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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바퀴벌레 없는 세상을 꿈꾸며.. 버그트랩(BUGTRAP) 해충방제서비스 이용기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7. 29.
 
업체를 버그트랩으로 정하고 버그트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신청했어요.
2~3일 정도의 여유기간을 두고 신청하라는 문구가 있길래 수요일을 선택,
 
<서비스 신청> 버튼을 클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약 확인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런 빠른 서비스, 제 스퇄입니다~ ㅋ
 
 
앞서 작성했던 글에도 나와있듯이
세스코가 초회 17만원 가량 + 정기 방문시마다 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
버그트랩은 24평이하의 가정집 기준 6개월 7만원, 1년은 10만원이라는 가격 부분의 메리트가 있어요.
 
 
시공 1개월 이후 살아있는 개체 발견시 A/S가 가능하며
정해진 정기방문이 없기에 세스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계약기간 내의 A/S시 당연히 추가비용은 없으며,
계속해서 살아있는 개체가 발견될 경우 무제한 A/S가 가능하다고 해요.
 
 
 
이것은 바퀴벌레용 독 먹이제
인체에 무해하며 향도 없고 소금보다 독성이 적다고 해요.
 
바퀴가 먹이형태로 섭취한 후 24시간에서 48시간안에 죽는 약품이며 
먹이가 에너지화되는 단계의 연결고리를 끊어주는 약품이에요.
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바퀴 전용이지만 개미한테도 효과를 보인대요.
 
 
뭘로 만들었길래 사람한테는 무해하고 바퀴벌레는 죽냐고 여쭤보니
그걸 알면 기사님이 사장님 되셨을거라고.. ㅋㅋ
 
저 까만 막대기(길이 조절 가능)로 독먹이제를 조금씩 떠서
방마다 다니시며 틈새, 가구 아랫부분, 몰딩 구석구석 시공해주셨어요.
(화장실, 현관, 베란다 포함)
 
 
 
서비스 예약하고나서 청소기 돌리며 생각없이 발매트를 털었는데
바퀴벌레 알로 추정되는 (흑미처럼 생긴) 까만 알갱이들이 후두둑 떨어져서 기겁;;;;
 
바둑이가 종종 현관이나 베란다에 바퀴벌레를 잡아놓기도 했고
알까지 발견된정도면 보이지 않는 바퀴가 얼마나 많을까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구석구석 살펴보니 바퀴의 흔적(토한 흔적, 배설물-치워도 또 생기는 깨알같은 것들)도 없고
번식할까 말까 하는 중 / 외부에서 잠깐 침입한것 같다는 결론
.
 
은찬맘이 까무러칠듯 기겁했던 날아다니는 커~다란 바퀴벌레
보통 집안에 서식하지 않고 외부에서 침입해 들어오는 녀석들이며
아주 좁은 틈으로도 알아서 나간다고
알려주시네요.
(주로 옥상, 화단, 마당, 창고 등에 서식할 가능성 높음)
 
 
 
12년 경력의 베테랑, 엄청 친절하셨던 기사님..

30~40분동안 독먹이제 시공하셨는데 시공하시며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고
궁금한건 없으시냐고 여러차례 여쭤봐주셔서 그동안 궁금했던거 조잘조잘 다 물어보니
일일이 친절하게 다 대답해 주셔서 대화가 끊길 틈이 없었네요.. ^^
 
 
싱크대 아래까지 꼼꼼하게..
(약속대로 엎드리면서 보이는 속옷은 모자이크처리 해드렸습니다 ㅋㅋ)

12년이란 긴 시간동은 이 일을 하셨기에 바퀴벌레 개체수가 많은 집에선
바퀴벌레 특유의 냄새도 맡으실 수 있으시대요.
 
바퀴벌레 자체가 틈을, 낑기는걸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자기 몸의 1/3밖에 되지 않는 틈도 통과할 수 있고,
돌아다니면서 먹은 먹이를 서식처로 가져가 토해서 나눠먹는 습성이 있어서
오늘 시공한 독먹이제를 나눠먹고 같이 죽음으로써 바퀴벌레가 사라진다고..
 
뚜껑을 열었는데 막 쏟아져나오면 어떡하냐고 여쭤보니
(바퀴벌레 많은 집은 이러기도 한답니다 ㄷㄷㄷㄷㄷ)
몸에 가까이 다가오는건 잡지만 다른곳으로 숨어들어가는 개체들은
독먹이제를 집에 가져가 나눠먹을 개체들
이므로 일부러 잡진 않으신다네요.
 
 
연막탄같은건 인체에도 유해하고 우리집 뿐만 아니라
다른 집에도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바퀴가 이사감) 절대 피하라는 팁!

기사님댁은 아파트에서 의례적으로 하는 소독도
괜히 바퀴벌레들 내성 생길까봐 받지 않으신다네요.
 
 
스프레이 제품인체에 유해하고,
모기나 파리같이 날아다니는 해충들은 포충기를 이용하는데
외부에서 유입되다보니 100% 퇴치할 수 있는게 아니라 서비스 하지 않고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생태계의 변화가 올거라는 말씀..;
 
 
날파리 때문에 고민이라면 2~3일에 한번씩 하수구에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부어줌으로써
하수구 속에 있던 날파리 유충을 죽이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는 팁도 주시고..
 
가시면서도 새벽시간만 빼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 달라고 하시니
친절함은 100점 만점에 150점쯤
드려봅니다.
 
 
바퀴벌레가 서식하진 않는것 같다고 하셨지만
세스코에서도 사용한다는 트랩(끈끈이)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해주셨어요.
 
제가 진짜 겁이 많아 보였나봐요;;
 
 
 
결론적으로 은찬맘네는 바퀴벌레 서식처는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6개월 보장형으로 계약했어요.
 
 
다른 층에서 이사를 하거나 연막탄을 사용한 경우
일시적으로 바퀴벌레들이 이동을 하기도 한대요. (반경 2m 내)
제 경우가 이런 경우인듯..
 
겨울은 알을 낳아 키우기 적합하지 못한 환경이라
지금부터 11월까지가 번식을 많이 하고, 바퀴벌레는 죽기 전에 알집을 떨어뜨리는데
알 낳기 좋은 환경을 발견했을 때도 떨어뜨린대요.
 
알은 캡슐같이 보호되고있어서 어미가 독먹이제를 먹은것과는 상관 없이,
스프레이 제품을 써도 부화한다는 무시무시한 얘기 ㄷㄷㄷㄷ
 
 
제가 청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바퀴벌레가 있을법도 한데
일단 바퀴벌레와 동거중이 아니었다는게 정말정말 다행스럽고
7만원이라는 금액이 아깝다면 아까울 수 있지만 심리적 안정감은 주네요.  ^^;
 
(그러나 20만원에 가까운 세스코에 예약했었더라면 아까워서 울었을거에요 ㅋㅋ)
 
 
개미, 바퀴, 쥐 등 해충때문에 고민이시라면
꼼꼼한 시공 &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던 기사님이 인상적이었던
버그트랩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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