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수유실1 [공공시설] 신촌역 수유실 이용기 지난 무더운 여름날, 혼자서 두달이 조금 넘은 아이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외출 할 일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볼일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나갈 때는 어깨가 시리도록 에어컨이 빵빵한 버스에서 새근새근 잘 자던 아이가 버스를 기다릴 때 부터 심상치 않더니 버스를 타면서부터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 아기띠 맨 채로 내가 자리에 앉아있어서 애가 불편해서 그런가? ' 승객이 몇 안되던 버스 안에서 손잡이 잡고 서있어도 보고, 토닥토닥도 해보고, 살살 흔들어보기도 하고.. 한정거장, 한정거장이 지날수록 아이의 투정은 심해졌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잠투정 이었습니다 -_-) 거의 텅 빈 버스 안에서도 어찌나 눈치가 보이고 식은땀이 흐르던지.. 더이상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기사님께 가장 가까운 지.. 2009.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