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맛집] 부드러운 닭고기와 쫄깃 고소한 누룽지.. 성북동 누룽지 백숙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결혼 전부터 다녔으니 

어언 7년째 다니고 있는 성북동 누룽지백숙..

길** 백숙같은 체인점도 다녀보고, 여러 누룽지 백숙집을 다녀봤지만

닭고기의 질감이나 누룽지 죽의 고소함이 이곳만한 곳은 없는것 같아요.. ^^

전에 왔을 땐 1층만 있었는데 이번에 (6월 초) 와보니 2층도 생겼더라구요.. 

전화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에서 칠판에 적고 대기만 가능한 곳이라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닌 오후 4시에 와도 대기시간이 길었던 곳인데

2층이 생겨서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을것 같아요..

방 / 테이블이 다 있는 곳이구요,

저희는 아가들이 있어 방으로.. 새로 생긴 2층 방에 자리를 잡았어요..

기본 반찬으로 동치미, 겉절이, 깍두기, 오이와 고추, 된장..

09년에 찍었던 사진을 보니 예전엔 반찬으로 된장에 무친 우거지나물도 있었는데 요즘은 안주네요..

고거 참 맛있었는데.. ^^

42,000원에 메밀전, 닭백숙, 누룽지죽이 세트에요..

저흰 어른 네명과 세살 아가 둘이었는데

양이 많은 사람 세명.. 보통 양이면 네명 정도가 먹을 수 있고,

삼계탕 한그릇에 만원으로 계산해도.. 메밀전까지 맛볼 수 있으니 비싼 가격은 아닌것 같아요..

끝부분이 바삭할 정도로 부친 메밀전..

피자처럼 잘라서 나오구요, 돌나물과 메밀순을 넣어 간장에 찍어먹어요..

느끼하지 않게, 얇게 부쳐내서 아가들도 잘먹네요.. ^^

푹~ 고아나온 닭백숙..

다른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이곳은 가슴살 마저도 퍽퍽하지 않아

아가들한테 발라줄 때도 덜 미안해요.. ㅋ

고소하고 쫄깃한 찹쌀 누룽지죽..

어떻게 하면 이렇게 고소한 맛이 나는걸까요~

단품으로 메밀국수나 메밀 수제비도 있지만 저흰 늘 같은 메뉴.. ^0^

누룽지 백숙은 식구중에 이가 안좋으신 분이 계시거나, 

어린 아가들이 있으면 부담없이 외식할 수 있는 메뉴인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둘 다 해당;;;;)

도착해서 주차할데 찾고 있으니 주차 해준다고 해서 내렸는데 나중에 발렛비를 받더라구요.. 

발렛비가 비싸진 않았지만 (1,000원인가 2,000원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미리 유료라는걸 알려주지 않아서 좀 빈정상하더란..

< 성북동 메밀 수제비 누룽지 백숙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281-1

☎ 02-764-0707

연중무휴 11:30 ~ 22:00

시내버스 1111번, 2112번 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