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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엄마표 꼬까옷

JUKI MO-644D :: 기모쭈리 라글란 티셔츠 만들기 (기성복 따라하기 과정샷 포함)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2. 12. 14.


★ ★ ★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포스트는 동대문 백화점(http://ddm114.com)에서 진행한 

JUKI MO-644D 오버록 미싱 체험단 리뷰임을 밝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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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만드는 엄마의 좋은점은 필요한 옷이 생기면 바로바로 만들어 입힐수 있다는 점이에요. 

원단값을 아니 아기용품 브랜드의 비싼 옷은 사입히기 너무 아깝다는.. ^^;;;


비록 사는 동네는 다르지만 생일이 비슷한 첫째 때 인연을 맺어 둘째들까지

4년째 육아를 함께 하고 있는 언니네 큰 꼬마에게 선물할 티셔츠를 만들어 볼거에요.



나그랑, 레글런, 라글란 등 다양하게 불리는 티셔츠,

어깨에 소매선이 따로 없어 은소맘이 좋아하는 스타일 이기도 해요. ^^


날씨가 추우니 기모쭈리로, 선물할거니까 이쁜 전사지도 하나 붙여보기로 합니다.




재단한 앞판 위에 전사지 위치를 잡아 올리고




눌어붙을 위험이 있으니 얇은 천을 한장 덮은 후

다리미를 중간 온도에 놓고 꾹- 꾹- 지긋이 눌러주세요.




끝부분부터 조금씩 비닐을 벗겨보며 구석구석 잘 붙었는지 확인하며 붙여주세요.




재봉에 앞서 차동이송 및 땀간격 테스트


신축성이 없는 기모쭈리라 테스트 결과 1.0에 놓으면 우글거림이 심해 1.8로,




땀 간격은 2.5mm로 정했어요.  (위는 3mm 아래는 2.5mm)




벌어지지 말라고 1번 실(왼쪽 바늘)의 장력은 한단계 높은 5로 맞춰주고




앞판과 뒤판, 양쪽 소매를 원단의 겉과 겉이 마주보도록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부드럽게 드르르륵 재봉 시작~ ^^



여기서 네군데 소매 연결선을 상침해주셔도 예쁘지만 전 패스~



앞판 + 뒤판 + 소매를 다 연결했으면

소매와 옆선(허리)을 역시 겉과 겉이 마주보도록 시침핀으로 고정해주세요.


이때 겨드랑이쪽 시접은 엇갈리게 놓으셔야 완성했을 때 겨드랑이쪽 봉제선이 예쁘더라구요. ^^




시접이 겹치는 겨드랑이 부분도 거침없이 스르륵~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해 주세요.




앞판과 뒤판의 중심을 시침핀으로 고정 후 소매쪽에 중심선을 표시해 주세요.




원하는 폭으로 시보리 준비.. 

은소맘은 짙은색 원단에는 분필을 사용해요.  ^^




목 시보리는 6cm 폭으로, 목둘레를 줄자로 재서 목둘레의 80%,

소매 시보리는 10cm 폭으로, 소매 부분 폭의  80%로 재단해 준비해 봤어요.




시보리를 겉과 겉이 마주보도록 놓고 옆선을 연결해 주세요.




옆선을 연결한 시보리를 가름솔 후 반으로 접어 소매에 끼워 넣고

(이 때, 소매쪽 시접은 뒤쪽으로 넘겨주세요.)




오버록으로 박아주세요.




시보리 단 후 겉과 안쪽의 모습이에요.



시접이 겹치는 부분은 시보리 네겹 + 원단 세겹이었는데 

역시 무리 없이 통과한 힘좋은 주끼.. ^^



옆선을 연결한 목 시보리를 4등분 해 표시하고,

티셔츠에 표시한 네 중심점에 맞춰 시침핀으로 고정해 주세요.


(은소맘은 소매 부분의 시접도 각각 앞판과 뒤판으로 넘겼어요.)



기성복을 보면 시보리 연결선이 왼쪽 어깨선 뒤쪽에 있는데 

(펼쳐놨을 때 연결선이 안보이도록) 은소맘도 따라쟁이 하고 있어요 ㅋ



시보리도 시접 방향에 신경쓰며 오버록으로 드르륵~ 연결해 주세요.



기성복에 보면 시보리 부분 오버록 바느질선이 보이지 않도록

뒤판쪽 시보리 시접만 바이어스로 싸 있는 옷들도 있는데


기성복 따라하기 하실 분들은 시보리 연결할 때 

뒤판 부분만 바이어스 끼워서 함께 박아주심 되겠죠? ^^



남은 실꼬리들은 돗바늘이나 바늘귀 큰 바늘을 이용해 

오버록 한 원단 사이로 통과시켜 잘라주세요.




1번실 장력을 4로 내리고




티셔츠 밑단 오버록접어 박을 만큼 다려서 준비해 주세요.


날라리사나 스판사 사용하신 분들은 다리미 사용시 실이 늘어붙을 수 있으니

천 한장 대고 다리는거 잊지 마시구요. ^^




접은만큼 두줄 상침해서 커버스티치 흉내 내기 ㅋㅋㅋ




시보리 부분도 한줄 상침..

뒷판 부분에 바이어스 끼우신 분들은 잘 접어 넣고 신경써서 바느질해 주세요.




최종적으로 다림질 한번 싹 해주면 시보리 티셔츠 완성~ ^0^)/


저희 꼬마보다 체격이 큰 꼬마에게 선물할거라 조금 커요;;




뒷목 부분에도 전사지 붙여주니 기성복삘 좀 나나요? ㅋ



현수기님 라글란 티셔츠 패턴 110 사이즈로 만들었는데

저희 꼬마가 말라서 그런지 시보리 폭 6cm로는 목둘레가 좀 넓은듯..


목둘레 넓은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재단할 때 목부분 시접을 여유있게 주시거나

시보리 폭을 늘려서 만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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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체험단에 열 올려 보니 다른 분들이 쓰신 글 보면 체험단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더라구요..

특정 제품에 관한 무조건 좋다는 찬양의 글과 복사 + 붙여넣기의 적극 추천 댓글들.. 


그것이 그 체험단의 미션이란것은 알지만 가는데마다 너무 그러시니 보기 좀 거북하던 기억이 있어

그렇게 안하고 최대한 양심껏, 소신껏, 솔직히 써보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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