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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촛불 집회에 나가는 이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08. 6. 11.


촛불집회
가는거 가지고...


유난 떤다고 합니다..

애국자 나셨다고 합니다..

걱정도 팔자라고 합니다..



니들이 간다고 뭐가 달라지냐,

( 제발 좀 달라져 달라고 나갑니다..

  미국산 소고기.. 들여왔는데 국민들이 안사먹으면 그게 군부대로 안들어갈까요?

  급식 먹는 애기들..  업자가 원산지 속여 팔면,  안속고 국산 소고기만 먹을 수 있을까요?  )



니들이 청와대 가서 뭐할거냐고 하시길래

청와대 안들어갈거라고, 그 앞까지만 가는거라고..

백날 광화문에서 떠들어봤자 듣는 척도 안해서,

코앞에서 얘기해주려고
청와대 앞까지 가려고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경차에 불은 왜 지르냐,

( 시위대가 지른거 아니그든효? -_-   100분토론에도 나왔던거잖아요. 조중동 보세요? )



사람 다치면 어떡하려고 버스는 왜 끌어내냐..

( 다치면 무장한 전경들보다 시위대가 더 많이 다칩니다.

  아무짓도 안한 시위대한테 " 안전 " 한 물대포에 군홧발로 짓밟고 두드려 패는 진압이라뇨..

  물대포가 그렇게 안전하면 어청수네 비데로 써야겠네요 ^^* )



" 다 똑같은 놈들 "  이라는 소리 듣고 열이 확... ㅡ _-


이런 소리 들어가면서까지 집회에 나가는 이유는..



전 나중에 태어날 제 아이한테

조금이라도 위험한 음식 먹이고 싶지 않고

( 조금 더 비싸더라도 유기농 사서 먹이는게 엄마 마음이라던데..

  오죽하면 유모차 부대가 어린 애기들 데리고 나오겠습니까.. )

제 아이에겐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어서,

수도요금 15만원씩 낼 능력 없어서 나갑니다.



촛불집회에 단 한번도 나가보지도 않았으면서..

나갈 생각 조차 없으면서..

무임승차 하시는주제에-_-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드시지

잔소리들은 어찌나 많으신지..



그렇게 반대 하시는 분들..

다들 이 많으신가요?



돈 많으니 한우 사먹고,

돈 많으니 수도요금, 가스요금, 전기요금 팍팍 내고

돈 많으니 대운하 파서 요트 띄우고 그러고 싶으신가요?



미국산 소, 대운하, 각종 민영화 다 찬성하시는 분들..

뜻 맞는 분들끼리

외딴섬 하나에 쥐색히랑 같이

오순도순 옹기종기 모여사셨음 좋겠네요.

( 격리라도 시켜놔야 " 난 절대 미국산 소고기는 간접적으로도 안먹을거야 " 라는 분께

  억울하게 전염되는 일이 없겠죠.. )



섬에다 섬 반으로 가르는 운하도 쫙 멋드러지게 파놓고

요트 띄위 뱃놀이도 하고

가스요금, 전기요금, 수도요금 쓴 만큼 팍팍 내가며

당신네들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 소고기 마음껏 드시면서 사세요.

미국산 소는 안전하니까

건강보험 민영화 되도 상관 없으실테고

각종 공공요금 펑펑 내고 요트 띄울 능력 있으신 분들은

병원비도 펑펑 내실 수 있을거니까요.

 

제발...

" 살기좋은 " 대한민국에서

예쁜 아기 낳아

" 좋은것 " 만 먹이면서

" 걱정 없이 " , " 건강하게 " 키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