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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기건강백서] 편식하는 아기, 이렇게 고쳐요~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0. 8. 16.

보솜이 사이트 내의 엄마표 아기건강백서 까페 - 지은창현맘 님이 작성하신 글을 담아왔어요.
(http://www.bosomi.co.kr/front/cafe/cafe05/board_read.asp?seq=537&bseq=6438&page=1)
 
 

 

식사 시간만 되면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식탁만 앉으면 배가 아프다고 하고, 이것저것 가려서 먹고, 안 먹는다고 도리질하고..

편식의 가장 큰 원인은 이유기의 잘못된 식습관, 건강상의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아기들의 대책 없는 편식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알아보기로 해요. 

 

 

 

 

1. 이유기의 잘못된 식습관

어릴때의 편식 습관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생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편식 습관은 어릴 때 고쳐 주어야 하는데요,

아기들 편식의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유기 때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지속적으로 먹일 경우 편식 습관을 갖게 될 수 있어요.

 

2. 편식은 만 3세 무렵에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요.

편식은 자의식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3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아의 편식은 고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이어서 노력만 하면 고칠 수 있지만

아동기로 넘어가면 점점 고치기가 어려워져요.

  

3.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면 편식 증세를 보이기 쉬워요.

소화기 계통인 위나 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되면 편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특히 단 음식은 위나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에 잘 먹던 음식을 갑자기 먹지 않을 때는 충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4. 심리적인 이유도 있어요.

평소에 아무거나 잘 먹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났을 때나 부모의 사랑을 보이지 않을 때,

또는 편애할 때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편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5. 아기의 기질. 

 짜증이 많고 예민한 아기들은 대게 밥투정이 심한 경향이 있어요.

기분이 좋을 때는 잘 먹던 음식도 조금만 기분이 상하면 쳐다보지도 않거나,

밥 먹을 때만 되면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므로 더욱 과민해지고 식욕은 더 떨어지게 되요.

 

 

 

 

 

 

 * 이유식 초기 (6개월~ 7개월) *

 

처음으로 모유와 분유 이외의 음식을 접하는 시기인 초기에는

무엇보다 새로운 맛을 기억하고 음식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기가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1. 음식 그림책으로 호기심을 자극

이유식 초기는 시각적인 자극에도 강한 반응을 보이는 시기이므로

과일이나 야채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림책을 보여주어도 좋습니다.

주제에 맞는 맛을 얘기해주며 잘 알아듣지 못해도 아기에게는 자극이 된답니다.

 

2. 과일을 만져보게 하세요.

아기의 손으로 쥘 수 있는 정도의 과일을 깨끗하게 씻은 뒤

만져보게 해 실제 촉감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입으로 가져가기도 하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느껴다는 반응이니, 이렇게 차츰 음식에 대한 흥미를 느끼도록 해주세요.

 

3. 엄마가 먹는 모습을 수시로 보여 주세요.

아기와 같이 생활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기는 많이 배워요.

엄마가 먹을 때 아기를 옆에 앉혀 놓고 냄새며 씹는 모양, 씹는 소리 등을 들려주면

아기에게는 일종의 학습이 되니, 실제 아기가 엄마가 먹는 모습을 보고

따라 먹고 싶어할 때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유식 중기 (7개월~ 8개월) *

 

손으로 무엇이든 잡고 입에 물려고 하는 생후 7개월 무렵이 되면 아기는 혼자서

이유식을 먹으려고 해요. 스스로 먹는다고 해도 능숙하게 집어먹기 힘들기 때문에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옷만 더럽히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럴때 지저분해진다고 짜증을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 과일 모양 치아발육기를 주세요.

이 시기의 아기들은 원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장난감 들을 입으로 가져가려고 해요.

이때 아기에게 과일 모양의 원색적인 치아발육기를 주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손과 입으로 탐색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밥 먹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2. 과일을 손으로 집어 먹게 하세요.

으깨 먹이기 좋은 바나나 등을 이용해 스스로 먹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손가락을 하나하나 사용하도록 자극해주면 정교한 동작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손가락을 사용해 과일을 가지고 놀다가 지저분해져도 그냥 놔두고 먹게 해주세요.

 

3. 스파우트 컵을 이용합니다.

젖병에 익숙해지 아기는 곧바로 컵을 사용하기 힘들어요.

그럴 때는 젖꼭지와 비슷한 스파우트 컵을 이용해 보세요.

