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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190704_일상 :: 인도에서 자전거를 위해 길을 터주지 않아서 무식한 ㅆㄴ이 된 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9. 8. 2.


사건 발생 장소

응암역에서 신사동 방향 순대국집과 파리바게트 사이,

 

어린이 2호를 데리러 가는데 딸랑대며 

뒤에서 쫓아오는 자전거..

 

 

가던 길 마저 걷는데 

파리바게트  앞에서 뒤에 있던 자전거 탄 할저씨가 

비켜줘야지 왜 안비켜주냐고 

무식한 ㄴ, 안비켜줬다고 뭐라 해댐..

 

저 아름다운 할저씨는

어디서 뺨을 맞고 와서 나에게 지랄을 시전하시는건가..

 

 

"인도잖아요!!" 했더니 

ㅆㄴ부터 시작해 쌍욕 시전 -_-

 

욕하려면 보도블럭에 물건 내놓은

야채가게 아저씨한테 하지, 왜 나에게 지랄인가..

 

 

(과일가게 옆) 파리바게트 모퉁이에서

학교 방향 바라보며 2호를 기다리고 서있었을 뿐인데

쌍욕 하고 학교쪽으로 좌회전 해서 간 자전거 탄

수박씨발라먹을아름다운할저씨가 몇차례 뒤돌아봄 ㅋㅋㅋ

 

그러더니 나더러 미친ㄴ이라고

본인 관자놀이에 손가락 대고 빙빙 돌리고 사라짐..

 

그렇게 급하면 어제 나오지 그러셨슈..

급하면 몇번씩 뒤돌아보지도 않았을테지만;

 

 

인도 폭이 넓어서 자전거용으로 분리를 해준 것도 아니고,

엄연히 따지면 자전거는 차도로 가야지

언제부터 인도가 자전거 우선이었던가..

 

인도에서 보행자가 보호받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네모네모 보도블럭 가운데 노란 보도블럭이 

시각장애인을 위한게 아니라 

인도와 자전거길 분리해주는 표시라고 생각하는건가.. 

 

 

결국 2호와는 엇갈려서 만나지도 못하고

느닷없이 욕 바가지로 먹고 기분만 더러워졌던 날 ㅠ_ㅠ

 

 

#세상은넓고또라이는많다

#노력없이먹는게나이  #나이가벼슬은아닌데

#저승길도그렇게앞사람제치고서두르실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