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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홍어는 식당가서 사먹는걸로 😭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20. 6. 6.

나는 홍어를 먹을줄 모르는데

(한번 시도했고 그 한점이 처음이자 마지막인걸로 ㄷㄷㄷ)

단골집도 있는 양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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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라길, 여기가 그양반의 단골집

 

코로나때문에 회식을 할 수 없으니 집에서 홍어 삼합을 시켜 먹겠다고 함 -_-)

 

주문을 완료했다는 카톡이 왔고,

6월 3일에 택배가 왔으며,

판매 페이지엔 익힌 고기 사진이 있었는데

받아본 아이스박스엔 생고기가 들어 있어서 1차 당황!

 

다음날 삼합 주문한 양반 퇴근 전에 고기를 삶아두려고

비닐포장을 뜯었는데 이런 얇고 넓은 모양의 고기가 두장 들어 있어서 2차 당황!!!

수육용이라며!!! 수육용이라며!!

 

고기 부위가 잘못 온게 아닌지, 이걸 그냥 먹어야 하는건지,

잘못온거면 회수를 해갈건지, 재발송을 해줄건지 판매자에게 연락 했는데

 

당췌 전화 연락도 안받고 ㅠ_ㅠ 

(한번 성공했었는데, 고기가 이상하다, 문자로 사진 남겼으니

확인 후 전화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전화 안해줌 ㅂㄷㅂㄷ..)

 

네이버 톡톡으로 사진 첨부해 남겼는데 답이 없고 ㅠ_ㅠ

문자로도 사진 첨부해 남겼는데 답이 없음 ㅠ_ㅠ

 

 

않이.. 이 사진엔 익은 고기가 있고, 이베리코 꽃수육이라고 써있고만.. ㅠ_ㅠ

 

 

 

내가 배송받은 고기 모양은

내가 검색해본 이베리코 꽃목살하고 안닮았는데..

 

예전에 시켜본 (질겼던-_-) 이베리코 항정하고 더 닮았는데?!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고기는 다시 냉장고에 넣어놨지,

계속 연락은 하는데 판매자는 참 꾸준히 전화도 안받고 답도 없고..

 

 

그렇게 택배 받은지 3일차가 되었음 -_-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시가 다 되어 드디어 답을 남기는 판매자..

4일에 문의한걸 6일 새벽, 6일 늦은 오후에 답해주는 판매자..

온라인 판매 하는 사람이 장사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수육용 고기를 이렇게 썰어서 삶으라고 주기도 하는구나....

김장날 가정에서(!) 크고 두꺼운 덩어리 고기도 잘 삶아서 먹는데 

대체 왜 때문인가..  할많하않...............

 

 

판매자가 저렇게 말하니 참..

우리를 당황시켰던 정확한 부위를 알 수 없는 고기는

(홍어삼합 주문자가) 양파 깔고 무수분으로 저온에서 익혀

프라이팬에서 한번 더 노릇노릇하게 구워냄

 

 

홍어는.. 나는 안먹는 음식이니 잘 모르지만..

스티로폼 접시 왼쪽에 뭔가 물컹 미끈 요상한 모양의 홍어도 들어있었음.

냉장고에서 이틀 더 묵은것 치곤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지만 

냄새가 안난다 해도 다른방에 있다가 거실로 나오면 꼬릿꼬릿한 냄새가.. ㅋㅋㅋ

 

 

아 맞다!!  찍어먹을 초장도 안들어있었음.

구성이 완벽하지 않은데 이게 왜 삼합세트인가 -_-a

 

2kg나 된다는 김치는 판매자 답변 기다리다 지쳐..

이틀만에 온 답이 어이없고 허탈해서 꺼내 썰지도 않고

원래 반찬으로 먹던 김치랑 먹었음. -_-

 

고기 신선도는 떨어져 가는데 판매자는 연락이 안되고

네이버 쇼핑은 책임이 없다고 하고 ㅋㅋㅋ

 

네이버 쇼핑에서 물건 사는건 신중하게 고려해봐야 할듯.

뭐 주문하는것 마다 한번에 넘어가질 않으니 참 되는 일이 없는 요즘임...

 

 

#내돈주고먹은후기

#비추완전비추

#이게고마운사람의태도인가

#이런판매자진짜시르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