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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로크 포트 커넥터, 지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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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손 떨면서;;; 잔금을 치룬 후

완전한 우리의 것이 된 로크 포트 (ROC FORT)


개시를 할 수 있을까, 개시를 해야하나.. 생각이 많았으나

여차저차해서 개시를 하게 되었고..



사진은..... 

처음 쳐보는 텐트를 어두운 밤에 도착해 

보이는거 없이 어렵게 치느라 이렇다고 하자 -_-;;;;;

이 우글거림 어쩔 ㅋㅋㅋㅋㅋㅋㅋ


땅이 기울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예쁘게 칠 수 있을거다..  아마..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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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물어본 이것을 지르게 된 이유는.. 


접대캠으로 살짝 맛을 보여주고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제공해주었던 언니네

메가돔이라는 쉘터가 있는데 (얘 역시 올캠핑 제품)

메가돔에 도킹해 생활해보니 (로크-메가돔-로크)


우리가족끼리만 캠핑 갔을 때

로크는 침실로 + 랏지를 거실로 쓰는 것은

넘나 좁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_-



로크랑 랏지는 면과 폴리, 소재만 다른 쌍둥이..

(얘네도 올캠핑 텐트;;  첫 텐트를 참 큰걸로 시작했다)


양 옆에 창문과 앞/뒤로 문이 있지만

메가돔같은 4면이 열리는 개방감이 없으니 

거실로 사용하기엔 답답한 느낌.. 


실제 사이즈도 작은거 맞고; 

인간이 이렇게 간사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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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타프도 있지만!!!!!

그 타프는 작년 여름에 딱 한번 쳐봤고


(동영상 보고 친건데 폴대에서 뻗어나온 스트링이.. 

동영상대로 했을 뿐인데 막 이마아아아안큼 뻗어있음;;;

옆 사이트에 사람이 없어서 참 다행이었더랬다 -_-


초캠에서 바람 심하게 불 때 팩 뽑혀 날아가 

사람 다친 사례를 보니 넘나 무서운것..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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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는 짱짱하고 예쁘게 칠 자신이 없고..

사실은 무섭기도 하고..


메가돔 쉘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하여 

(세대주의 동의 없이;;) 질렀던 로크 포트..



메가돔보다 사이즈는 약간 작아졌고

도킹텐트 + 이너텐트가 있으니 

텐트 두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란 생각과

무언가 새지 않는 완벽한 도킹이 좋아보였더랬다..


(로크 + 랏지로 첫 장박을 해봤던 올해 초, 

도킹 부분에 방수포나 김장비닐이라도 덮어둘 것을.. 


그걸 몰라서 그냥 썼더니 장박 두달 후 철수할 때 

로크와 랏지 사이에 쌓인 눈과 얼음 녹이고 깨느라 

스커트 부분이 너덜너덜하다.. 맴찢맴찢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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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개시를 했고 생활해 보니

창문 열고 확인하지 않으면 

아침이 왔는지도 모를 정도의 차광력과


해 넘어가는 방향, 기온, 사용 용도에 따라

베이직도어, 메쉬도어, TPU도어, 스크린 도어를

지퍼 한번 채우는걸로 교체 가능한 편리함..



우리가 예쁘고 짱짱하게 설치를 못 했을 뿐 ㅠ_ㅠ

군데군데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는 괜찮은 쉘터/텐트..


(서서 걸어다닐 수 있는 높이의 로크를 사용하던 우리는 

이너텐트가 낮은게 적응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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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당시에 가격 부담이 있어 풀세트로 주문 못 했는데

난방이 필요한 계절을 생각하니 고민거리가 생긴 것..


3m * 3m의 로크에선 에어박스 놓고도

쿨러스탠드에 하칸을 놓고 사용이 가능했는데

로크 포트의 이너텐트는 200 * 280 에어박스가 들어가면 꽉 차니

하칸을 둘 자리가 없..다......



포트 본체에서 이너텐트를 바라보고 하칸 + 써큘을 틀자니

뒤쪽으로 공간이 너무 많고..  

(방수포 깔지 않으면 바닥쪽에서 냉기도 들어올테고)


포트 본체 - 커넥터 - 도킹텐트(이너텐트)를 연결하면

포트 본체와 커넥터 사이에 베이직 도어를 달아서 

공간을 분리하고 하칸을 놓을 공간이 생기는데....


커넥터 위쪽을 개방하면 

겨울에 어깨 덜 시리게 불멍도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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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도 부담스러워서 추가하지 못했던 것을

지금 와서 지를 것인가 말 것인가... ㅠ_ㅠ


포트 본체 - 커넥터 - 도킹텐트 하면 못해도 8미터는 될텐데

과연 이 사이즈가 가능한 캠핑장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


다닥다닥한 캠핑장은 안 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 텐트에 민폐 끼칠까봐 걱정되는 마음..





#이답정너같은고민은뭐람

#텐트는이제그만ㅠㅠ

#통장브레이커

#인간의욕심은끝이없고_같은실수를반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