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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유아용품

[이유식용품] 쓰러져도 흔들어도 새지 않는 빨대컵, 누비 퀵 플로 스트로우 쥬스컵 (Nuby Kwik-Flo Straw cup)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6. 11.
 
 
 
지금껏 사용해오던 마밍 빨대컵이 뚜껑 닫힐 때 걸리는 부분이 부러져서
더이상 외출용으로는 사용 불가!  새 빨대컵을 구입하게 됐어요. T-T
 
홈플러스에서 구경해보니 9,000원 ~ 15,000원 선,
피죤 신 마그마그 빨대컵의 경우는 무려 24,500원.. ㄷㄷㄷㄷ
 
인터넷이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어 마트에서 구입하지 않고 그냥 왔는데
구입하려고 분노의 클릭질을 해보니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이번에 구입한 빨대컵은 누비 제품이에요.
사실 누비 흘림 방지 빨대컵을 주문했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보냈는지 퀵플로 빨대컵이 왔더라구요.
 
얼마 전부터 두유를 먹이기 시작한 은찬이, 자꾸 팩을 누르길래 팩홀더에 넣어줘도 빨대 뽑아 버리고,
두유 팩 쓰러뜨리고, 거꾸로 들어서 짜서 두유바다를 만들어 첨벙거리고 노는걸 보고 (허걱!!)
하나는 두유용, 하나는 물 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2개 세트를 구입, 
가격은 11번가에서 2개 세트에 11,000원 정도에 구입했어요.
 
 
일단 동글동글한 땅콩모양 디자인이 귀엽네요.  ^^
기존에 사용하던 마밍 빨대컵의 경우는 바닥부분이 좀 위험했는데
누비 퀵플로 빨대컵은 동글동글~  맞으면 아프기야 하겠지만 덜 위험하게 생겼어요.
 
손잡이가 달린 컵이 외출할 때 기저귀 가방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데
이 제품은 손잡이가 없어서 부피가 작고, 가방에서 꺼낼 때 이리저리 걸리지 않아 좋을것 같아요.
손잡이가 없어서 바닥에서 마냥마냥 굴러간다는 단점도 있지만요.. 
 
 
 
이 제품은 아이가 빨지 않으면 물이 나오지 않는 제품이에요.
 
기존에 사용하던 마밍 빨대컵은 조금만 따뜻한 물을 담아도, 차가운 물을 담아도 역류하고
컵이 쓰러졌을 경우 마냥 흘러나와 물바다를 만들던 경험 때문에 누수 방지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한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게 손잡이가 볼록 나와있구요,
 
 
 
힘주지 않고도 쉽게 열리고 닫히는 슬라이드 방식의 뚜껑이에요.
 
 
 
빨대탑은 눌러서 닫는게 아닌 돌려서 닫는 스크류방식이에요. (용량은 295ml)
 
 
 
아기용 빨대컵인지라 아기 입이 닿는 빨대는 당연히 말랑말랑~
 
 
 
 
빨대탑 안쪽 세척하는게 은근히 귀찮은 일인데
누비 퀵플로 빨대컵빨대탑 안쪽의 모양이 단순한 편이에요.
 
고무패킹이 없다는 점도 특이하고,
안쪽이 비교적 곡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세척하기는 편할것 같아요.
 
 
 
빨대는 세 부분으로 분리가 가능해요.
 
 
 
왼쪽부터 빨대탑 위쪽으로 나오는 빨대, 퀵플로 밸브, 빨대컵 안쪽의 빨대에요.
 
 
빨대탑 위쪽으로 나오는 빨대는 당연히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이구요,
 
기존에 사용하던 마밍 빨대컵의 경우도 빨대가 세 부분(추까지 네 부분)으로 분리가 가능했고,
조립된 상태에서 빨대의 처음부터 끝까지 빨대 세척용 솔이 통과가 가능했지만
누비 퀵플로 빨대컵의 경우는 퀵플로 밸브에 빨대 세척용 솔이 통과가 불가능해요.
 
퀵플로 밸브는 빨대컵을 사용하지 않을 때 빨대가 위생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특허까지 받았다고 해요.
고로, 빨대컵 안에 밥풀이 들어갈 일이 없다는거죠.  ^^;
 
은찬이가 잘 못 빠는것 같아서 직접 사용해보니
처음 사용할 때는 일반 빨대컵에 비해 빠는 힘이 좀 더 세야 하겠더라구요.
 
빨대컵 안쪽의 빨대는 직경 5mm정도의 플라스틱같이 단단한 재질(폴리에틸렌)이고,
끝부분에 추는 달려있지 않으며, 빨대탑을 꼭 닫았을 때 빨대가 바닥에 닿게끔 되어 있어요.
(여분의 빨대는 들어있지 않음)
 
 
 
뚜껑을 닫으면 빨대 앞쪽의 작은 돌기에 빨대가 닿으면서
 
 
 
꺾이는 방식으로 물이 새지 않게 되어있어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아, 뚜껑을 열 때 확- 열면 위쪽 빨대에 고여있던 물이 튀기기도 하고,
한달 가까이 사용해보니 종종 뚜껑 안에서 빨대가 씹혀서 뚜껑이 잘 안열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빨대컵 용기 가운데 부분은 땅콩처럼 홀쭉하게 들어가있고,
아기가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오이처럼 볼록볼록 돌기가 튀어나와 있어요.
 
 
 
빨대탑 부분엔 미끄러지지 않고 열기 쉽도록 홈이 패여있구요.
 
 
 
비록 주문한 제품이 잘못 오긴 했지만 이 컵이 마음에 드는 점은
거꾸로 들어도 새지 않는다는 점 이에요.
 
기존에 사용하던 마밍 빨대컵은
미지근하거나 찬물이 들어가면 역류는 기본, 거꾸로 들어도 새고,
(뚜껑이 열린채로) 옆으로 쓰러지기만 해도 줄줄줄 새서 금새 물바다가 되곤 했는데
누비 퀵플로 빨대컵은 찬물이 들어가도 역류하지 않고 바닥에 쓰러졌을 때 새지 않는건 기본,
은찬이가 위아래로 신나게 흔들어대도 새거나 튀기지 않더라구요.
 
 
한개에 2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도 있는데, 2개에 11,000원 정도면 가격또한 착한 편이니
가격 대비 추천할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트랙백으로 연결해놓은 네이버 블로그거 보리님 글을 보니
누비는 새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고 A/S 또한 확실하다고 해요.
 
누비가 고가 브랜드는 아닌것 같은데 A/S도 신경써주신다니 엄마로썬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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