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622
바람도 잘 통하고 활동하기 편한 큐롯팬츠에요.. ^^
사연이 있는 원단이죠..
큰 맘 먹고 친정엄마를 대동하고 동대문 시장에 나갔던 날..
동대문시장 상인분들은 저처럼 초짜 & 뜨내기는 손님으로 취급도 안하시더라구요..
매장에 갖춰놓고 잘라 파시는게 아니라 주문 하면 창고에서 갖다주시는 방식..
애까지 들춰업고 헤매고 다니니;;
계단쪽에 자투리 원단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솔직히 자투리 파시는 아저씨, 원단종류도 잘 모르시는것 같고
한두마씩 잘라팔기 싫어하시며 한종류 다 떠넘기시려는 느낌이 무척 강했어요..
얼떨결에 딱 봐도 얇아서 바느질 하기 힘들어 보이는 싱글을 무려 8마나 넘겨받고
청해지는 어디서 파냐고 여쭤보니 우리집에도 있다며 아저씨의 또 다른 가게로 데려가
사다리를 놓고 높~은데 올려있던 청해지를 꺼내주셔서 또 네마 얼떨결에 사들고 왔던 ㅠ
얇으면서 살짝 광택도 있는 청해지에요.
요건 쏜양꺼..
면레이스 둘러줬구요.. (저 바늘땀 어쩔 -_-)
이건 마음은 늘 가까이 있지만 은찬이랑 동갑임에도
지금까지 두어번밖에 못 본 친구네 딸내미에게 선물하려고 없는 솜씨지만.. ^^;
쏜양꺼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라고 토숀레이스(?) 달아줬어요..
요렇게 한벌로 만들어 택배로 슝~
원단정보 | 동대문시장 자투리 원단가게 |
패턴정보 | 쩡스애미님 큐롯팬츠 한사이즈 늘려서 한벌, 한사이즈 줄여서 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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