빠는 입구가 있는 스파우트 컵은 구멍으로만 음료가 나오게 되어있어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서서히 컵으로 마시는 연습을 시킵니다.

 

 

 * 이유식 후기 (9개월 ~ 11개월) *

 

생후 11개월 후반이 되면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잘 집어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보다 제대로 먹는 법을 가르쳐야 해요.

 평소 밥 먹는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이 지나면 먹이지 않는 원칙을 세우시구여.

잘 먹지 않는다고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1. 숟가락을 손에 쥐어줘요.

손으로 잡고 먹을수 있는 시기가 되면 요구르트처럼 쉽게 떠지는 메뉴를 준비해서

약간 깊은 그릇에 담아 숟가락을 쥐어주세요. 처음부터 제대로 떠먹기는 힘드니,

여러 차례 시도해 보면서 어떻게 해야 밥이 떠올려지는지 알아가도록 도와줍니다.

떠먹을 수 없다면 숟가락에 익숙해지도록 가지고 놀게 해도 좋아요.

 

2. 물을 만져보게 해요.

숟가락을 잘 이용하기 위해 아기가 좋아하는 물을 가지고 숟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연습을 해요. 대접에 물을 받아놓고 손을 담가 놀게 하시구여.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숟가락으로 물을 떠보게 합니다.

 

3. 손으로 집어보게 해주세요.

이시기는 아기 스스로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는 것이 좋아요.

과일을 과육만 부드럽게 자라주거나,

감자나 고구마와 같은 야채를 삶아 막대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완료기 이유식 (12개월 ~ 15개월) *

 

생후 12개월 정도 되면 자기 주장이 강해지면서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생깁니다.

좋아하는 음식만 먹게 되면 편식 습관이 생겨 영양상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므로.

돌이 지나면 다양한 조리법으로 싫증이 나기 쉬운 음식에 관심을 보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아요.

 

1. 손잡이 컵을 주세요.

돌이 지나면 생우유 등을 먹는데 이때 컵을 이용해 마시는 연습을 시켜요.

아직은 서툴러서 많은 양을 따라주면 흘리고 잘 먹지 못하므로 유아 전용 컵에 반 정도만 따라주세요.

잘 잡지 못해 흘릴 수 있으므로 뚜껑이 있고 양쪽으로 손잡이가 달린 컵이 좋습니다.

 

2. 빨대를 이용합니다.

이유식 완료기가 되면 어른과 비슷하게 먹을 수 있고, 서서히 빨대도 사용할 수 있어요.

우유나 주스를 줄 때 컵에 빨대를 꽂아 먹어보게 하세요.

빨대가 고정디어 있지 않아 빨기 힘들 때는 컵 자체에 빨대가 달린 것으로 주면 좋아요.

 

3. 숟가락과 포크를 쥐어줘요.

후기부터 시작한 숟가락질은 이유식 완료기가 되어도 그리 정교하진 못해요.

숟가락을 쥐려고 하면 쉽게 떠먹을 수 있는 밥이나 푸딩, 찜 등을 주고,

포크에 흥미를 보인다면 찍어먹을 수 있는 전이나 샐러드, 강정 등을 주세요.

 

 

 

 

* 아이가 음식에 흥미를 가지도록 향기와 모양을 다양하게 해서 식탁을 예쁘게 꾸며요.

식기도 아이 취향의 이쁜 것을 준비하면 좋아요. 

 

* 싫어하는 음식은 잘게 다져 좋아하는 것과 섞어 주세요.

한 가지 재료보다는 여러 가지를 고루 섞는 것이 좋습니다. 

 

* 재료가 싫어도 좋아하는 요리법이라면 아이가 끌리기 마련이에요.

그라탱, 토마토소스조림 등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법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일 때는 '' 뱉어도 좋으니 한번 먹어봐''라고 권유해요.

일단 맛을 보도록 잘 타이릅니다.

 

* 안 먹는다고 야단을 치는 것은 영원한 편식으로 몰고 가는 지름길.

야단을 치기보다는 배가 고플 때 싫어하는 음식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 가족 전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줘 아이의 관심을 유도해요.

 

* 싫어하는 재료로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반면

스스로 만들었다는 즐거움에 요리를 맛있게 먹게 됩니다.

 

* 식사 전후의 간식은 피해 주세요.

배가 부르면 식욕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미각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