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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아가방앤 컴퍼니 서비스 전반에 대한 불만..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1. 8.

퓨토 엔젤스맘에 선정됐단다.
당연히 아가넷 홈페이지나 톡톡맘 사이트에도 공지가 뜰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안뜨더라 -_-

은경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엔젤스맘 오프라인 모임에 갈거냐고..


난 전혀 몰랐다.

이메일, 문자, 전화로도 선정 됐다는 연락도, 오프라인 모임 공지가 떴다는 연락도 받지 못했다.
아마 지금도 자신이 엔젤스맘에 선정되었는지, 오프라인 모임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엄마가 많을거다.



말 나온 김에
아가방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서비스 전반에 대한 불만을 좀 얘기해보자.


아가방..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아기용품 회사의 대명사라고 봐도 좋은 회사다.

결혼하고 은찬이 낳기 전에는 모든 아기들이 존슨즈 베이비로션을 바르며
하기스 기저귀를 차고 아가방 배냇저고리를 입는줄 알았다.

아가방은 그만큼 유명한 회사다.
자금난에 쪼달리는 영세한 회사는 절대 아니다.



그런데 왜!! 대체 왜!!

서버를 안늘려서 퓨토 사이트에 접속할 때 마다
접속자가 많아 서버 폭주라 접속이 원활치 않다고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하라는 메시지를 봐야하는지
참 어이가 없다. 



두번째 불만
체험단 후기 등록과 공지에 관한 내용이다.


아토세이프 프리미엄 기저귀 체험단 활동을 했었다.
분명 12월 25일까지 후기를 등록해달라는 공지가 있었음에도 25일 이후에도 게시물 작성이 가능했으며 
우수 체험단 발표일도 공지에 나와있었음에도
그 날짜에 발표도 나지 않았고,
이러이러해서
발표를 연기한다는 공지도 없었다.

(체험단 수가 많아서 선정하는데 머리 싸매야 할 정도도 아니다. 꼴랑 30명이다. 
 상품이 너무 빵빵해서 누굴 줘야할지 고민한걸까?  아가넷 마일리지 1만원인데? )


기다리던 다른 체험단님이 당첨자 발표가 언제 나냐고 게시물을 작성하시자(12/30) 그 게시물에

안녕하세요~ 고객님~^^ 관심 감사드립니다..
바쁘신지 아직 체험후기를 올려주지 않으신 분이 몇분 계세요~~
그분들 살짝만 더 기다려드리면 안될까요?~^^ 1월 초까지 올려주지 않으시면 바로 발표할게요!!
너무너무 열심히 열성적으로 체험해서 올려주신 분이 많아서 감동받았답니다~~
앞으로도 아가넷 잘 부탁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댓글(12/31)로
우수 체험단 발표가 연장됨을 알려준다


장난하나..
다른 체험단님들도 다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실텐데..
과연 시간이 남아서 기한 내에 후기를 작성해서 올렸다고 생각하는 걸까?

내 경우에도 은찬이 재워놓고 새벽 서너시까지, 밤을 새가며 후기 작성했는데 참..
허탈하고 어이도 없고..  체험단이 비록 30명밖에 되지 않지만 이런식의 운영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난 미니몽키 베이비슬링 체험단에도 선정되었는데,
후기 등록 기간인 1월 20일 넘기더라도 이번에도 기다려보자, 하며 봐주려는 걸까?



세번째 불만
아가넷 쇼핑몰에 대한 내용이다.


아가넷은 절대 오픈마켓보다 저렴하지 않다.
(후기에 아가넷에서 구매 가능하다는 얘기를 써달라는데 오픈마켓보다 비싸니 난감하다.)

거기다 배송료도 지불해야 한다.
5천원 미만의 상품을 구입해도 무료배송인 세상인데..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상품의 상세 사진도 없다.
아가넷에 저렴한 상품이 올라온다고 한들,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으므로
배송비 물어가며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고객 변심으로 인한 반품시 배송비를 또 물어야 하니까..



