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은찬맘의 휴대용 유모차 구입기 (마루스(MARUS)/아발론(AVALON)/코스코(COSCO) 비교)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11. 8.
 
 
지난주 지환이네와 함께
학여울역에서 있었던
국제유아교육박람회에 다녀왔어요.
 
유모차를 가져가신다는 지환맘을
유모차 가지고 지하철 타기에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불편하지 않을까요? 하며
아기띠만 가지고 가자고 부추겼었답니다.
 
 
은찬이의 키디 클릭앤무브는 덩치가 덩치인지라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눈치가 좀 보이더라구요.
(이자리를 빌어 지환맘께 다시한번 죄송.. T-T)
 
행사장에 도착해 유모차를 대여하려고 했더니
유모차가 하나도 없어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이따가 다시 와보자며 그냥 들어갔더니 은찬군, 걷기 싫다고 안아달라고 징징..
매정한 엄마는 걸어오기 싫으면 엄마 혼자 갈거라고
매달리는 은찬이를 바닥에 내버려두고 걸음을 옮기고.. - _-;;
 
 
돌아오는길..  낮잠잘 시간엔 안자고 버티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 쯤 졸려서 칭얼거리는 통에
무거워진 가방 들고 아기띠로 매고 올라오느라 낑낑;;
다시는 가지 말자는 은찬맘과 다음에 갈 때는 유모차를 가지고 가자시는 지환맘 ㅋ
 
조금 더 편한 외출을 위해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하기로 하고
친정엄마가 청소하라고 은찬이 봐주시는 사이에
하라는 청소는 안하고 분노의 클릭질을 시작..!!
 
 
가장 많이들 사용하시는 마루스아발론, 코스코 세 회사 제품들 중
3kg 전후의 초경량 유모차들로만 비교해 봤어요.
 
 
< 마루스_MARUS >
 
마루스의 초경량 유모차 6775에요.
 

무게 : 3.7kg  /  높이 : 91cm  /  앞,뒷바퀴 거리 : 52cm  /  시트 폭 : 33cm
시트 각도조절 : 불가  /  차양 각도 : 넓은편  /  휴대용 어깨 끈 : 있음
 
- 3점식 안전벨트 (허리와 가랑이)
- 차양/시트 완전 분리세탁 가능
- 업쇼바장치 내장, 노면의 충격 완화
 
이 제품의 경우 몇년 된 제품으로 물려받은게 있는데
낡은걸 물려받아서 그런건지 핸들링이 너무 안좋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
 
 
마루스의 미니 101이에요.
 
 
무게 : 3.7kg  /  높이 : 91cm  /  앞,뒷바퀴 거리 : 52cm  /  시트 폭 : 33cm
시트 각도조절 : 불가  /  차양 각도 : 넓은편  /  휴대용 어깨 끈 : 있음
 
- 3점식 안전벨트 (허리와 가랑이)
- 차양/시트 완전 분리세탁 가능
 
 
6775와 미니의 차이라면 디자인이 달라졌다는것 정도?
두 제품 모두 가격은 2만원 후반대의 착한 가격이에요.
 
 
 
< 아발론_AVALON >
 
아발론의 2010년형 Classic 초경량 휴대용 유모차에요.
 
 
무게 : 3.4kg  /  높이 : 93cm  /  앞/뒷바퀴 거리 : 표시X  /  시트 폭 : 29cm
시트 각도조절 : 불가  /  차양 각도 : 좁은편  /  휴대용 어깨 끈 : 있음
 
- 5점식 안전벨트 (동급최초, 유일)
- 수납용 그물망, 고급 PU 손잡이 장착
- 앞바퀴 충격흡수 서스펜션 장착
- 녹, 오염, 부식을 방지하는 POWDER COATING

수납용 그물망도 있고 손잡이도 마루스에 비해 마음에 들지만
차양이 짧아 별도의 선쉐이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격은 3만원 후반대에요. (안전바 별도구매_6천원)
 
 
아발론의 2010년형 절충형 휴대용 유모차 DIMENSION 에요.
 
 
무게 : 4.75kg  /  높이 : 95cm  /  앞/뒷바퀴 거리 : 표시 X  /  시트 폭 : 31cm
시트 각도조절 : 2단계 가능  /  차양 각도 : 넓은편  / 휴대용 어깨 끈 : 있음
 
- 5점식 안전벨트
- 대용량 수납망, 인체공학적 핸들 장착
- 차양 위쪽에 유아확인창 장착
- 강화된 고강도 차체, POWDER COATING
 
시트각도 조절이 된다는 점은 마음에 드는데 상품평을 보니
절충형 휴대용이라 무거운 편이라는 평들이 있네요. 가격은 4만원 후반대에요.
 
 
 
< 코스코_COSCO >
 
코스코의 2010년형 Umbrella Stroller에요.
 
 
무게 : 3kg 미만  /  높이 : 92cm  /  앞/뒷바퀴 거리 : 표시X /  시트 폭 : 33cm
시트 각도조절 : 불가  /  차양 각도 : 없음 or 좁은편  / 휴대용 어깨 끈 : 없음
 
- 3점식 안전벨트
- 우산처럼 접혀(Easy scissor-fold)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 용이
- 딱딱하지 않은 등받이와 아기를 감싸듯이 폭 들어가는 시트
 
뼈대만 있어 우산처럼 접힌다는 코스코 휴대용 유모차,
작년 제품은 차양막이 없었다고 하는데 2010년형 제품엔 차양막이 달려서 나온다네요.
 
엄마 혼자서 한손으로 접었다 펼 수 있다는 장점3kg도 안되는 무게는 마음에 들지만
어떻게 보면 인형유모차같이 약해보이기도 하고, 해외배송이라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격은 옥션에서 해외쇼핑이라고 표시된 상품의 경우 3만원 후반~4만원대,
해외쇼핑 표시가 없는 상품의 경우 4만원 후반에서~5만원대에요.
 
 
 
마루스는 가격은 참 착하지만 3점식 안전벨트가 좀 불안해 보여서 패스,
 
휴대용 유모차는 아이가 잠들었을 때 고개가 꺾여 불쌍해보인다는 단점이 있다고들 하는데
시트각도 조절이 되는 아발론의 절충형 휴대용은 무겁다는 평에 패스,
 
다양한 디자인과 손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코스코는
3점식 벨트이기도 하고 배송기간이 오래걸려 패스..
 
 
차양막이 짧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쓰던 썬쉐이드도 있고, 유모차 뒤쪽의 그물망에 접어넣고 다닐 생각으로
결국 웃자언니가 추천해주신 아발론 Classic 초경량으로 선택했어요.
 
휴대용 유모차를 살까 말까 오랜시간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가 핸들링인데
아발론이 정말 추천할만큼 핸들링이 좋은지, 엄마 혼자 아이 데리고 외출하기에 편한지
사용해보고 후기도 작성해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