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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놀이

처음 성공한 무생채 ㅠㅠ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20. 8. 11.

1년에 한번.. 아니, 2년에 한번도 하지 않는 반찬들이 있는데

그 중에 오이냉국과 무생채가 포함되어 있음 ㅋㅋㅋㅋㅋ

 

특히 오이냉국은 새댁때 두번 도전해 보고

니맛도 내맛도 안나서 빠르게 손절!  

우리 식구는 식당에나 가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

 

카페에 딸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딸을 위해

엄청 먹음직스럽게 무생채를 만드신 분이 계셔서 

알려주시면 따라해보겠다는 댓글에

무생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신 회원님 ㅠ_ㅠ

 

 

2주째 야채칸에 있던 무를 꺼내 반으로 댕강

초록부분이 포함된 윗부분을 채썰어 소금에 절이기

 

30분 후 그릇만 기울여도 무에서 나온 수분이 흥건~

 

 

조금씩 잡아 물기를 꼭꼭 짜놓은 무생채

(물기 짰는데도 짠맛이 강해서 한번 헹궈 다시 짰음 ㅋㅋㅋ)

 

 

알려주신대로 다진마늘, 고춧가루, 매실청, 설탕, 액젓으로 (먹어보며) 양념

그분의 가르침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한강이 되지 않은,

먹을 수 있는 맛의 무생채 완성 ㅠㅠ

 

비빔밥 할거라 비빌 밥에 때 넣으려고 참기름은 생략했고,

기호에 따라 식초를 넣어도 좋다고 함

 

양푼에 밥 비벼 먹을 사람! 희망자 조사해

계란 후라이도 얹고, 고추장 + 챔기름도 둘러 푸짐하게 양푼에 비벼

배부르게 (개인 그릇에) 나눠먹은 오늘 저녁

오늘 저녁은 인스턴트 없으니 건강하게 먹은 한끼라고 우겨봄

 

 

#이러니살이쪄요안쪄요

#비빔밥은살안쪄요_살은내가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