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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엄마표 꼬까옷

JUKI MO-644D :: 주끼 오버록으로 30분만에 만드는 양면 덤블링 아기조끼 (과정샷 포함)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2. 12. 12.


★ ★ ★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포스트는 동대문 백화점(http://ddm114.com)에서 진행한 

JUKI MO-644D 오버록 미싱 체험단 리뷰임을 밝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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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옷가게에 보면 덤블링으로 만든 조끼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마침 집에 쟁여놓은 양면 덤블링이 있어서 고런 조끼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해요. ^^



올해 초.. 진짜 뭐 제대로 만들지도 못했을 때 꽤 비싸게(?)주고 질러놨던 양면 덤블링..

단면도 아닌 양면을 무슨 생각으로 질렀었는지.. 


초보이던 시절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양면인데 이걸 안감으로 쓰긴 느므 아깝다 싶어 

조금 잘라 쓰고 쟁여놓은게 이제서야 빛을 발하네요.. ㅋ




<< 30분만에 후다닥~ 양면덤블링 조끼 만들기 >>



양면 덤블링과 패턴 준비하시고~




앞판 2장, 뒷판 골선으로 1장 재단 할건데,

옆선과 어깨 시접은 1cm, 나머지 부분의 시접은 0.5cm로 결을 맞춰 재단해 주세요.


털 원단은 손으로 쓸어보시면 결을 아실 수 있어요.

곱게 쓸리는 방향이 식서 방향이에요.  ^^




몽글몽글 양면 덤블링..

잘라놓음 털 때문에 자른 선이 잘 보이지 않아요. 



고로.. 덤블링으로 안감을 넣는다거나 하실 때

끝부분에 털 빠짐도 방지하고 재단 선도 잘 보이게 오버록 한번 쳐서 사용하심 편하실것 같아요. ^^



오버록 치기 전에 자투리로 테스트 한번 해보고 시작할 거에요.


요만한 자투리가 (식서방향)



이렇게 쭈욱- 늘어나므로..  

오버록은 잘못 박았을 때 뜯기도 힘든데 더군다나 이건 털 원단이므로 테스트 필수~




주끼 644D는 찌꺼기 받이가 없으므로

청소엔 취미+특기+적성+흥미+관심 및 재능이 없는 은소맘은

어떻게든 청소 한번 덜 해보려고(!) 요렇게 밑부분에 비닐봉지를 살짝 끼워넣고 사용해요.  ^^;;;



양 옆에 시침핀으로 비닐봉지를 고정해주면 어지간해선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제가 사용하던 3034D는 앞 커버를 열려면 찌꺼기 받이를 빼내야 했는데,

그게 구찮아서 그 때도 요렇게 사용했었답니다.  ㅋㅋㅋ



먼저 자투리 원단의 푸서(잘 늘어나는) 방향으로 차동이송 테스트..



왼쪽부터 1.0 (N) - 1.3 - 1.5 - 1.8 - 2.0


한겹 원단이라 잘 늘어날 것 같아 짱짱하게 2.0으로 결정~



오버록 땀 간격 테스트..



왼쪽부터 3mm - 2mm - 1.5mm


1mm로 하면 너무 촘촘해서 너울거릴것 같고

오버록 친 실 사이로 털 원단이 비집고 나오는게 싫어서 1.5mm로 결정..




재단해둔 조끼의 땀 간격 3mm로 양 어깨를 연결해 주세요.



바느질 상태가 왜 저모양!!!! ㅠ_ㅠ



테스트 해보면 한겹은 이렇게 이쁘게 잘 나오는데

두겹만 박았다 하먼 저 난립니다;;;;



원인은 쪼~~~~~~ 아래에서 밝혀집니다.  -┏



양 어깨를 연결한 후 팔이 들어가는 부분(진동둘레)을 

땀 간격 1.5mm로 바꿔 (어깨 시접은 뒤판쪽으로 넘기며) 오버록 해주세요.



시접 0.5cm를 준 이유는 깔끔한 오버록을 위해 잘려나갈 부분까지 계산했던 거랍니다.



이 조끼의 포인트는 힘껏 당기면서 하면 안된다는거!  너울거리면 안예쁘니까요~ ^^




 땀 간격 3mm로 옆선(허리부분)을 연결해 주세요.



제가 사용한 패턴은 옆선이 A라인이라 앞판 2장 + 뒤판 1장으로 재단했는데

옆선이 일자인 패턴을 사용(또는 수정해서 사용)하실 거라면 

옆선을 붙여 한장으로 재단해 사용하시면 옆선 이어주는 과정을 단축하실 수 있어요.



여기서 이상한점...


어깨 이을 때 덤블링 두겹은 바느질이 난리가 났었는데

옆선 연결할 땐 똑같은 두겹인데 바느질이 예쁘게 나오다니..  뭐지?!  +_+


알고보니.. 주끼 644D의 노루발이 5mm까지 올라가는데

원단 두겹을 겹치면 제법 두꺼워 꽉 끼다보니 노루발을 당연히 내렸을 거라고 생각하고

노루발을 올린채로 오버록을 해서 저모양이 됐더라는거;;;;;


옆선 연결 할 땐 시작하는 부분(진동둘레)에 오버록을 친 상태라

두께가 얇아져서 노루발을 안내린걸 알 수 있어서 내리고 옆선을 연결 했던 거구요.


완전 초보적인 실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박아보니 이렇게 예쁘게 박히는 것을~~~



오늘의 교훈노루발을 내렸는지 잘 확인하자 되시겠습니다;;;



양쪽 앞판 시접을 뒤판쪽으로 넘기며 전체를 빙 둘러 땀 간격 1.5mm로 오버록 해주세요.




양면덤블링 세겹인 어깨 시접 부분도 큰 소리 내지 않고 스르륵 넘어가는게 주끼가 힘이 좋긴 좋네요..




오버록 후 남은 실꼬리들은 돗바늘이나 바늘귀가 큰 바늘을 이용해

오버록 한 실 안쪽으로 넣어 정리해 주시면..




오버록으로 양면 덤블링 조끼 만들기 끝~




종종종..바늘땀도 예쁘고~




아기 조끼 만들기, 참 쉽죠~?   ^0^



요렇게 만들어 외투 속에 하나 더 입혀주면 등이 따땃~ 할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주머니를 달아주셔도 좋고, 

귀여운 와펜 하나 달아 주시면 기성품 못지 않은 엄마표 조끼가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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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체험단에 열 올려 보니 다른 분들이 쓰신 글 보면 체험단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더라구요..

특정 제품에 관한 무조건 좋다는 찬양의 글과 복사 + 붙여넣기의 적극 추천 댓글들.. 


그것이 그 체험단의 미션이란것은 알지만 가는데마다 너무 그러시니 보기 좀 거북하던 기억이 있어

그렇게 안하고 최대한 양심껏, 소신껏, 솔직히 써보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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