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학교에서 나눠준 자가진단키트 검사 실시
한줄이 선명하게 나온 1번 어린이의 검사결과와는 달리 (아래)
번진듯 희미한 2번 어린이의 검사결과를 보고 (위) 키트가 불량인가 의심했는데
30분쯤 지나니 희미하게 한줄이 더 생기고 지퍼백에 밀봉해 놓으니 진해지고 난리 ㅠ_ㅠ
8일에 1번 어린이 반에서 확진자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긴 했지만
1번 어린이는 8일 밤, 9일 밤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었기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2번 어린이한테 두줄이 나오니 당황스러울 따름.......
우리는 이렇게 유행에민감한 사람들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더 뜯어서 해볼까 하다가 자가키트 두줄 나온거 가지고 가면
바로 PCR 가능하다기에 아침 일찍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으로 옮겼다는 덕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행.
아홉시에 시작인데 여덟시에 주차장 도착함 ^^ (그렇지만 2등 ㅋㅋㅋㅋㅋ)
애초에 덕양구 보건소는 주차면이 많지 않고 시청에 주차하려고 몇바퀴씩 돌다가 자리 없어서
길가에 라인 그려놓은 유료주차장 이용해야 했을 때 보다 주차도 접근성도 훨씬 좋아짐.
늦게 가면 두세시간 기다린다는 글을 본 기억에 일곱시 사십분에 집에서 나와
여덟시에 도착해 줄을 서며 이게 이럴 일인가 싶었는데...
(위 사진은 주차장 입구쪽 = 검사소 뒤편이고 아래 사진이 검사소 입구)
여덟시 십분쯤 되니 줄이 생기고 아홉시 다 되어갈 때 쯤엔
줄 선 사람이 몇십명으로 늘어나는거 보고 일찍오길 진심 잘했다며... ㄷㄷㄷㄷㄷ
검사 끝나고 나가던 아홉시 반쯤엔 줄이 주차장 통로를 따라 큰 ㄷ자 형태로 주차장 입구까지 늘어졌음.
현수막 붙은 천막 기준으로 왼쪽은 신속항원검사 줄, 오른쪽은 PCR 줄인데
나중에 줄이 엄~청 길어지니까 사람들이 그냥 그 기나긴 줄 끝에 서더라.
신속항원은 줄 없었는데 ㅠㅠ (11;40, 5:40 검사 마감)
PCR검사는 천막 안에 칸막이 쳐놓고 검사 대상자를 의자에 앉혀놓고 하는 방식으로
입 안은 하지 않고 코만 했음. PCR검사 처음 해보는거 아닌 2번 어린이 말로는 아팠다고..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 받으러 와 본건 두번째
2월에 아이 학원 선생님 확진 연락을 받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 선별진로소에 갔었더랬음.
신청서 작성하고 접수, 옆 천막 앞에 줄 서 있으면
놀이공원처럼 직원분이 일정 인원 데리고 검사하는 천막으로 데리고 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된 곳에서 지퍼백에 담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나눠주고
검사 방법에 대해 빠르게 설명 후 각자 검사 실시. (시간 좀 빠듯했음)
다같이 결과 대기 천막으로 이동해 한칸씩 띄어 앉아 있다가
두줄 나온 사람들 있는지 확인 했던 것 같고, 앞타임(?) 사람들 일어난 후 앞으로 이동.
(아마 제일 앞 사람한테 타이머를 맞추라고 했던 것 같음)
알람 울리면 천막 밖으로 줄 서서 테이블에 앉아계신 직원분께 결과 보여주고
음성 확인서 필요한 사람 발급받고, 확인받은 검사키트 버리고 귀가 순이었음.
오늘 온 덕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최근에 검사 인원이 너무 많아져 감당이 안되는 탓인지
신청서 작성 없음 >> A4 이면지에 이름, 전화번호 적음.
지퍼백에 든 키트 없음 >> 비닐장갑 낀 손에 작은 박스에서 꺼낸 키트 부품(?)들을 하나씩 올려 줌.