네번째 불만
퓨토 엔젤스맘 오프라인 모임에 관한 내용이다.


날짜가 1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와 2시로 공지가 나와있다.

오프라인 모임이 있기에 수도권 맘님들만 지원하게끔 되어있던걸로 아는데,
모임의 요일과 시간대가 집에서 아기 돌보는 엄마들이 참석하기 쉬운 시간일까?


다른 요일도 아닌 월요일, 가장 바쁜 월요일오전 10시라니..
시간 엄수를 부탁하면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아이 동반도 자제해달라니..
아이 봐주실 분이 안계신 맘들은 그냥 참석하지 말라는건가..


장소는 학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모임 장소와 같은 서울에 사시는 맘이더라도 2시간이 걸리는 서울도 있다.

오전 10시, 촉박하게 도착하지 않고 10~20분 여유있게 도착하려면 8시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는 계산..
오전 8시 = 출근시간대다..


행사가 있는 18일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폭설로 인해 대중교통으로 사람이 몰리는 요즘,
안그래도 붐비는 지하철에 집에서 아기 돌보던 엄마들까지 혼잡에 가세해야 하는걸까?

출근시간대의 7호선은 또 어떤가..
(결혼 전, 20살 때 학동에 있는 회사에 근무했었던 경험상)


엄마들에 대한 배려가 대단히 부족한 행사다.

퓨토 오프라인 모임 관련 참석 여부 묻는 댓글 다는 게시물에도
모임 시간이 너무 빠르다,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는데 데려가면 안되냐,
(조별로 모임 시간도 10시, 2시로 나뉘어진다) 자신의 모임 시간을 바꾸면 안되냐 난리다.



이 내용에 대해 
답변을 주지 않으셔도 좋고,
앞으로 저를 체험단이나 엔젤스맘 같은 서포터즈 선정에서 제외하셔도 좋으나
이런 내용은 앞으로 진행될 이벤트나 행사에 반영되었으면 한다는 메일을 보냈더니


고객센터에서 온 답변,

안녕하세요? 박지원 고객님
아가넷 쇼핑몰 당담자입니다...^^

고객님의 글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고객님 의견은 즉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퓨토쪽은 담당자가 달라서 저는 아가넷 관련한 부분에만 답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일단 아토세이프 당첨자 발표껀은 먼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업체사정으로 보내드리는 날짜 자체가 일주일 정도 지연이 되었던 상태라
조금 여유있게 날짜를 공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못해 조금 빡빡했나 싶어서
아직 후기를 올리지 못한 분들을 조금 기다려드려보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부분이 바쁜 와중에 오히려 시간을 지켜주신 분들께 피해를 드리게 된다는 점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나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켰어야 하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공지하고 약속한 날짜는 꼭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아가넷 쇼핑몰 상품설명에 관한 부분입니다.
아가방앤컴퍼니 외 외부상품의 경우 가격적인 부분은 최대한 오픈마켓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마켓은 한가지 상품을 여러업체가 올려서 경쟁하는 식으로
아가넷과는 운영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배송료(착불)관계, 수수료 관계 등의
내부 사정에 의해 가격이 조금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상품설명이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은. 조금 더 신경써서 작성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면에서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께 불편과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아가넷이 되겠습니다.

고객님의 관심 정말 깊은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퓨토 담당자로부터 온 전화연락,

참석하시기가 힘드시냐며, 많이들 아이 동반하고 오신다며
아이 동반해서 와도 좋고 시간을 2시로 바꿔주겠다는 내용..


나야 아가방앤컴퍼니 서비스에 대해 대단히 큰 실망을 한 관계로 참석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지만
이런 식으로 오프라인 모임 참석 희망자들 사정 다 봐주다보면 자기네들 일만 더 복잡해질텐데..
(조까지 짜놔가지고 무지 복잡할거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