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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키디 클릭앤무브, A/S 받기 되게 힘드네.. -_-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11. 8.
 
 
우리는 아기 낳기 전에
유모차를 미리 사두지 않고
태어난지 두달 이후에 알아보기 시작했다.
 
수입브랜드도 아닌
아가방에서 판매하는 유모차만 해도
디럭스의 경우 30만원 이상인
미친듯이 비싼 유모차 가격..
 
 
이건 아니다 싶어 분노의 클릭질을 통해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정하고
중고나라 까페를 통해 키디 클릭앤무브를 구입했다.
 
사용하다보니 시트 바깥쪽 바닥 부분의 원단 튿어짐 현상이 발생..
 
아직 18개월인 은찬이도 유모차를 사용하고 있고
내년에 태어날 둘째를 위해 미리 A/S를 받아두고자
유모차 프레임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적혀있던 번호에 전화를 하니
여긴 고객센터가 아니라며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준다.
(애초에 고객센터 번호를 적어놔야 하는거 아닌가? -_-)
 
 
안내받은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해 A/S를 받고싶다 얘기하니
구매이력이 있어야 A/S가 가능하단다.
 
중고로 구매한거나 선물받은거나 어디서 구매한지 모르는건 마찬가지기에
선물받았다고 얘기해보니 선물해주신 분께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구매자 이름과 연락처(?)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  헐..
 
 
A/S도 7일~10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구입처로 가지고 가는게 제일 빠르단다.
 
나처럼 중고거래를 통해 구입한 사람은 오~래전 거래한 사람의 연락처를 찾아
뒤늦게 연락해서 구매이력을 알아보는 방법밖에 없는데..
 
서울 사는 사람이 지방에서 구입한 제품을 선물받았다면..? -_-
 
 
아, 유모차 A/S 한번 받게 되게 힘들다.
 
 
최소 몇십만원인 유모차..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다.
 
왜? 아기 키우다 보면 돈 들어가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니까.
 
그러다보니 중고거래도 이루어지고, 까페를 통한 공동구매,
오픈마켓에서 쿠폰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게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공식 수입판매처가 오픈마켓보다 비싸지 않은가)
 
 
공식 지정판매처에서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키디사의 제품인것만 확인되면 유료로라도 A/S를 해주면 안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