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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엄마표 꼬까옷

사랑스런 꽃무늬~ 로즈가든 누빔코트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2. 2. 9.
 
명절에 소은이 투병(?)에 한동안 할 수 없었던 생계형 재봉질..
 
말이 생계형 재봉질이지 그동안 시간 없다는 핑계로 선세탁이라는 중요한 과정을 싹 무시한 탓에
기껏 만들어놓은 옷들이 한번 빨고나면 쫙쫙 줄어들어서
애 옷을 왜이렇게 작게 만들었냐고 싫은소리 듣던 은소맘..;;
 
 
선세탁이 중요하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이번엔 선세탁 먼저 해두고
어제 오늘 꼬마들 잘 노는 사이 틈틈이 열봉해서 만든 쏘은이 코트~♡
 
어울릴만한 단추가 없어서 단추 달기 전의 상태지만 단추를 언제 달지 모르니 일단 포스팅합니다..
 
 





시간이 없으니 박았다 뜯었다 안하려고 꼬맹이들 재우며 폰으로 열심히
까페 글을 보며 이론이나마 공부해둬서 다행히 한번에 만들었어요..
 
어떻게든 빠른 시간 내에 만들기 위해 오버룩은 하나도 안하고 만들어서 뒤집어 까보면 가관이라죠..;;;





주름잡은 레이스 끼워박은 후 상침한 칼라..
상침까지 한 후에 심지 작업 안한걸 알아챘으나 시간 없다는 핑계로 패스했는데 다행히 봐줄만하네요..




속에 최소 한겹 이상 입은 후 입히는 코트라 기성복 사이즈 생각하고 90사이즈로 만들었는데
소은이(10개월)에겐 5cm는 접어서 입어야 하는 소매..

은찬이(33개월)에게 딱 맞던데 올해 겨울엔 소은이가 이쁘게 입을 수 있을라나.. ^^;;;;



안감 있는 코트 만들면서 가장 걱정했던 겉감 + 안감 소매 연결하기..
과정샷을 상세하게 올려주신 고마우신 분들 덕분에 한번에 성공! -_-v

안감은 극세사 커튼 만들고 남은 백아이보리색 극세사로 했는데
소매 접어입혔을 때 아주 밉진 않더라구요..

 



프릴노루발 없이 처음 잡아본 주름..
겉감 시접은 위로 꺾고 안감 시접은 아래로 꺾어서 상침했어요..



앞섶은 심지작업 해주고 안감이 밀려나오지 말라고 상침..




안감 밑단 시접은 1cm, 겉감은 3cm로 재단해서 박았고,
창구멍은 손바느질로 공그르기 했는데 좀 티나는군요;;



민자 면 라벨에 전사지로 만든 진짜 핸드메이드 라벨..
생각보다 잘 나와줘서 밑단에 수줍게 달아주고.. ^^



치마도 겉감으로 안단을 대줬음 더 이뻤을텐데
만드는 방법 안보고 그냥 만들었더니 이렇네요.. ㅋ



극세사라 좀 번쩍거리긴 하지만 보들보들하니 좋네요..


리본을 안달아서 뒤가 좀 허전하길래 패턴엔 없는 견장(?)도 하나 만들어 핀으로 임시고정 해뒀어요..

빨리 이쁜 단추 사러 동대문 한번 나가보고 싶네요~ : )


패턴정보 - 댄싱핀 (http://www.dancingpin.com) / 원피스형 코트

원단정보 - 어린왕자 원단 (http://cafe.daum.net/01090770784) / 0201-15 누비 로즈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