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띠에 사연 있는 뇨자, 은찬맘입니다.. ^^
저는 아기용품을 고를 때 외국 브랜드보다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애용하는 편이에요.
엄마들이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건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걸 알지만,
국내 브랜드도 외국 브랜드 못지 않은 제품들도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기 때문이죠.
이런 은찬맘의 국내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져버린 사건이 있었으니..
아래 사진은 제가 사용하던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에요.
임신중에 갔었던 베이비페어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국내 최대 임신, 출산, 유아용품 박람회인 베이비페어에 참가할 정도면
이 회사 제품도 괜찮겠구나 싶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었어요.
초보엄마라 어린 아기가 조심스러운 마음에 외출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었고,
집에서도 아기띠 사용은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한지 6개월만에
여기저기 미어지고 튿어져 스펀지 속살을 내보이는 아기띠.. (두둥!)
실사용한지 만 6개월만에 미어지고 튿어지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 제품을 만든 회사 홈페이지에 A/S 문의글을 올렸더니 며칠만에 돌아온 답변,
제품을 본사로 보내주시면 꼼꼼하게 A/S 또는 1:1 교환 해드리겠습니다.
택배비는 당연히 회사측 부담이겠죠? 하고 질문하니
고객님 죄송합니다. A/S의 경우 선불로 보내주시면 선불로 보내드립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택배 픽업요청도 불가능하다고 하는데다, 택배비 받는 이유가 마진 때문이라고..
.... 헐... -_-
심지어 무상보증 기간은 3개월 이라는 얘기까지 듣고 완전 어이 상실;;
제가 받은 제품만 문제가 있나 싶어 A/S 게시판의 글들을 살펴보니
제가 구입한 모델이 특히 터졌다, 찢어졌다는 글이 많더라구요.
전화까지 주셨는데 제가 A/S 안받겠다, 기분 나쁘다, 다른 제품 알아보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착불로 주시면 살펴보고 심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서 선불로 보내주겠다는 답변.
은찬이가 우량아도 아닌데, 누가 봐도 이건 소비자 잘못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도 아닌데
사용한지 6개월만에 이지경이 된 자사 제품을 보고서도 그런 소리가 나오시는지..
애초에 허술하게 만들어져서 하자가 발생한 상품을
굳이 왜 제가 택배비를 부담해서 A/S를 받아야 하나 싶고,
새 상품이 이런데 A/S를 받는다 한들 또 이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을것 같아
결국 A/S를 받지 않았던 씁쓸한 기억이 있네요.
이 때 처음으로 '이래서 엄마들이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이 사건 후, 외국 브랜드의 아기띠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아이가 자랄수록 외출할 일은 잦아지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만나게 된 포그내 아기띠!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와 비교하며 살펴볼게요.
포그내 역시 국내 브랜드로,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4만원대에요.
부직포 가방으로 된 포장이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침받이와 허리쌕은 사은품)
포그내 아기띠 바깥쪽의 모습
포그내 아기띠 안쪽의 모습
아기띠와 침받이 겸 머리받침이 한 세트로,
침받이 겸 머리받침을 부착하면 이런 모양이에요.
< 튼튼한 X자형 박음질 >
가장 먼저 살펴본 부분이 박음질 상태였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와 눈에 띄게 다른 튼튼한 박음질!
절대 튿어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
포그내 아기띠는 바깥쪽의 지퍼를 열어보면
아기의 엉덩이 쪽의 꽤 넓은 부분이 망사로 되어 있어요.
집에 있는 포대기를 구입할 때 누빔 포대기로 구입할지, 망사일반 포대기로 구입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데,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포그내는 그런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주네요. ^^
지퍼를 연 후 허리벨트와 지퍼 안쪽에 달려있는 벨크로 테잎(찍찍이)을 이용하면
팔랑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은찬맘은 아기띠 망사 기능의 원조가 포그내 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엉덩이 부분의 망사는 3D 입체 에어메쉬원단으로 되어있는데,
이 원단은 벌집구조로 되어 있어서 통기성과 투습성이 우수한 원단이래요.
어른보다 체온도 높은데다 기저귀까지 차고 있어서 여름에 더 힘든 아가들을 배려한 아기띠,
한여름에도 엉덩이 발진이나 짓무름없이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
< 강한 햇살이나 먼지, 황사로부터 아기를 보호해주는 슬리핑 후드 >
은찬맘의 포그내 아기띠(쵸코)는 고급형 모델인데요,
고급형 모델엔 입체적 디자인의 슬리핑후드가 달려있어요.
슬리핑후드는 외국 브랜드의 아기띠에만 있는건줄 알았는데. ㅋ
은찬이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쌩쌩 불어도 머리에 뭔가 덮어 씌우는걸 안좋아해서
주로 잠들었을 때만 사용하고 있는데, 강한 햇빛이나 먼지, 황사 뿐만 아니라
잠든 아기의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걸 막아줘요.
(엄마 등에 업혀 머리 젖혀진 채로 잠들어 덜렁덜렁 하는 아기 보면 안쓰럽잖아요. ^^;;)
슬리핑 후드를 아기띠 등쪽에 넣은 후 지퍼를 닫아 정리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아무리 앏게 접어 넣어도 슬리핑 후드에 달린 끈과 버클이 아기 등에 좀 배길것 같아요.
< 아기의 건강까지 생각한 원단과 충전재 >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의 원단 확대컷이에요.
겉감, 안감 모두 폴리에스테르 100%로 안감은 기능성 메쉬원단으로 되어있었어요.
충전재는 위의 사진에서 보셨다 시피 노란색 스펀지였구요.
