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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엄마표 소품들

재능기부 :: 얼집에 보낸 인형 아기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3. 4. 16.


얼집 다니면서 한달 내내 낮잠 안자고 

집에가서 엄마랑 잘거라고 눈물짓던 쏜양.. 


전에 상담갔을 때 꼬맹이들이 자야 샘들이 뭐라도 하실텐데

저희 쏜이가 좀 유난(?)스러워서 죄송하다고.. ㅠ


(상담하던 날 오후부터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는...;;;)



다른 엄마들은 간식도 해서 갖다주시는데 그런 재주는 없고

바느질 할 줄 아니 필요한거 있으시면 만들어 드린다고 했더니

엄청 기뻐하시며 역할놀이할 때 쓸 앞치마랑 포대기를 부탁하셨어요..


포대기를 할까 아기띠를 할까 고민하다

포대기는 끈이 길다보니 계속 묶어주려면 샘도 귀찮으실것 같고

꼬마들이 목에 감거나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을것 같아

아기띠로 결정하고 쏜양 쓰던 아기띠 펼쳐놓고 최대한 흉내내서 만들어 봤어요.. ^^




몸판 부분과 허리부분 가운데 얇은 접착솜 한겹 넣어줬어요..




시중에 나오는 아기띠처럼 어깨에 거는 끈도 분리(?) 되게..




소심한 다트.. ㅋ




허리는 버클대신 티단추로..




어깨 끈이 흘러내려서 사진 찍은 후에 가슴띠도 해줬어요..

역시 버클 대신 티단추로..


웨빙끈과 티단추 남발로 완성된 아기띠네요..;;





자기 키만한 슈크레를 아가라며 업어주고 안아주고

자장자장 해주는 놀이에 푹 빠진 쏜양.. ^^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갖고 놀으라고 했더니

오늘은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