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 풀 뜯어먹는 소리 소년 농부, 태웅이네 막국수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에 성묘하러 가는 길에

인사 먼저 드리고 오면 점심이 늦어질 것 같아서 먹고 올라가기로 함

 

두부집을 갈까, 어딜 갈까.. 하다

지나가면서 몇번 봤던 태웅이네 막국수로 결정

 

 

한시쯤 도착했는데, 딱 점심시간이어서 차도 많았고,

우리 뒤로는 대기표도 받았음 ㄷㄷㄷ

 

가족 수 때문에 테이블이 두개 필요하니

먼저 내려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러 들어갔는데

TV에서 보던 그 총각이 안내와 서빙을 하고 있어서 깜놀 

 

풀뜯소 보면서 극 호감이었는데 

농사 짓기도 바쁜 그 총각이 식당에 있다니 연예인 본 기분.. ㅋㅋㅋ

 

 

가격도 착한 편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주문한 전병과 (두줄 다 김치소 들어있음)

타래 지어놓은 면을 살살 풀면 보기보다 양이 많았던 물막국수

계란은 살얼음 육수 속에 잠수중;;; ㅋ

 

 

명태 막국수

코다리가 아니라 명태라 그런지 부드럽고 양념도 맛있었다고 주문하신 분들 대만족

 

 

수육 중 사이즈

냄새 안나고 부드러우면서 비계 부분은 쫀득쫀득

약재 향도 거슬리지 않을 만큼만 났음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도

음식 사진을 찍는 1X년차 며느리 ㄷㄷㄷㄷㄷ

 

 

어머니가 주문하셨던 온묵밥 사진은 못 찍었는데

온묵밥도 맛있게 드셨다고 함

 

(묵밥이 공기밥이 따로 나오는걸 오늘 처음 알게 됨;;)

 

 

어머니가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하셔서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바쁘지 않으면

같이 사진 찍어줄 수 있는지 부탁했는데 흔쾌히 응해줘서 고마웠음

뉘집 아들인지 참 잘 키우셨.. +_+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고, 친절해서

모두가 만족스러웠던 점심식사였음

 

 

 

#내돈주고사먹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