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1 아직 세상은 따뜻하고 살만한 곳인가 봅니다.. ^^ 지난 비오던 화요일, 은행에 다녀오는 길.. 밥상에 달려들어 다 손대보고 휘저어보려고 하는 은찬이를 데리고서 제대로 된 밥 챙겨먹기란 전쟁이 따로 없기에, 동네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 떡볶이과 김밥을 사러 들어갔었어요. " 떡볶이 1인분이랑 김밥 한줄 포장해주세요~ " 하고 지갑을 열었는데,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는게 아니겠어요!! (두둥~) 박은찬 욘석, 맨날 엄마 지갑 뒤지고 놀더니만.. 어떻게 상품권은 놔두고 돈만 골라 쏙 빼놨는지.. 당황하면서 분식집 이모님께 " 저, 현금이 없어서 그러는데 다음에 다시 올게요.. " 하고 나오려는데 그냥 가져가라고 억지를 부리시는겁니다. 그렇게 시작된 실랑이.. " 그럼 상품권 맡겨놓고 갔다가 이따가 현금 가져와서 바꿔갈게요 " " 그러지 마요~ 그러면 싫어요~.. 2010.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