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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느질로 아기침낭 만들기 (바느질 태교)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12. 1.

보솜이 사이트 내의 엄마가 만들어요 까페 - 금이마망 님이 작성하신 글을 담아왔어요.
(http://www.bosomi.co.kr/front/cafe/cafe01/board_read.asp?seq=583&bseq=8508&page=1)

 

 

예비맘분들, 태교로 손바느질 많이 하시죠?

저도 아이 임신했을때 나름 태교로 열심히 이것저것 만들어보았는데요,

그중 가장 보람차고 잘 사용했던것이 바로 요 아기침낭이랍니다.

 

재봉틀도 없었거니와 사용할줄도 몰랐고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편이 아이 두뇌발달에 좋다고 해서

용감하게! 만들어본 손바느질 아기침낭이에요.

 

시간이 좀 오래걸려서 노가다스럽긴하지만

박음질만 하실줄 안다면 누구든 만들수있는 아기침낭!

 

과장샷을 찍어둔 것이 없어서 포토샵으로 간단하게 그려보았는데요,

부디 많은 예비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제가 만든 아기침낭의 앞면이에요.

 

원단은 면 40수로 해주시구요,

구입하실때 누빔수공 해주셔요.

 

앞면 뒷면 2마씩, 총 4마가 필요하답니다.

바이어스 두를 것으로 1마정도 더 구입해주세요.

 

프릴이나 레이스등은 취향껏 골라주시구요~

전 프릴을 달았는데 그다지 예쁘지도 않았고

만들기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요건 뒷면이에요.

뒷면은 면 40수는 아니였구요,

앞면이랑 잘어울릴만한 색과 무늬로 예쁜걸로 골랐어요.

요부분은 아이 피부가 직접 닿는 부분이 아니구

펼쳤을때 바닥에 닿거나 돌돌 말았을때 겉으로 보이는 면이랍니다.

 

 

 

 

 

제가 아기침낭 만들때까지만 해도 그럴싸한 도안이 없어서

참 많은 분들 작품 참고를 했는데요,

저도 다른 분들께 도움 많이 받았으니 도안을 한번 만들어보았어요!

 

누빔 수공 맡기셨으면 아마 네모 누빔 한칸에 8cm정도 될거에요.

그 한칸이 저 도안에서도 한칸이랍니다.

 

분홍색 선으로 그어진 부분은 바이어스를 두르는 부분이구요,

보라색 네모가 있는 곳까지 잘라서 재단해주세요.

 

별표시 되어있는데는 끈을 달 위치에요.

 

 

 

 

미리 제작되어있는 바이어스를 구입하셔도 좋지만 가격대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겉감과 비슷한 느낌의 천을 1마 따로 구입해서 바이어스를 만들어주었어요.

요 과정이 상당히 귀찮지만 완성하시면 많이 뿌듯하실거에요 > <

 

천을 재단하실때는 꼭!

대각선으로 잘라주셔야해요.

그냥 직선으로 자르면 더 편하긴 한데 올이 풀려서

바이어스용으로 사용할수 없게되버려요.

 

8cm간격으로 자른 바이어스용 천을 한줄로 길~게 이어주세요.

 

바이어스준비까지 마치셨다면

이제 제작 과정으로 들어가는데요,

도안에서 별표시 되어있는 부분에 끈을 먼저 달아주세요.

그 끈들을 서로 묶어서 침낭 모양을 잡아주는거거든요.

 

다른 분들은 손잡이도 달아주셨는데

저는 아이 등베길까봐 일부러 안달아주었어요.

손잡이 달아주고 싶은신 분들은 돌돌말았을때 적당한 위치에 만들어주시면 되요.

 

 

 

 

바이어스를 쭈욱 이어주셨으면 이제 4등분하여 다림질 해주세요.

(한칸당 2cm)

 

반접고 또 반접어줘서 다림질 해두시면 이제 분노의 박음질만 남았답니다!

 

 

 

 

바이어스의 검은색 선들은 접힌 자국입니다.

누빔지와 바이어스의 끝부분을 잘 맞추어서 박음질 해주세요.

누빔지 뒷면으로 바느질 자국이 보여도 상관없어요.

그부분은 반대쪽 바이어스를 두를때 가려지니까요-

 

 

 

 

그렇게 한면 바이어스를 다 둘러주셨다면

누빔지를 감싼다는 느낌으로 바이어스를 접어주세요.

 

 

 

 

그리고 남은것은 다시한번 분노의 박음질!

 

박음질 시간 너무 많이 걸린다- 하는 분들은

홈질로 하셔도 되는데요, 아무래도 박음질이 좀더 튼튼하겠죠? ^ ^

 

바느질 자국이 뒷면까지 보이지 않도록

누빔지를 살짝살짝 뜬다는 느낌으로 바느질 해주세요.

 

바이어스를 모두 두르셨다면 도안에서 보라색 네모가 그려진 부분에

덧댐천을 박아주셔야해요.

바이어스부분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보기 안좋을 뿐더러

누빔지가 보이기도하고.. 내구성 문제도 있으니까요.

 

덧댐천까지 작업하셨다면 완성!!

 

손잡이 작업하실분들은 더 해주시구요 ^ ^

한번 세탁한 후에 아기 침낭으로 예쁘게 사용하세요 ♡

박음질이란게 생각보다 튼튼해서 저는 세탁기로 자주 돌렸는데

아직까지 (19개월) 잘 쓰고 있답니다!

아이가 자라서 침낭이 작아지면 펼쳐서 매트로 사용하시면 되구요~

아니면 아이 인형놀이할때 침낭으로 접어주셔도 좋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