포그내 아기띠는 안감과 겉감 모두 100% 순면으로 되어있고,
충전재는 식물성 100% 고급 목화솜이 들어있다고 해요. (잘라볼 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
천연 목화솜은 푹신하고 복원성이 뛰어나 오래 사용하여도 아기띠의 변형을 막아주며
피부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호흡기 질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진정 아기를 생각한 아기띠라고 할 수 있는거죠~!
< 아기의 안전을 한번 더 생각한 안전버클 >
제가 사용하던 아기띠와 포그내 아기띠의 버클을 비교한 사진이에요.
버클 옆에 위치한 고무밴드의 위치가 보이시나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버클의 끼우는 부분과 상관 없이 끈 부분에 고무밴드가 위치하고 있어
너덜거리는 끈을 허리 벨트에 고정시켜준다는 것 말고는 고무밴드가 하는 역할이 없지만,
포그내 아기띠는 버클이 걸리는 부분에 고무밴드가 위치하고 있어 만에 하나 버클이 풀리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한번 더 잡아준다는거! ^^
아기띠에 있어서 버클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인 만큼,
세계 최대의 스포츠 브랜드 제품과 고급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듀라플렉스 버클이 사용되었어요.
< 착 감싸주는 느낌의 허리벨트 >
아래는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와 포그내 아기띠의 허리벨트를 비교한 사진이에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는 허리벨트가 V자 형태에 가까운 반면,
포그내 아기띠는 ─자에 가까운 형태에요.
두께는 두 아기띠가 비슷하지만, 포그내 아기띠는 허리에 감았을때 딱딱한듯 느껴지는
그러나 풀어서 만져보면 딱딱하지 않은 무언가가 들어있어요.
요것의 정체가 무엇이냐 하면,
의학, 스포츠용 제품에 사용되는 무게는 가볍고 충격 흡수성과 복원성은 우수한
최고급 영보드가 완충재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아기띠를 매고 다니다 보면 어깨도 어깨지만 허리가 굉장히 아픈데,
포그내 아기띠는 허리벨트가 복대를 한듯 착 감싸주는 느낌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에 비해 무게감이 덜 느껴지더라구요.
< 넓고 도톰한 어꺠벨트 >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와 포그내 아기띠의 어깨벨트를 비교한 사진이에요.
한눈에 봐도 폭이 훨씬 더 넓은 포그내 아기띠의 어깨벨트.
두께 역시 포그내가 더 도톰해서 저같이 뼈밖에 없는 엄마에게도 무게감이 덜 느껴져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는 가슴 버클에 쿠션이 덧대어 있는 반면에
포그내 아기띠는 버클만으로 되어 있어요.
패딩이 없어서 배길줄 알았는데, 가슴 버클의 패딩 유무는 딱히 불편한 점이 없더라구요.
두 제품 모두 가슴버클의 높이 조절이 가능해요.
<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엄마를 위한 배려가 숨어있어요 >
포그내의 또 한가지 좋은점은 어깨벨트와 허리벨트 안쪽에 3d 에어메쉬 원단이 사용되었다는 점이에요.
아직 포그내 아기띠와 함께 여름을 보내보지 않아서 잘 느껴보진 못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는 겉감도 안감도 100% 폴리에스테르로 되어 있어서
한여름에 허리벨트와 어깨벨트가 닿는 부분이 티셔츠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찼었어요.
포그내 아기띠에 사용된 3D 에어매쉬원단은 땀을 흘려도 끈적임 없이 최대의 쾌적함과 상쾌함 유지해주고,
3D 에어매쉬 부분에 공기층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해요.
도톰해서 무게감만 덜어주는게 아니라 한여름에도 아기를 매고 다녀야 하는 엄마를 위한 배려!
이정도면 외국 브랜드 아기띠에 뒤지지 않을것 같아요. ^^
< 깔끔한 마무리 >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띠도 포그내 아기띠도
여분의 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끈의 끝부분에 고무밴드가 달려있어요.
두 제품이 같은듯 보이지만
포그내 아기띠에는 허리 벨트에 달린 끈에도
고무밴드가 하나 더 달려 있어요.
허리밴드에는 버클이 달려있어서
여분의 끈을 접어서 고무밴드로 정리한다고
해도 버클을 채울 때 걸리적 거리는데,
포그내 아기띠는 고무밴드가 하나 더 있어서
걸리적거리지 않게 해줘요.
< 양면 사용이 가능한 침받이 >
포그내 아기띠가 엄마를 배려한 부분은 침받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기존의 아기띠는 한쪽 면은 폴리에스테르로 되어있고,
다른 한쪽면만 수건같은 면으로 되어있었어요. (충전재 X)
하지만 포그내 아기띠의 침받이는 앙면 모두 순면 100%에 충전재는 순식물성 목화솜 100%가 사용되어
양면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삶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거! ^^
소재도 포그내 아기띠의 침받이가 훨씬 보들보들~
요건 사은품으로 받은 허리쌕(소품 수납용 주머니)이에요.
크기는 손바닥만하고 허리쌕 뒤쪽에 있는 고무밴드를 이용해
아기띠의 허리벨트에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은찬맘이 사용해본 결과 아기띠를 앞으로 맸을 때는 허리쌕이 왼쪽에 있어서
지퍼를 여닫기가 좀 불편하고, 아기를 뒤로 맸을 때만 사용하기 편하더라구요.
엄마와 아기를 모두 배려한 포그내 아기띠,
가격 또한 착해서 주는사람도 받는사람도 부담 없이 선물 하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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