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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세번째 선별진료소 방문 😑 ::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 무증상자 코로나 검사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20. 9. 15.

새벽에 멀쩡히 출근한 어른이 1이 오전 10시 조금 넘어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사람 중 확진자가 나와서 퇴근 할 예정이고,

오늘 내로 코로나 검사 받아야 한다고 연락..

 

어린이2가 며칠동안 열이 났던 적이 있어서

6월에 한번, 9월에 한번 선별 진료소 두번 다녀오고

(열 난다고 하니 병원에서 오지 말라고 함)

오늘까지 세번째 선별진료소 방문... -_-;;;

 

 

은평성모병원에 선별진료소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으므로

지하철역에서 픽업해 은평성모병원으로 감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요원분들이 어디 왔냐고 물으시는데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검사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차 돌려서 병원 들어가기 전 언덕길에 주차하라고 알려주심

주차해놓고 기다리는동안 어른이1 혼자 검사하러 감

(지갑 챙겨 보냈는데 신분증 필요 없고, 주민번호만 알면 된다고 함)

 

코가 맵게 아프다고 하고, 검사 후 몇시간정도는 불편함이 있는듯

고개를 뒤로 확 젖혀야 덜 아프다는 팁을 검사 받은 동료분이 알려주심

 

 

평일 오전이었기 때문인지

은평성모병원은 대기 없이 빠르게 검사 가능했는데, 

다른 지역에 사시는 동료분들 중에선 

당일 검사 안 되고, 예약해야 가능하다고 한 병원들이 있어서 우왕좌왕..

 

다음날까지 결과를 제출해야 하니

당일 검사를 위해 다른 구에서 은평성모병원까지 오시는 분들도 생기고,

회사 근처 병원은 코로나 검사 받으러 온 사람들 중

이 회사 직원들이 반 이상이라;;;; 결과 통보도 늦어질 수 있다고 알려줬다고 함

 

검사 후 바로 귀가, 수납은 결과 확인 후 하면 된다고 함

검사 당일 다섯시 쯤 보내줄거라고 했던 코로나 검사 결과 문자는

다섯시가 되기 훨씬 전에 왔고, 다행히 음성 ㅠ_ㅠ

 

확진자 되면 구급차가 데리러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쫄았는데

어찌나 다행인지.. ㄷㄷㄷㄷㄷㄷㄷ

 

 

오늘 오전 확진 통보 받으신 분은 가족에 의한 감염이라는데

먼저 확진 받으신 가족분이 8월 말에 어딘가를 다녀오셨다는듯? -_-a

 

회사에 확진자 한사람 생겨서 직원들 전체 코로나 검사 받고 

건물 전체 폐쇄하고 방역하고, 일주일 재택근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버렸고..

 

 

지금껏 수많은 확진자 발생 문자를 받았지만,

오늘 검사로 인해 코로나가 진짜 코앞까지 왔음을 느낌 ㅠ_ㅠ

 

누가 무증상 감염자인지, 내가 무증상 감염자는 아닐지

내가, 혹은 다른사람이 언제 어디서 감염자와 접촉했을 지 알 길이 없으니

마스크 잘 쓰는 것과 손 잘 씻는거 말곤 방법이 없나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콕하는 사람들은 맨날 집콕하고

놀러 다닐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다닐거 다 다니니  참.....

 


 

+ 2020-09-18 내용 추가

 

코로나 검사 결과와 함께 수납 관련해서 안내가 있을거라고 했는데

수납 관련 문자는 안와서 직접 콜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와서 수납하면 된다길래 수납하러 다녀옴

 

원무과에서 어떤 일로 검사 받게 됐는지 물어보는거 보니

사유에 따라 검사비용이 다른가봄

 

근무지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무증상자 코로나 검사 비용은 87,960원

 

지역이동해 부모님 찾아뵙지 말라고

명절때 해주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안해주는 마당에

 

추캉스라며 제주도도 가고!!  숙소마다 예약이 꽉 찼다니

추석 지난 후 확진자 수 늘어서 학교 못가는 일 또 생기진 않을까 걱정..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가족, 주변 사람들 생각해

제발 가지 말라는덴 가지 말고, 하지 말라는건 하지 말았으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