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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JUKI MO-644D :: 굴러온돌 주끼 644D & 박힌 돌 3034D 비교기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2. 12. 5.


★ ★ ★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포스트는 동대문 백화점(http://ddm114.com)에서 진행한 

JUKI MO-644D 오버록 미싱 체험단 리뷰임을 밝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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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3회 정독 후~


(한국어 페이지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영어 설명 아래 한국어, 

그 아래 또 다른 외국어 두가지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읽기 좀 힘들었어요..)


비닐을 벗긴 주끼 644D를 살포시 들어 봉틀이 돌리는 방으로 데려와

사용중이던 B사의 3034D 옆에 앉혀봤어요..



얘들아 서로 인사하렴~  한달동안 붙어 지내게 될거야~  (^-^)



주끼 644D의 경우 몸체 위쪽에 손잡이가 있어서 편하게 옮길 수 있었어요..





아이를 키울 땐 남의 아이와 비교하는게 제일 나쁘다지만

B사의 3034D와 주끼 644D를 비교해보려고 해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골라야 하는 소비자니까요.. +_+




눈에 보이는 큰 것들부터 비교해보기 시~작! 



< 실패 꽂이 >


3034D의 경우 실패꽂이가 오버록 미싱 뒤쪽에 일렬로 꽂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그래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치즈사같이 크고 뚱뚱한 실패는 바닥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주끼 644D는 오버록 미싱 뒤쪽엔 두개의 실패꽂이만 붙어있고,

구성품에 들어있던 실패꽂이를 홈에 맞춰 끼우면




이렇게 마름모 형태로, 넓은 간격의 실패꽂이가 된답니다..


바닥에 두고 사용하면 제대로 실이 올라오지 않아 팽팽해지면서 실이 끊어지거나

바늘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는데 큰 실패도 꽂을 수 있으니 편리할것 같아요..




< 크기 비교 >


자에 표시된 파란 선이 30cm 지점을 표시한 거에요..


3034D는 옆쪽으로도 실패꽂이가 돌출되어 있어서 폭이 32cm 정도,




30cm를 표시한 파란 선을 기준으로 봤을 때  주끼 644D는

오른쪽에 돌출된 핸드휠을 감안하더라도 폭이 30cm가 채 되지 않는 날씬이~ ^^



대신 넓은 간격의 실패꽂이 때문에 뒤짱구라는거~ ㅋ




< 장력 조절 다이얼 비교 >


3034D의 장력 조절 다이얼은 몸체에 숨어있는 디스크 형태(설명서에 디스크라고;;),




주끼 644D는 앞으로 볼록 돌출된 형태의 다이얼이에요..




< 찌꺼기 받이의 유/무 >


3034D는 트림트랩이라고 하는 찌꺼기 받이가 있고




주끼 644D는 찌꺼기받이가 없어요..

이건 앞서 체험단 하셨던 분들도 아쉬워 하시는 부분인듯.. ^^;





< 프리암 기능의 유/무 >


3034D엔 있지만 주끼 644D엔 없는 프리암 기능..

보조테이블을 빼내면 바짓단같은 부분을 편하게 오버록 할 수 있어요..





< 눈금자 비교 >


오버록시 칼날에 의해 잘려나가는 시접분을 표시한 눈금이에요..


3034D는 눈금만 달랑 있고




주끼 644D는 친절하게 인치와 센티로 표시하고 있어요..





< 칼날 모양 비교 >


3034D의 칼날은 낫 모양을 하고 있고



주끼 644D의 칼날은 끝이 잘린 막대 모양이네요..





< 앞 커버 오픈시 >


3034D는 앞 커버가 넓다보니 커버 안쪽에 중요한 도구들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바늘 교체하는 드라이버 한번 잃어버려보고 나니 이건 참 잘 해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커버가 면적이 적은 주끼 644D는 커버 안쪽에 수납공간 대신 미싱 기름 치는 곳이 표시되어 있어요..

기본 부속에 미싱기름도 함께 들어있더니..  


미싱 기름을 쳐야 하는건지도, 어디다 쳐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친절히 알려주니 좋네요.. ^^





< 앞 커버 내부 >


3034D는 몸체 위쪽에서 장력조절 다이얼을 통과해 주로 커버 안쪽에서 실꿰기가 이루어져요..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선과 숫자를 따라가며 꿰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주끼 644D는 3034D에 비하면 몸체에서부터 실 꿰기가 꽤 복잡해 보여요.. ^^;;;

실꿰긴 복잡하지만 내부는 왠지 더 정돈된 느낌이랄까?





< 옆 커버 오픈 >


3034D는 앞커버만 오픈이 되기 때문에 먼지를 털다보면 답답할 때가 좀 많아요..

저 안쪽에도 분명 먼지가 많을텐데 이걸 들고 탈탈 털 수도 없고;;




찌꺼기 받이도 없고 프리암 기능도 없지만 주끼가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가

옆 커버도 오픈이 된다는거~ +_+


활짝활짝 열리면 청소하기도, 실 꿰기도, 기름치기도 수월하겠죠? 





< 각종 다이얼/레버의 위치 비교 >


3034D는 오른쪽 측면에 노루발 올림 레버와 핸드휠(풀리),

오버록 땀 폭 조절 다이얼 (얼마나 촘촘하게 박을지를 조절),

차동이송 조절 다이얼이 사이좋게 모여있고



노루발 아랫쪽에 얼마나 오버록을 칠건지 (=칼날 위치 조절)

실로 감싸지는 부분을 조절하는 다이얼만 떨어져 있는 반면...........




주끼 644D는 오른쪽 측면엔 핸드휠(풀리),




노루발 아랫쪽엔 오버록 폭 조절 레버(?)




왼쪽 측면 하단엔 차동 이송 조절 다이얼,




옆 커버를 열면 얼마나 촘촘하게 칠건지를 정하는 오버록 땀 폭 조절 다이얼과 


(까만 병뚜껑같이 생긴걸 왼쪽으로 돌려 느슨하게 풀어준 후

원하는 숫자에 맞춰 움직여준 후 오른쪽으로 돌려 조여줌)




칼날 위치를 조절하는 다이얼사.이.좋.게.흩.어.져.있.어.요.. ㅠ_ㅠ




옆 커버를 열어보면 열면 이런 모양새..



매뉴얼 보니 상위 기종(MO-654DE)은 3034D처럼 한군데 모여있드만!!!!  T-T



다이얼 위치도, 실 꿰는 법도 달라 한동안은 버벅거리겠지만 

박힌 돌 3034D 아름다운 대결을 하며 친하게 지내보자 굴러온 돌 주끼야~ 


니가 잘해줘야 박힌 돌을 빼낼 수 있어~ ㅋ

너 그래야 동백 사장님한테 이쁨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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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체험단에 열 올려 보니 다른 분들이 쓰신 글 보면 체험단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더라구요..

특정 제품에 관한 무조건 좋다는 찬양의 글과 복사 + 붙여넣기의 적극 추천 댓글들.. 


그것이 그 체험단의 미션이란것은 알지만 가는데마다 너무 그러시니 보기 좀 거북하던 기억이 있어

그렇게 안하고 최대한 양심껏, 소신껏, 솔직히 써보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