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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남대문시장 대도상가 꽃시장 (대도 꽃 도매상가)

by 수고했어 오늘도 : ) 2017. 2. 16.


하나뿐인 동생의 졸업식을 앞두고

인터넷 주문을 하려고 찾아보았으나 너무 알록달록, 형광형광하거나

가격대비 마음에 쏙 들게 이쁜 꽃다발이 보이지 않아서 ㅠ_ㅠ

직접 발품을 팔아보기로 하고 찾은 남대문 대도상가 꽃시장..


사정상 부모님이 못 오신다는 동생의 친구것까지

두개의 꽃다발을 준비해야 했기에 조화나 비누꽃을 생각하고 찾은 곳..



대도상가 3층 / 새벽 3시에 열어 오후 3-4시경 닫는다고 함



생화들이 수북수북 쌓인 통로를 지나

졸업시즌답게 통로마다 사람들이 복작복작해서 호객행위(?) 없이

무사히 찍어뒀던 47호 로젤라에 도착 (그릇상가랑 연결되는 통로쪽과 가까움)


졸업식 꽃다발 사러 왔다고 하니 

어느정도 가격엔 이정도라고 만들어두신 꽃다발을 보여주며 설명해주시고,

두개를 해야 하기에 개당 1.5만~2만원선에서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림



사장님이 꽃다발을 만드시는 동안 꽃 구경..

생화 못지않게 예쁘고 고급진 꽃들..  (사장님께 동의 구한 후 촬영)




















원하는 꽃을 골라 포장도 가능하다 하셨었는데

꽃알못이므로 사장님(=전문가)의 손길에 맡겨 제작,

사장님이 꽃다발 포장하시는 동안 구경하는 손님들께 호객행위(?)도 해드리고 ㅋ

덕분에 원래 말씀드렸던 가격보다 풍성하게 받아옴..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왔다니 젊은 사람들이 시장 찾아줘서 좋다고 하시던.. ^^





큰 봉투에 꽃다발을 담아주셔서 조심스럽게 들고

일행들이랑 칼국수나 한그릇 먹고 갈까~ 하고 들어선 칼국수 골목(?)


가게 선택의 여지도 없이 첫번째 가게 이모님들께 팔이 잡혀 강제로 앉혀짐;;;;


면류는 5천원, 밥류는 6천원..  


칼국수 주문하면 냉면은 서비스

밥류를 주문하면 칼국수와 냉면 서비스



잡혀서 앉혀졌을 뿐인데..  같은 구성에

이 골목은 칼국수가 5천원, 골목 밖 칼국수집은 4천원이더란..   ㅠ_ㅠ





집에 돌아와 오후의 자연광에서 찍어본 꽃다발 (보정 X)










이건 졸업식 당일 카메라360어플로 찍어본 뽀샤시버전




인터넷에서 봤던 꽃다발에 비하면 크기도, 꽃도, 가격도 맘에 듦  ^0^

(비누꽃은 이만큼 고급지진 않아도 더 저렴한듯)


졸업식, 입학식 꽃다발이 필요하실 땐 남대문 대도상가 가세요, 두번 가세요~