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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기건강백서]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아기를 위한 해결방법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8. 4.

보솜이 사이트 내의 엄마표 아기건강백서 까페 - 지은창현맘 님이 작성하신 글을 담아왔어요.
(http://www.bosomi.co.kr/front/cafe/cafe05/board_read.asp?seq=537&bseq=6232)
 

 

 

더운 여름에도 땀 뻘뻘 흘리며, 우리 아기를 위해서 사랑으로 엄마표 이유식을 만드시는 여러분~!

고생이 많으세요..^^ 엄마가 정성을 다해 만든 이유식을 우리 아기들이 잘 먹어만 준다면야~

이유식 만드는 고생은.. 뭐..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여~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우리 아기들..

이유식 먹을때마다 찡그리고 도망가고 입 딱 다물고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있을땐..

정말 그때만큼 속상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조바심도 나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가들이 안먹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 음식을 주면 곧 밖으로 내뱉는 아기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아기는 엄마 젖이나 분유 병을 빨 때와 같이

음식을 혀로 눌러주기 때문에 음식을 내뱉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 아기가 음식을 목으로 쉽게 넘길 수 있도록 수분이 많은 메뉴를 만들어 주시고요.

한꺼번에 음식을 입에 넣어주지 말고 음식을 스푼에 조금씩 얹어 아기가 스푼을 빨아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아기는 음식과 함께 스푼이 혀에 닿는 감촉도 즐기고 있으므로

스푼을 천천히 넣어주고 뺄 때도 천천히 빼도록 하세요.

 

*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아기.

이유식 준비기의 아기는 아직 음식을 삼키는 데 익숙치 못한 편입니다.

쉽게 음식을 삼킬 수 있도록 전분 용액등을 넣어 점성을 붙여주세요.

 

* 이유식 스푼을 봐도 입을 벌리지 않는 아기.

스푼을 완강히 거부할 때는 무리하게 강행하지 말고 얼마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세요.

특히 아기가 기분 좋은 시간대를 택해 과즙 등 좋아하는 음식을

 입에 대주는 일을 반복하면 결국에는 스푼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 음식을 주면 그대로 삼켜버리는 아기.

이유식 초기의 음식은 대부분 소화되기 쉬운 유동식이므로 그대로 삼켜도 소화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음식을 그대로 삼키는 것은 아기가 먹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 아파서 이유식을 중단했다가 다시 먹이려고 하는데 거부하는 아기.

병이 나았다 해도 몸이 정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이유식을 거부할 때는 일부러 먹이려고 하지 말고 우선은 모유나 분유만 주다가

몸이 회복되면 서서히 이유식 초기에 주었던 음식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 음식을 으깨기 어려워 하는 아기.

이유식 중기는 혀로 음식을 으깨어 먹는 시기이므로 이에 맞춰

아기가 먹기 좋은 푸딩이나 찜, 두부 등 부드러운 재료로 만든 음식을 주세요.

 

*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아기.

음식에 수분이 너무 많아도 빨리 먹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분을 약간 적게 하여 걸쭉한 상태로 조리해 보세요.

 

* 음식을 넘기지 않고 입에 가득 물고 있는 아기.

음식물을 넘기지 않고 입에 물고 있는 것은 음식이 입안에 너무 많거나 부드럽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음식을 물고 있으면 침에 의해 자연히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농도를 훨씬 부드럽게 하고 한 스푼의 양을 줄여서 입에 넣어주세요.

 

* 음식을 그대로 삼키는 아기

음식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부드러우면 아기가 입 속에서 음식을 으깨지 않고 그대로 삼킬 수 있어요.

때문에 이런 경우는 음식을 부드럽게 조리하되 평소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식사시간의 간격이 길어 배가 너무 고파도 음식을 삼킬 수 있으므로 농도와 시간을 조절해 보세요.

 

* 먹는 양이 늘지 않는 아기

먹는 양은 아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음식을 적게 먹는 대신 자주 먹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유식 중기는 음식을 먹는 방법도 매우 중요한데요. 만약 먹는 양이 늘지 않을 때는

아기가 좋아하는 과일을 약간 크게 잘라 혀로 눌러서 먹는 방법을 연습 시켜봅니다.

 

* 음식을 삼키지 않는 아기.

음식의 입자가 너무 큰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드러워도 아기에겐 목으로 삼키기 어려운 음식도 있을 수 있고요.

이런 경우는 크기를 작게 하거나 점성을 붙여 목으로 쉽게 넘어가게 만들어 주세요.

 

* 먹는 양이 줄었어요.

양이 줄더라도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중기의 메뉴는 수분이 적은 만큼 내용상으로는 충실하므로

먹는 양이 적은 것 같아도 실제는 이유식 초기보다 많이 먹는 편입니다.

 

  

 

*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는 아기.

고기와 생선을 조리를 하면 살이 퍽퍽해지기 때문에 아기가 먹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고기는 매끄럽게 조리하기가 어려우므로 먹기 좋게 수프에 넣어주거나 죽 등에 혼합해서 먹게 해줍니다.

 

* 입으로 오물거리다가 뱉어내는 아기.

한입에 넣는 양이 많거나, 씹다가 수분이 빠지면 뱉어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한입의 양을 줄이고 수분이 많은 메뉴로 바꿔보거나 음식에 점성을 붙여 주세요.

 

*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는 아기.

음식을 씹어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이유식을 줄 때마다 열심히 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아기가 씹지 않으면 더 이상 음식을 입에 넣어 주지 말거나

 씹지 않으면 삼킬 수 없는 정도의 크기로 잘라 주세요.

 

* 고기를 씹지 않고 입안에 물고 있는 아기.

고기를 입에 물고 있더라도 침에 의해 유연해지므로 넘기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고기를 입에 물고 있는 이유는 씹기가 어렵기 때문이므로

조리를 할 때 가능하면 잘게 다져 두부나 야채 등과 함께 섞어서 주는 것이 좋아요.

 

 

 

* 부드러운 음식만 먹는 아기

영양의 밸런스를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익힌 재료를 중심으로 하고,

여기에 다양한 크기나 굳기를 지닌 다른 음식을 혼합시켜 딱딱한 것도 먹을 수 있는 훈련을 시킵니다.

 

* 식사량이 너무 적은 아이

이 시기는 노는 것에 정신을 빼앗겨 먹는 것은 뒷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적은 양을 먹더라도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만들어 주고

형태나 색깔도 아기가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 식욕을 자극 시켜 줍니다.

 

* 밥은 잘 안 먹고 간식과 우유만 찾는 아이

아기가 먹는 음식 중에서 밥이 최우선이므로 밥을 충분히 먹는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식사시간 전에 아기를 충분히 뛰어 놀게 하여

배가 고프게 한 후 밥을 주는 습관을 들이면 서서히 밥과 친해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