

 

 3. 물에 백일된장을 깎아서 네큰술을 풀어 물이 끓으면 아욱을 넣고

(장류를 계량할 때 수북하게 푸면 당연히 짜다고 꼭 깎아서 넣어야 한다는 말씀 ㅋㅋㅋ)

 

뚜껑을 열고! (녹색 채소는 뚜껑 닫으면 엽록소가 날아감)

줄기부분이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끓이기

 

4. 두부와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면 완성~

 

 


 

 

 

< 세번째 요리 -  봄나물 버섯 잡채 >

 

재료 : 불린 당면 200g, 참나물 25g, 달래 20g, 팽이버섯 15g,

느타리버섯 30g, 연두순 1큰술, 폰타나 올리브유 약간

 

당면 양념 : 샘표 양조간장 701 1큰술, 폰타나 올리브유 1/2큰술,

들기름 1/2큰술, 깨소금 1/2작은술

 

 

위와 같은 이유로 냉이는 참나물로 대체,

 

버섯은 스펀지 같이 생겼기 때문에 물로 씻으면 물을 흡수해서 요리시 물이 많이 나오므로..

나무에서 자라서 많이 더럽지 않으니 젖은 행주로만 닦아 사용해 좋다고 알려주셨어요..

 

 

1. 느타리 버섯은 가늘게 찢고,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 가닥가닥 갈라두기

2. 봄나물은 다듬어 5cm 길이로 자르기

3.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 투명해 질 때 까지 삶아 찬물로 헹궈두기

(당면은 미리 불려두면 삶는 시간이 줄어들고, 헹궈두면 훨씬 덜 붇는대요)

 

4. 손질해둔 봄나물에 연두 한큰술을 넣어 버무려 두기

5. 연기가 날 정도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버섯들을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내 꺼내두기

 

6. 버섯 볶았던 팬에 삶아둔 당면과 당면 양념을 부어

양념이 없어질 때 까지 센불에서 볶다가

  

 

 

 

7. 볶아뒀던 버섯들과 봄나물을 넣어 나물들이 약간 살아있을 정도로만 볶아내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뿌려주면 완성~

 

잡채 만들기 참~ 쉽죠~? 홧팅2

 


 

 

 

< 마지막 요리 -  주꾸미 무침 >

 

재료 : 생물 주꾸미 400g, 미나리 30g, 취청오이 1/3개, 배 60g, 달래 20g, 연두 1작은술

무침 양념 : 샘표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 1큰술, 샘표 바로 만드는 초무침 요리초 3큰술,

고춧가루 1.5큰술, 깨소금 1 작은술

 

 

먼저 3-5월에 알을 품어 영양분이 가득 저장되어 맛있다는

주꾸미 손질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신 모습

 

머리를 들춰보면 몸통과 연결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가위로 톡, 잘라내고

 

 

 

머리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내장 제거

 

 

 

잔인하게 눈알을 잘라내고 ㄷㄷㄷㄷ  (이 과정이 제일 싫으시다는 샘 귀여우심 ㅋㅋㅋ)

 다리를 펼치면 가운데 부분에 입이 있는데 꾹꾹 눌러 제거

 

 

모양을 살리고 싶은 경우 이런 방법으로 손질하면 되고,

모양이 상관 없으면 토막내서 손질해도 된다고 해요..

 

 

1. 앞서 손질한 주꾸미를 밀가루를 이용해 빡빡 주물러 흡착판에 붙은 진흙 등을 제거,

깨끗하게 씻어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

 

2. 냄비에 물을 끓인 후 썰어둔 주꾸미를 투하,

3-4회 정도만 뒤적뒤적, 짧은 시간 안에 건져내어

채소들과 온도가 맞을 정도로 식히기 (찬물에 헹궈도 됨)

 

3. 오이는 반 갈라 어슷 썰기, 배는 한입 크기로,

미나리와 달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기

 

4. 데쳐놓은 주꾸미에 연두를 넣어 버무려두고

 

 

5. 양념장 재료를 섞어 무침 양념 만들기

 

 

생각보다 초장의 재료가 간단한데, 요기 들어가는 초무침 요리초에

레몬즙, 매실액, 다시마 우린 물 등등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5. 데친 주꾸미 +썰어둔 채소 + 무침 양념을 넣어 버물버물

버무려주면 주꾸미 무침도 완성~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된 네가지 요리들..  하트3

 

 

 

 

수업용 조리대로 이동해 3인 1조로

봄나물 버섯 잡채와 주꾸미 무침을 만들기 시작해서~

 

 

 

 

완성~  (응?;;;;)

 

 

봄나물 버섯 잡채는..

 

잡채라고 하면 생일이나 명절, 손님 치를 때 대량으로 만드는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잡채라는 음식을 이렇게 소량만!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일반 잡채처럼 알록달록 화려하진 않지만

자꾸만 부담없이 손이 가는 음식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꾸미 무침은..

 

집에서 초장을 만들려면 사이다도 있어야 할것 같고

시판 초장처럼 맛있게 만들기 쉽지 않다.. 는 생각이었는데 (그래요! 저 살림 안해요! ㅠ)

바로 만드는 초무침 요리초라니.. 요런 제품도 있구나.. 신기하다.. +_+

 

(제품 라벨에 + 고추장 = 오징어, 도라지, 골뱅이무침 뚝딱!

+ 고춧가루 = 오이, 파무침, 상추겉절이 뚝딱!   /  + 겨자 = 해파리 냉채, 콩나물 냉채 뚝딱!

+ 간장 = 미역 오이무침, 청포묵 무침 뚝딱! 이라고 써있음 ㅋ)

 

 새콤달콤한걸 좋아하는 입맛이라면

식초를 조금 더 넣어도 좋을듯~

 

 

 

지미원에서 준비해주신 참나물 밥과 (+ 양념장) 아욱 된장국,

우리가 만든 봄나물 버섯 잡채와 주꾸미 무침으로 차려진 한상..

 

 

.. 으로 맛있게 점심도 먹고~

 

 

돌아오는 길엔 참가비 3천원이 미안할 만큼 선물도 한가득..♡

 

 

 

쿠킹클래스라는 처음 해보는 체험과

조근조근 귀엽고 친절하신 선생님

 

주부 9년차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은;;; 냄비밥 하는 방법,

 

양조간장과 진간장의 차이

(양조간장은 6개월간 숙성시켜 단백질을 쪼개고,

진간장은 인공적으로 단백질을 쪼갬)

 

연두색 연두와 주황색 연두의 차이

(주황색은 고기, 찌개, 전골 등 무거운 맛의 요리에,

연두색은 나물, 물김치, 드레싱 등 가벼운 맛의 요리에 맞게 나왔으나

바뀌어도 큰 차이는 없으므로 기호도에 맞게 사용)

 

샘표 양조간장 701과 501은 단백직 함량의 차이다~ 등의

여러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천연 조미료라고 광고는 하지만..  

우리집 양념서랍에 들어있긴 하지만..

 

액상 조미료, 액상 다시다(?) 라는 느낌에

쓰면서도 약간 꼬마들한테 미안함 맘이 들었는데

 

(계란찜, 계란말이에 넣어주면 소금간만 한 것 보다 뫄이쪙~ ㅠ_ㅠ)

 

의심이 해소되는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