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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이유식] 풀무원의 홈메이드 이유식 베이비밀 _ 마지막날 (사과 고구마 미음)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09. 11. 15.

어느덧 베이비밀 체험 마지막 날입니다.. ^^
마지막 베이비밀은 사과 고구마 미음이네요..







사과 맛 보다는 고구마의 향과 맛이 더 강해요..








엄마가 자기 안주고 혼자 먹어버릴까,
인상까지 써가며 열과 성을 다해 입 벌리고
달려드는
은찬이..

야채고 고기고 과일이고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서 이쁜 아들입니다.. ^^




맘마먹고 난 후엔 엄마한테 그릇 뺏어서 그릇까지 싹싹 핥아(?) 먹는건 기본! 
(요즘은 달라는거 안주면 빽빽 소리도 지릅니다..;;)

누가 보면 굶기는 아가인줄 알겠습니다..



< 베이비밀 체험 최종 후기 >

#  베이비밀, 이래서 좋아요!    #

-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싶은 엄마 마음처럼
  유기농 재료무항생제 육류를 사용한다는 점..

- 진공포장용기 뚜껑도 덮혀있는데 튼튼한 비닐 포장까지..
  왠만해선 새지 않을것 같은 세심한 포장.. ^^


- 전업맘과는 달리 집안일 하랴, 회사일 하랴, 아이 돌보랴,
  이유식에 신경쓰기가 힘든 직장맘들한테 너무 좋을것 같아요..

  전 전업맘이지만 이유식이 한번에 만드는 양이 워낙 적으니까
  재료 손질(갈거나 다져서 얼리기) 해서 보관하는것도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엄마 마음엔 이것 저것 좋은거 많이 먹여주고 싶은데,
  그럴 때 마다 조금 들어가는 양을 위해 재료를 구입하기도 그렇고..
  다양한 재료의 맛을 보여줄 수 있어 저같이 어설픈 엄마보다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


- 사정상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는 맘들한테도 좋을것 같아요..

  용돈을 두둑히 드린다고 해도 아이 보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잖아요..
  아이 맡기는 것도 죄송스러운데 이유식은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부탁이라니..

  부모님 댁으로 배송시키면 엄마도 맘 편하고,
  아이 돌봐주시느라 힘드신 할머니도 편하고
일석 이조겠죠?


- 어린 아기를 맡아주는 작은 어린이집에서도 좋을것 같아요..

  규모가 크지 않고 가정집에서 보육교사 선생님이 아이 몇만 봐주는 그런 작은 어린이집은
  (제 생각에) 영양사 선생님도 따로 계시지 않을테고,
  선생님이 일일이 아이들 한명 한명 단계에 맞춰서 신경써주시기가 쉽지 않잖아요..

  어린이집에서 아이 부모님들께 베이비밀 대금을 받고 한번에 배달받으면
  선생님은 잘 먹여주시기만 하면 되니,
  아이 맡긴 엄마도 우리 아이가 뭘 먹을까 걱정 없이 맘 편하고, 선생님도 편하고.. ^^


- 무원맘의 건강한 베이비밀이라는 블로그 (http://blog.naver.com/baby_meal)가
  앞으로 이유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베이비밀, 이래서 아쉬웠어요..   #
 
- 주문하신 순간 바로 만들어 매일 아침 가장 신선한 이유식이 배달된다는 광고문구와는 달리
  1일~3일 전에 만든 이유식이 배달되어 온 점..

 배달 받은 날짜  11/11 (수) 11/13 (금)  11/13 (금)  11/14 (토) 
  단호박 미음 청경채 미음   소고기 브로콜리 미음  사과 고구마 미음
 제조일자  11월 09일  11월 10일  11월 12일  11월 11일
 유통기한  11월 15일  11월 16일  11월 18일  11월 17일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 체험단이라 대량 생산을 하지 않는 단계라 그런건지..
  유통기한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네요..


- 베이비밀 용기에 대한 부분..

  인체에 무해하여 중탕해도 해롭진 않지만 식품 보관용이 아니라는 베이비밀 용기,
  한번 사용하고 재활용함으로 보내기엔 아깝게만 느껴지네요..
  크기도 뚜껑도 다진 마늘, 생강 보관 용기로 사용하면 딱일것 같던데.. ^^;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플라스틱을 뜨거운 물에 담그기엔 찜찜한 느낌도 있구요..

  현관문 손잡이에서 떨어지면 깨질 위험도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은 (제 생각엔) 보냉백이 도톰하니 괜찮을 것도 같고..
  지금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 용기나 유리병에 담아 배송해주시고
  빈 유리용기(or 병) 재사용을 위해 보증금 제도같은걸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환경인데..
   플라스틱을 녹여 재활용 하면서 나오는 연기같은게 안좋잖아요.. )


- 초기 베이비밀의 농도가 너무 묽은것 같아요..
  초기는 숟가락 연습 단계라고 하지만 너무 묽어서 엄마 젖/분유랑 별 다를게 없는것 같아요..
  조금 더 되직해도 좋을듯..


- 첫날 배송받은 단호박 미음같은 경우..
  단호박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아기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많은 아이들의 상태를 다 맞춰줄 수는 없지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것도 좋을듯 해요..
 
  아이한테 먹여봐야 알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엄마가 직접 해준 것도 아니고 비용을 지불하고 배달받아 먹는 이유식 먹고
  알러지 반응 생기면 속상하고 짜증나실듯 해서요..


- 메뉴가 적힌 글씨가 좀 컸으면 좋겠어요..
  옆구리에 너무 작게 적혀있어서 사진찍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
  
  제가 시력이 나쁜 탓도 있지만, 글씨가 크면 한눈에 알아보기도 쉽고,
  어린이집에서 배달받을 경우 뒤바뀔 염려도 없구요..
  그날 메뉴가 스티커로라도 용기 윗면에 좀 큰 글씨로 붙어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  풀무원 베이비밀 체험단을 마치며..

베이비밀 체험단이라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경우는 어쩌다 보니 풀무원의 고객 응대하는 태도나,
제품 다루는 태도까지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직접 챙겨줄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대신해,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대로,
" 바른 먹거리, 풀무원 "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좋은 제품들만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