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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대조동 만포면옥 - 어복쟁반, 평양냉면, 만두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09. 9. 5.

냉면을 사랑하는 유진씨..
평양냉면이 먹고싶다고 해서 인터넷을 뒤져 찾아간 만포면옥..

어복쟁반도 판다고 해서 할머니와 친정엄마도 모시고 갔었으나..
실망이 너무 컸던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소린 못쓰겠다..

지금까지 어복쟁반이라는 음식을 분당과 양재동의 먹어봤는데
평가옥의 어복쟁만을 먼저 접해서 그런지 하나부터 열까지 평가옥과 비교가 된다.. -_-+

비교를 안하고 싶어도 어복쟁반이 나오고, 끓고, 맛을 본 후론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는 것이었다..



기본 반찬들..

다른 식당의 반찬들과 별다를게 없다..
평가옥은 가자미식해도 나오고, 오이김치도 맛있는데..



꽤 오래 기다려서 나온 어복쟁반..
버섯의 상태도 그닥, 만두도 안들어있고.. 흠 -_-



평가옥의 어복쟁반은 국물도 빨갛고 맛있었는데
만포면옥의 어복쟁반은 국물이 하얗고
 맛도 심심한정도가 아니라 니맛도 내맛도 아닌 밍밍한 맛?

사장님께 소금이라도 갖다달라고 하니
이북음식 맛이 원래 담백하고 심심하고 그런거란다..

모양새도 영 잡탕같고.. T-T
암튼, 이 가격을 내고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한다니..
이걸 왜 시켰을까, 차라리 평가옥을 모시고 갈걸.. 하며 후회, 또 후회
..


어복쟁만은 몹시 실망스러웠지만
평양냉면만두의 맛은 만족..

옆테이블에도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으니
건물 외관, 메뉴판과 음식 가격, 냉면과 만두의 사진은
먼지님의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자 -_-

http://blog.naver.com/with_dust/60088341518



이명박, 이재오, 문국현 등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도 많이 다녀간 맛집이라고 하는데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것도 영 찜찜하고..
모양도, 맛도, 가격도, 식재료도 불만족스러웠던 곳..

평양냉면과 만두, 녹두전같은걸 먹으러 가는거면 몰라도
어복쟁반을 먹으려면 멀더라도 무조건 평가옥 추천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