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2015-08-17 제주-인천.. 뉴스에 두번 나온 이야기 ㅠ_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5. 8. 18.

제주-김포 비행기로 집에 오는 날..


국제선이 아님에도 불구 하고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

기상 악화로 다시 제주로 회항 하기를 은근히 바라봄.. *-_-*






우리가 탈 비행기는 21시 25분 비행기 였으나..  

기상 악화로 지-_-연



김포-제주 비행기가 다시 나가는건데 김포에서 뜨질 못했다고..


30분 이상 지연 되면 김포 아니고 인천에 내려줄 수도 있으니

1번 게이트에서 다시 안내 받으라길래

우리 차는 김포에 있는데 인천에 내려주면 어떡하냐고 물으니 딱히 대책은 없는듯;;;




전광판엔 지-_-연

입간판 탑승시간은 미-_-정



충전용 코드는 트렁크 속에 들어있고 배터리는 18% 남았는데

보조배터리도 다 떨어졌고 ㅠ_ㅠ


오는 날 가는 날 두번 다 이러기 쉽지 않은데 어쩜 ㅋㅋㅋ




21:27  탑승구 승무원 언니에게 물으니 김포-제주 비행기가 뜨긴 떴다고..




21:33  제주 공항에 도착 했고, 전광판에 50분으로 뜸..


국제선도 아닌데!! 

딸내미 비행기 한번 태워주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던가...




앞서 출발한 일행들은 10시경 김포 공항에 도착..

서울 꼭 오라는 응원과 함께.. ㅠ_ㅠ




22:05  줄 설 때 부터 세줄로 나눠 세우더니 (아마도 좌석 위치에 따라 나눈듯)

탈 때도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통로 이용해 바로 탑승..


신분증 확인 그딴거 없이

탑승권 바코드를 마트계산하듯 찍어댐.. ㅋㅋㅋ


은쏘 남매.. 창 밖의 야경 구경 따위 없이 자세 잡고 자기 시작..




22:14  탑승은 했으나 못 뜸..
기장님 방송에 의하면 제주 공항이 혼잡하여 다섯번째 이륙 대기중이라고..


이미 슬슬 굴러가며 구명조끼 부는거 안내받음 ㅋㅋㅋㅋㅋㅋ

방송 멘트도 겁나 빠름..




22:17 이륙 시작




22: 37 기장님이 죄송한 말씀 드리겠다며 방송..


김포로 가려고 했으나 도착 시간이 23시가 넘어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갈 것이며, 도착 예상 시각은 23:15


교통편은 지상 승무원이 안내해 줄거라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김포-제주로 올 때 

죽을 때 까지 기억에 남을 경험을 했으므로

말이 씨가 됐다고 화도 안나고 어이없고 웃김.. ㅋㅋㅋ




23:23  인천 국제공항 도착..


기상 상황 때문에 지연된 비행기들..

김포공항이 23시에 문 닫은 덕분에 인천으로 내린 뱅기가 많았나봄..

안내방송상으론 갑작스런 인천공항 도착으로
비행기-공항까지 데려다주는 버스 공급이 안된다더니

계단 차 대는거 셔틀버스 와서 대기 하는거 다 보이는데 

비행기 문 열어준 시각은 자정..




자정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강동 강서 강남 강북 지역별 버스 대절해놓은 기특한 티웨이항공..




우리가 탄 강서행 버스는 00시 18분 출발

잘 달리길래 긴장 풀고 졸았는데 
싸이렌 소리가 나서 깨보니 버스 기사님의 과속으로 경찰차가 따라 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워서 딱지 끊지 않고 주의만 줬다고 ㄷㄷㄷㄷ)



00:52 김포공항에 도착..


허리병 난 신랑을 대신해 은쏘 남매 업어서 내리고 짐 내리고..

카트 두 개에 트렁크 하나씩 올리고 
꼬마 하나씩 의자처럼 앉혀 태우니.. 

정신 못 차리고 꾸벅꾸벅 하는데 그지꼴이 따로 없네.. ㅠ_ㅠ




제주공항은 네시간 반 비행 끝에 자정에 도착하고
김포공항은 두시간만인 한시에 도착하고 이게 뭐임 ㅋㅋㅋㅋ






주차 요금은 다둥이 카드로 할인 받아 37,500원


(11일 18시경~ 할인 전 금액은 7만원대,

※ 신랑 혼자 차 가지러 갔는데 다둥이 카드 - 카드 명의자 신분증 보여달라 한다고)








김포공항 주차장에 주차해둔 차 찾아 짐 싣고 집에 도착하니 2시경..


우리 빌라 옆 단독주택 아버지와 아들은 자기네 담벼락 놔두고 

우리 자리 입구를 막고 주차해서 살짝 빡치고.. -_-+


짐은 못 내리고 은쏘 남매만 업어 올려 눕히고 이마트 부근에 주차함..






스펙타클한 쏜이의 첫 비행..


요 녀석들.. 또 비행기 타자고 하면 싫다고 할것 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