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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캠핑

20190812_휴가 2일차 :: 강원도 산속에서 먹는 포항 산지 직송 물회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9. 8. 26.

 

밤낮으로 울어대더니 아침에  타프 위에서 만난 생을 마감한 매미

좋은 짝은 만나고 죽은거니..?  ㅠ_ㅠ

 

 

서울에서 보던 매미는 날개가 투명했는데 산에서 만난 매미는 날개가 갈색

투명 날개보다 더 두껍고 단단해(?) 보임.

 

 

아침 식사를 위해 관리동쪽으로 떠나는 햇반원정대 ㅋㅋ

두 오빠들은 아직 취침중 -_-;

 

 

 

어린이들은 김가루 주먹밥과 소세지로,

어른이들은 식빵에 계란입혀 구워낸 토스트와 소시지

그리고 전담 바리스타님(...이라고 쓰고 #커피노예 님이라고 읽음)이 내려주신

드립 아.아로 평화로운 아침   #제빙기만세  #여름캠핑필수템  #제빙기

 

 

 

그분의 커피도구 가방이 처음엔 조그마했는데 점점 커지고 있음 ㅋㅋㅋ

 

 

아이들이 텐트 옆 나무 아래에서 발견한 #매미허물  #매미탈피각

모든 벌레..가 싫은 나는 3X년 살면서 처음 봄.

 

 

 

딸내미들이 어디선가 주워온 귀욤귀욤한 애기 상수리?  도토리? 들도 빠지면 섭함

 

 

#숲체험이별건가 2222222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숲 해설사 선생님이 없을 뿐 ㅋ

 

 

한바퀴 돌며 오늘 저녁 #봉숭아물들이기 를 위한 봉숭아 잎과 꽃잎 채취

꾸들꾸들하게 마르라고 키친타올도 깔고 일찌감치 준비해놓음.

 

 

 

쨍하진 않지만 구름 뒤로 파란 하늘이 보여 어제 못 한 물놀이 도전! 

 

 

물속에서 노는 아이들이 한눈에 보이니 넘나 좋은 것!

물온도는 얼음장처럼 차갑진 않지만 풍덩~!  담글 용기는 안 나는 정도? ㅋ

 

 

아이들 놀기 좋게 물이 흐르는 길을 적당히 막아두신 덕분에  평화로운 물놀이

(비 오면 물이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치워두심)

 

 

 

 

계곡물 속에 테이블 들고 들어와 술상 봐놓고

물속에서 술 드시던 분들이 계시던데 저래도 되는건가.. -_-a   

(설마 물 속에서 피우진 않으셨겠지만 바위 위에 담배도 있었음)

 

 

비비큐 의자 하나 들고와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한캔♡ 따서 #신선놀음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24캔 10,000원에 팔았던 흑맥주

가격은 500ml 생수 가격하고 비슷했는데 이거 괜찮았음.. 또 팔면 좋겠다 +_+

 

 

포항에서 한가족이 더 합류한 날

꼬마들을 위한 정원펜션캠핑장 사장님표 치킨~ 

식구가 늘었으니 오늘은 두마리~  

 

 

 

포항에서 오신다니 물회 사오시는거냐고

반쯤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는데 진짜 물회를 사오심 ㄷㄷㄷ

 

강원도 산속에서 #포항물회 를 먹게 될 줄이야 -0-;;;;

 

 

현지인의 설명에 따라 초장과 육수를 넣고

 

 

(초장/육수/밥/깨소금/김가루에 얼음까지 포장해줌

먹고 남은 깨소금과 김가루는 어린이들 밥먹이는데 유용하게 사용됨)

 

차가운 초장국물에 밥을 말다니 엄청 이상할 것 같았는데 마이쪙♡♡♡

 

 

 

저녁식사 후 (뭐 먹었는지 사진도 기억도 없는 이유 무엇;;)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 상영 전 봉숭아물 들이기 준비

 

지난번 아무런 준비 없이 왔을 땐

사장님이 고양이풀(=괭이밥)을 섞어서 하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그리 했고,

 

이번엔 백반을 준비해 왔는데 일행이 백반이 어린이들한테 좋지 않다고

식초를 섞어 해도 된다고 알려주셔서 백반 아주 조금 + 식초를 섞어 빻아줌

 

 

내 손에는 최대한 안 묻히겠다며 ㅋㅋ

빻은 꽃잎은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 종이컵에 담아두고

비닐장갑 손가락 하나씩 잘라 나무젓가락으로 빻은 꽃잎 조금 넣고

손가락 넣어 손톱 위로 꽃잎 위치 잡아준 후

비닐장갑 손목 부분을 길게 잘라 끈 대신 사용

 

 

영화보는 동안 두시간쯤 하고 있다 풀었는데 색은 제법 잘 나왔음.

 

어릴 땐 집에서 비닐봉지 잘라 실로 묶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막 몇개씩 빠져서 이불 위에 굴러다니고 했었는데 ㅋㅋㅋ

 

빻은 꽃잎은 냉동 보관했다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

조금 더 빻아다 집에 와서 한번 더 들여줄걸 그랬나 싶기도..

 

초등학교 앞에 봉숭아물 들이기라고 가루 형태로 되어

물에 개어 메니큐어 바르듯 물 들이는 것도 팔던데 

직접 꽃잎 빻아 들여주는 것 처럼 기억에 남진 않겠..지..?  그렇지 얘들아? ^----^

 

 

아이들이 발견한? 주운? 꼬리에 날개가 나와있는 사슴벌레

 

 

채집통에 담아둔걸 다음날 낮에

엄마가 찾고 있을거라고, 집에 보내주자고 ㅠ_ㅠ 달래서 풀어줌

 

 

분무기로 미세한 물방울을 뿌리는 것 같은 

가로등 불빛도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습한 밤

 

 

햇빛에 말려 쓸 생각으로 수건도 많이 안 가져왔는데

낮에도 밤에도 빨래가 마르지 않는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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