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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기건강백서] 이유식 시작 후, 더욱 중요한 우리 아이 유치 관리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6. 30.

이 글은 보솜이 사이트 내의 엄마표 아기건강백서 까페 - 지은창현맘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http://www.bosomi.co.kr/front/cafe/cafe05/board_read.asp?seq=537&bseq=5757&page=1)
 

 

젖니는 어차피 빠질 이로 생각하여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사실 건강한 영구치를 만들기 위해 젖니는 아주 중요한 단계가 됩니다.

우선 젖니는 영구치가 생길 장소를 확보하는 기초 자리가 되기 때문에

너무 빨리 빠질 경우 치열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요. 발음상 문제도 생겨요.

또 젖니가 충치가 되면 음식을 씹는 데에 문제가 생겨서

딱딱한 것, 씹기 어려운 것을 싫어하게 되어 편식을 하거나 입맛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영양 있는 식생활을 할 수 없게 되니 영구치도 결국 약해지게 되는 것이죠.

 

 

젖니 시기에는 음식을 잘 씹어야 턱의 근육이나 뼈를 튼튼히 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나게 될 영구치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먹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비타민 A는 이의 에나멜질, 비타민 C는 상아질을 만들고요.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잇몸이 약해져서 출혈이 되기 쉬워요.

이의 석회질에는 비타민 D, 칼슘,인이 필요합니다.

 

* 아이 간식거리로 꼭 공급해 주어야 할 것은

칼슘,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인데, 유유와 달걀도 권할만 하구여.

또 우유에 칼슘, 철, 인, 미네랄이 풍부한 샐러리를 곁들여 수프로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충치 예방에 좋은 사과

사과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간식입니다.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많은 데다가 잘 씹지 않으면 삼키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히 이와 턱을 강하게 하고요.

아울러 충치를 예방하려면 식물성 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듬뿍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성 섬유는 침을 많이 나오게 하고 입이나 이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를 청소해 주는 작용을 해요.

 

 

                   

아이들이 먹는 우유 속에는 젖당이 들어 있어요.

이 젖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산은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젖병은 입에 오랫동안 물리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이가 보챈다 하더라도 밤중 수유는 가능한 삼가고

젖병을 입에 물리고 재우는 습관은 들이지 않도록 하는게 좋아요.

 

 

 

젖니가 나는 순서나 시기는 아기마다 다르지만 생후 6~8개월이 되면 대개 젖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아래쪽 앞니가 먼저 나오며 대개 두 개가 함께 나는데요.

이 무렵에는 끊임없이 뭔가를 깨물려고 하는데 이가 튼튼해지도록 치발기를 줘도 좋아요.

또 젖니가 나기 시작하면 충치가 되지 않도록 늘 깨끗이 해 주어야 합니다.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고 난 후에는 물을 먹이는 습관을 들이고,

엄마의 검지에 깨끗한 가제를 감아 아기의 젖니를 닦아 주세요.

 시중에 나오는 실리콘 손가락 칫솔을 이용해도 좋아요.

 

 

 

* 이가 안 났을 때
잇몸을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잇몸도 건강해져서 유치가 튼튼해집니다.

끓여서 식힌 물에 가제수건을 적셔서 손가락에 감고 잇몸과 입천장, 혀 등을 닦아주세요.


* 아랫니 2개가 났을 때

끓여서 식힌 물에 가제수건을 적셔 이의 앞면과 뒷면, 잇몸, 입천장, 혀 등을 닦아줍니다.

아이 치아의 결은 가로 방향에 가까우므로 좌우로 닦는 것이 기본이에요.

 

 

                          

영아용 칫솔을 사용해 양치질하는데 치약은 아직 사용하지 마세요.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양치질하더라도 정확히 꼼꼼하게 닦는다면 효과는 충분하답니다.

 

 

 

* 아랫니, 윗니 각 2~4개가 났을 때
1단계 유아용 칫솔을 연필 쥐듯이 잡고 물을 적셔 이의 앞면과 뒷면을 좌우로 닦아주세요.

이가 나지 않은 부위는 가제수건을 손가락에 감아 살살 문질러 줍니다.

 

* 아랫니, 윗니 4개씩, 어금이 위아래 2개씩 났을 때
어금니가 나면 치아의 표면을 잘 닦아야 하므로 유아용 칫솔을 본격적으로 사용하세요.

송곳니 자리의 빈 공간과 닿는 어금니, 앞니는 더욱 신경 써서 닦아주시고요.

물을 뱉어내는 능력이 아직 없으므로 치약 사용은 뒤로 미뤄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등을 엄마 가슴에 대고 아이를 앉힌 뒤 입이 잘 보이게 벌리시구요.

아랫니, 윗니, 어금니순으로 닦고 바깥쪽을 먼저 닦은 뒤 안쪽을 닦아줍니다.

송곳니가 날 자리의 잇몸은 손가락으로 문질러 닦아 주세요.

 

 


* 아랫니, 윗니 8~10개씩 났을 때
본격적인 칫솔질이 가능한 시기이므로 불소 치약을 사용합니다.

불소는 치질을 강화해 주고 충치 예방에 강해요.

칫솔질은 횡마법 (좌우로 닦는 법)이나 회전법 (작은 원을 그리듯 닦는 법)이 적당해요.

유아용 칫솔에 치약을 조금 묻히시고,

아이가 칫솔질에 익숙해질 때까지 엄마가 아이 대신 꼼꼼하게 닦아 주세요.

엄마가 아이를 뒤에서 감싸안고 거울을 보면서 이를 닦아주면 효과적이에요.

 

 

우유 이외의 간식을 먹었을 때 이로 이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이때 양보다는 얼마나 자주 먹었느냐가 충치 발생의 중요한 요건이 된답니다.

따라서 간식은 자주 먹이지 말고 하루 2회 정도만 주세요.

그때그때 양치질하기가 번거롭다면 물로 입 안을 깨끗이 헹궈주세요.

 

 

  


한 연구에 의하면 충치균의 절반 이상이 엄마로부터 전염되는 것이라 하는데요.

때문에 엄마의 충치가 아이에게 옮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의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맛보지 말고,

입으로 음식물 등을 쪼개주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구여.

아이의 물컵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애정의 표현으로 아이와 입 맞추는 행동도 충치균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의 첫 치아가 나올 때부터

부모가 꼼꼼히 치아 상태를 살피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치과검진은 큰 이상이 없어도 첫 젖니가 나오는 생후 6~12개월 사이 받아 보아야 하며,

특히 부모의 충치가 심한 경우엔 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후 3~6개월 주기로 치과를 방문해 아이의 치아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