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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아줌마!! 그렇게 사시면 안되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8. 9.
 
 버스타고 나가는 길..
 
유난히 가파른 신사동 고개 근처,
운전을 험하게 하시는 스타일의 버스기사 아저씨.. -_-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버스기사 아저씨가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
미리 일어서 있지 말라고, 손잡이 잘 잡고 있으라고 유난히 예민하게 구시는데
굳이 미리 일어서 있으려는 아주머니..
 
버스아저씨가 한마디 하시니 움찔 하고 있다가
버스가 선 후에(정확히 정차와 동시에 쏠리고 있던 순간) 일어서려다가
뒤로 냅다 엉덩방아를 찧으며 구르는데..
 
 
뒤로 넘어지며 머리가 내가 앉아있던 의자 팔걸이에 세게 부딪힐것 같아서
팔을 뻗어 머리를 받쳐드렸더랬다.
 
아니 그런데 이 아주머니, 고맙단 인사가 먼저인게 아니라
일어나자마자 기사아저씨한테로 가서
버스 선 후에 내리면 안넘어진다더니 왜 넘어지냐고 큰소리다.
 
 
그 아줌마 내린 후에 보니 팔뚝은 살갗이 살짝 까진채 퉁퉁 부어올랐을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시퍼렇게 멍이 들었을 뿐이고..
 
애기까지 안고있던 사람이 애기 다칠수도 있는 상황에서 도와줬는데..
한마디의 인사도 없이 내려버리니 제대로 어이 상실.. -_-
 
착한"척"하며 살지 말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