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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엄마표 꼬까옷

[엄마표 꼬까옷] 스포티한 핑크 도트 민소매 원피스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2. 8. 22.



# 20120817



때는 어언 폭염이 오기 전, 은찬이보다 한살 많은

동호회 회원님 딸내미한테 여름 원피스를 한벌 선물해 주기로 했었어요..


쫄쫄이 원피스가 간단(?)하다고 쫄쫄이 원피스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주문한 원단을 받고 재단해서 박아보니 원단이 제법 톡톡해서인지

실고무로는 주름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ㅠ_ㅠ


날은 덥지.. 원단은 실패했지.. 덕분에 옷은 뜻대로 안되지.. 

집어 던져놓고 방치하는 사이 폭염도 물러가고, 밤엔 찬바람도 한줄기씩 불더란..;;;;


거짓말쟁이 이모는 되고싶지 않아 만들기 시작한 D양의 원피스에요..



스포티해 보이라고 민소매 티셔츠 패턴에 치마를 달고

허리부분엔 고무줄을 넣어줬어요..


톡톡하니 바느질도 잘 되고 색깔도 무척 맘에 드는, 제가 사랑하는 원단이에요.. ^^

민트색도 이뻤는데 넉넉히 질러둘걸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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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옆선 오버록 하다 한손으로 쪽가위 찾는다고 한눈 판 사이에

바이어스까지 다 둘러놓은 어깨가 댕강........


은소맘 이성의 끈도 댕강.... ㅠ_ㅠ



한마 주문했던 원단이라 여유도 전혀 없는데..

바이어스까지 다 둘러놓은 상태인데..

무엇보다도 선물할거였는데...........


팽개쳐진 정신줄 고쳐 잡고 찢어진 부분은 점선으로 된 큰 지그재그 두어번 왕복해서 박고

커다란 리본 하나 만들어 어깨 위에 얹어 땜빵해서 수습했네요..


언제쯤 사연 없는 완벽에 가까운 옷을 만들 수 있을지.. -┏




아동복 130 사이즈 입는 다섯살 공주님에게 갈거라

120으로 만들어 (패턴이 기성복보다 한사이즈 큰것 같더라구요 -_-a)

패턴으로 만든 옷 100사이즈 입는 네살 아들내미에게 입혀봤어요..


목둘레, 진동둘레는 바이어스 둘러주고


다섯살이면 주머니가 필요할 나이이니 주머니도 달아주고

허리엔 고무줄, 밑단엔 바이어스 둘러줬어요..




D 꼬마아가씨~ 이모가 느므 미안해~♡




  원단정보

  어린왕자원단(http://cafe.daum.net/01090770784)  0530_17 초미니쭈리 핑크도트

  패턴정보

  현수기님 girl 민소매 티셔츠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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