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장난1 비 오는 날 # 아이들 돌아올 시간이 되어 급격히 어두워지는 하늘 곧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계획에 없던 우산 셔틀 맨발에 크록스는 걸을 때 마다 뽀그닥뽀그닥 의문의 삑삑이 신발이 되어버리고 ㅠ 나는 우산을 썼는데 왜 우산을 안 쓴 것 같은 것인가... 우산대에 흐르는 빗물 어쩔;; (우산대 터치까지 해줬는데 초점 왜 자꾸 땅바닥에 가서 맞니) 2호를 기다리며 우산을 어깨에 걸치고 있었더니 목덜미도 축축, 어깨는 흠뻑.. # 빗물에 젖은 남의집 현관 위 능소화 덩굴도 예쁘고.. 흰 양말에 삼선 쓰레빠를 신은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들이 어차피 젖은 발.. ㅠ 빗물 웅덩이에 담가 흔들어 씻어내며 깔깔대는 모습도 예쁘고.. 내가 우산 놓고 올 때만 비가 온다고 궁시렁대며 양 옆으로 자전거를 끌면서 머리 맞대고 .. 2018.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