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장롱면허 탈출기 :: 겁대가리 없이 나홀로 운전에 도전하다..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3. 4. 11.


2013-04-05 (금) :: 나홀로 운전 1일차



보험은 진작 들어놨는데~

호시탐탐 운전해볼 기회만 노리다가 날씨도 좋고

' 길도 잘 알고 가까운 엔씨정도는 혼자서 갈 수 있지 않을까? ' 싶은 마음으로

겁대가리 없이 나홀로 운전에 도전했던 날..


연수 받기 전부터 사다놨던 초보운전 스티커는 어디로 갔는지..

A4용지에 [ 답답하시죠? 저는 환장합니다.. ㅠ_ㅠ ] 써붙이고 출발..




도로보다 더 어려운 우리집에서 도로까지 내려가는 골목들..

골목 + 언덕 + 주차까지 되어있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데

살살 내려가다보니 생각보다 무섭진 않더라..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골목엔 코너에 주차된 차가 있어서

아무래도 좌회전은 무리다 싶어 우회전을 선택..


도로연수 샘이랑 스카이웨이 가서 핸들링 연습한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듯..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도 해보고.. ㄷㄷㄷㄷ

응암오거리에서 전해줄 물건이 있어 가까운 거리도 네비님의 도움으로 도착..


비상등 켜고 갓길(?) 정차도 처음..

물건 전해주고 우회전해서 골목골목..

골목에서 두대가 스쳐 지나가보는것도 처음..


혼자서는 모든게 처음인 처녀주행..




주차장 골뱅이가 넓은 엔씨 백화점..

주차도우미님이 지하 4층으로 안내해주는데 손짓으로 나는 한층 더 내려갈거라고;; 


기둥 옆 두자리가 비어있어서 주차하기 쉬울줄 알았는데

왜 자꾸 앞바퀴 옆면은 기둥에 닿는건지.. ㅠ_ㅠ


후방카메라도 있는데 난 왜 주차가 어려운지.. 

좀 삐딱하지만 난 이게 최선일 뿐이고... 



신랑 하는건 많이 보긴 봤는데.. 

우리집 주차장은 어떻게 해야 엉덩이부터 디밀고 들어갈지 어버버 하다

그냥 머리부터 디밀어 넣어 본의 아니게 캐봉이가 면벽수행..



김여사 안만들려고 스퐈르타 식으로 구박 + 때리며 가르쳐주신 도로연수샘께 영광을..

남의 차 안긁고, 사람 안다치고 무사 귀환한데 의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