(결과 판독용 키트도 개별포장 아님)
결과 대기 없음 >> 천막 바깥엔 얼만큼 기다렸다 가라고 써있던 것 같은데
천막 내부에 손글씨로 결과는 집에 가서 확인하세요 써있음. 읭? -_-a
음성확인서 여쭤보니 없다고 하셔서 없어진건지, 여기만 안해주는건지 몰랐는데
선별진료소 업무과중으로 음성확인서 발급 안하는걸로 바뀌었다고 함.
다행히 1번 어린이도 나도 음성 + 회사 근처 내과에서 검사한 아이들 아빠도 음성.
덕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 받으러 가실 분들
고양아이웹에서 선별진료소 혼잡도 현황 확인하시고 http://goyang.i-web.kr/map/
줄 길다고 무조건 입구에 서서 오래오래 기다리지 마시고 (주황 화살표)
일행 있으면 세워놓고 신속항원쪽도 한번 확인하고 서시길.. ㅠㅠㅠㅠㅠㅠㅠㅠ
여담이지만;;;;
1번으로 줄 서 계시던 아저씨 본인도 마스크 벗고 음식물 드시고
줄 길어지니까 대놓고 뒤돌아서서 사진도 찍었으면서
누가 다가가서 뭐 물어보니 흠칫 놀라면서 멀리 떨어져서 얘기하라고 하고
물어본 내용에 대해선 대답 안해주고 저거 읽어보라고 정색 -_-
1번으로 왔으니 제일 안쪽에 있는 검사받으러 가는 길이 길었는데
놀이공원처럼 기둥과 줄로 ㄹ자로 만들어 놓은 길이 중간에 노끈으로 막혀있었음.
직원한테 얘기하니 반대쪽 끝 열어준다고 하니까 그러면 순서가 바뀌지 않냐고 정색 -_-
(설마 아무렴 직원 앞에서 새치기할까)
일찍 와서 기다렸는데 일을 주먹구구식으로 한다고 개정색 -_-
그분들은 이제 업무 시작인데 왜 아침부터 남의 기분을 잡치게 하는지..
거기 시간 많고 심심해서 즐거운 기분으로 온 사람이 어디있다고..
아침 일찍부터 장시간 줄 선건 본인 선택이었는데 왜 사람들한테 짜증인지,
곱게 나이먹어야겠다고 생각함.
주차요금 내려고 카드 준비해서 대기중이었는데
출차 부스에 계시던 분이 어떤 일로 오셨냐고 하셔서 PCR 검사 받으러 왔다고 하니
차량번호 등록 후 차단기 열고 요금 없이 출차시켜 주셨음.
우리가 나올 때 쯤엔 어마어마한 줄 만큼 인근 도로도, 건너편 공터(?)도 차가 빼곡했음.
나는 동거가족이 확진자여도 내가 음성이면 일상생활 가능한 3차 접종자(!)이니
PCR검사 후 출근하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같이 검사받고 일요일에 출근하라고 함.
(일 하는 동안 마스크 벗는 일 없고, 점심도 차에서 해결하고 있었음)
눈치보며 출근 못해보니 워킹맘분들에 대한 존경심 뿜뿜..
후.. 제발 키트 불량이었길, PCR 결과 음성이길.. ㅠㅠ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비물로 사진 소량 인화가 필요할 땐 이케아로 (이케아 사진인쇄, 이케아 사진인화) (2) | 2022.03.22 |
---|---|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하러 갔다가 허탕 치고 온, 뭘 해도 안 되는 날 (0) | 2022.01.26 |
무상 교복은 누구의 주머니를 불리는가 (체육복 85,000원 이대로 좋은가 -_-) (5) | 2022.01.19 |
학교 급식 김치 납품 업체 돕기 :: 경기농협식품 오색소반김치 (0) | 2021.07.16 |
한국 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보건증 발급 (9천원), 인터넷 출력하기 (인증서 저장 경로 찾기) (0)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