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집 구하기, 부동산에서 하는 얘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2. 17.

결혼준비 하면서 집 구하던 2008년 봄도 전세 대란이라
먼저 계약서 쓰는 사람이 임자라고, 지금 사는 집을 구경도 못하고 계약서부터 썼었는데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2010년 봄도 전세 대란인가보다.
(전세 안놓고 월세로 많이 돌린단다.)


은찬이 짐도 많아졌고, 주차도 힘들고, 4층 오르내리기도 힘들고, 유모차 사용은 아예 불가라
지금 사는 집보다 좀 더 좋은 조건으로 넓혀서 전세로 가려니 부동산마다 매물 구하기 힘들다고 하고,
이누무 동네가 빌라 전세값에 몇천만 더하면 빌라 매매가 가능할 정도로 전세값이 워낙 비싸니 원..

매매도 생각해 보았으나 
은찬이가 있으니 4~5층은 힘들어서 층수의 제한도 있고,
가격에 맞춘 매물을 보면 10년도 넘은 빌라나 교통편이 불편한 곳이고,
신축은 집은 좋으나 가격이 2억이 넘어가고..

아직 시간은 좀 있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전세를 못구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 끼고 매매를 해야 할 듯..
아, 생각만 해도 대출이자의 압박이.. T-T


먼저 만났던 A부동산 사장님..
내 생각엔 나름 열심히 도와주시는것 같아서 사람 괜찮다고 했더니
유진씨는 거짓말 하는게 눈에 보인다고 별로란다.


A부동산 사장님과 헤어진 후 찾아간 B부동산..

A부동산에서 또 다른 부동산 사장님과 연락해서 보여줬던 물건을
B부동산에서도 얘기해주는데, 같은 집을 얘기하는데 금액 차이가 천만원이다.
컥, 이게 유진씨가 말하던 남자의 칠감이란 말인가..

B부동산에서는 A부동산에서 부른 가격보다 천만원 낮은 금액에 가격 조정도 가능하다고 얘기해주더만
두분이서 500만원씩 나눠드시려고 한건지.. -_-+


우리같은 서민한테 천만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천만원에 6%만 해도 1년에 대출이자만 60만원인데 천만원이나 되는 금액 가지고 장난질을 하시는지..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을 끼고 집을 알아봐야 하건만
부동산도 100% 믿으면 안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