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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카네이션 꽃값이 금값, 소프트 펠트지로 카네이션 만들기~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5. 7.





은찬맘에겐 일주일에 한두번씩 가족들의 생일 및 기념일이 끼어있는 폭탄맞은달 5월.. -_-;

대목을 맞은 꽃집에서 카네이션을 한송이에(?) 5천원씩 판다는 뉴스도 나오고,
꽃집에 가봐도 예뻐서 눈에 좀 찬다 싶은 바구니는 2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은찬맘은 어버이날 전날에 시댁에 내려가는데, 생화를 사가면 분명 이런데 돈썼다고 혼날게 뻔하고,
코사지나 바구니의 꽃이 시드는게 아까워 결혼하기 전에는 카네이션 화분으로 사다드렸었고,
작년엔 휴대폰고리와 브로치로 된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었는데요,

더이상 울궈먹을게 없는듯 하여(!) 이번에는 부랴부랴 공예재료 쌓아놓은 짐들을 뒤져서
찾아낸 펠트지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드리기로 했어요.


< 재   료 >



빨강색 펠트지 (은찬맘은 부들부들하면서 얇은 펠트지를 사용했어요. 남대문 알파문구에서 구입)
가위, 핑킹가위, 자, 연필, 글루건, 인조 잎사귀, 빨강색 실, 바늘, 옷핀, 자투리 펠트지, 기타 포장 재료들




펠트지에 폭 4cm 2개, 3.5cm 1개를 그려주세요. (=1송이)

선을 그릴 때 기화성 펜을 사용해도 되지만,
기화성펜은 비싸기도 하고 빨간 펠트지 위에서는 잘 안보여서 흰색 수채색연필을 사용했어요. 




폭 4cm를 그린 두번째 선을 잘라 가위로 재단 후, 가운데 선을 따라 핑킹가위로 잘라줍니다.
4cm-4cm-3.5cm-3.5cm-4cm-4cm 이런식으로 그리면 가위질 횟수를 줄일 수 있어요.


매듭 쉽게 짓는 법!



실 위에 바늘을 놓고, 바늘 허리에 실을 2~3번 감아준 후,
왼쪽 엄지손가락으로 바늘에 감은 실을 고정시킨 후 오른손으로 바늘을 쭉 잡아빼면
매듭짓고 싶은 곳에 간단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어요.




잘라놓은 펠트지에 5mm 간격으로 홈질해 주세요.
펠트지를 연결하는 순서는 4cm-4cm-3.5cm 순이에요.




실이 펠트지 세장을 연결한 것 보다 짧으므로 뒤로 쭉쭉 밀어 주름을 잡으며 홈질해 주세요.




홈질이 끝나면 끝부분에서 펠트지를 한땀 떠서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대로 매듭지어 주세요.




주름의 첫 부분을(=이미 주름 잡힌 상태) 돌돌마는게 아닌
주름을 잡아가며 2~3번 말아준 후 나머지 부분은 돌돌 말아주세요. 

바구니를 만드실 분은 가운데에 글루건을 이용해 철사를 고정한 후 말아주세요.




그러면 이런 모양이 나온답니다.




아래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겠죠?




바닥에서부터 5mm 되는 곳에 바늘을 관통시켜 돌돌 말은 꽃잎을 고정시켜 주세요.
대각선으로 여러번 찔러 고정시켜주시되, 중간에 밀려 올라가서 바느질이 되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이렇게 되면 꽃잎 키가 안맞아서 안예뻐요)




뻑뻑해서 바늘이 안들어간다 싶을 땐, 바닥에 바늘을 대고 누르면 흠집이 생기므로
가게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냉장고 자석을 활용하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거에요.  ^^;;;




완성된 꽃은 가위날의 끝부분을 이용해 꽃잎의 모양을 예쁘게 만져주세요.




어떤 식으로 장식을 할지 구상해 보시고..


먼저 옷핀과 자투리 펠트지를 이용해 브로치를 만들어 두세요.



자투리 펠트지를 꽃의 바닥 면적보다 넉넉하게 오리고, 옷핀의 폭에 맞춰 자른 펠트지 조각을
옷핀 사이에 끼우고 글루건을 이용해 먼저 오려둔 펠트지에 고정시켜 주세요.




역시 글루건을 이용해 인조 잎사귀를 붙이고..




은찬맘은 구슬 장식이 있어서 붙여줬어요.




구슬줄과 리본을 붙인 후,




만들어둔 꽃을 붙여주면 카네이션 코사지 완성~


펠트지의 폭과 길이, 색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카네이션을 만드실 수 있어요.

은찬맘은 집에 포장재료가 많아서 화려한(?) 코사지를 만들었는데,
인조 잎사귀와 리본만 달아도 예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